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메이드 인 아메리카’ 제품 전시회를 주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행사는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유럽연합(EU)·캐나다·멕시코 등과 무역전쟁을 전개하면서 상대방이 양보할 때까지 계속 추가 고율관세를 부과하는 ‘트럼프 방식(Trump Way)’을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백악관이 ‘더 많은 제품이 미국에서 만들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힌 만큼 외국 기업의 미국 투자를 촉진하고, 미국 기업의 해외 진출을 막겠다는 ‘미국 우선주의’ 전략도 내포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전시회에는 군수업체 록히드마틴사의 최신예 F-35 전투기, 미 항공우주국(NASA)의 달과 화성 탐사 등에 쓰이는 우주탐사장비인 오리온 우주선 모델, 포드자동차의 F-150 픽업트럭 등 대기업 및 기관의 제품과 중소기업의 펜·퍼즐·옷 등이 선보였다.
아울러 플라스틱 야구공인 위플볼과 야구방망이, 유명 가전업체인 바이킹레인지의 스토브, 우리의 초코파이에 해당하는 문파이, 과자를 찍는 틀(쿠키 커터), 페페로니 롤, 청바지, 총기 보관함, 스노보드, 가축 사료 등도 전시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진행된 ‘메이드 인 아메리카’ 전시회에서 참가자들에게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워싱턴 D.C. UPI=연합뉴스
이날 전시회엔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6명의 장관과 고위관리들도 행사에 참석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전시회장을 돌면서 회사 관계자들과 담소를 나누며 격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오늘 세계에서 최고의 제품, 미국의 심장과 땀, 그리고 자부심을 가지고 만든 제품을 축하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며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참가했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미국산 제품은 경쟁자가 없는 우수성의 세계적 상징”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NBC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과 맏딸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의 브랜드 대부분이 중국·인도네시아·터키·캐나다에서 생산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 모순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6월 “불행하게도 내 넥타이가 중국산”이라고 말했고, 아마존에서 팔리고 있는 트럼프 정장도 수입품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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