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위치를 알려주는 표지물도 없고 딱히 화장실로 추정되는 건물도 눈에 뜨이지 않아 광장을 두바퀴나 누벼서야 연길국제전시예술쎈터 동쪽편에 위치한 무료화장실을 찾아내였다. 문어구에 들어서자 악취가 코를 찌르고 파리떼들이 마구 날아들었다. 모두 다섯칸중 한칸은 이미 못으로 문을 봉쇄해놓았고 나머지 4칸중 3칸의 문고리가 마사져 문을 잠글수가 없었다.
1일, 연길시주택및도시향진건설국으로부터 료해한데 따르면 목전 연길시에는 51개의 수세식(水冲式)화장실과 46개의 재래식(旱厕)화장실이 있다. 10여년전부터 재래식을 수세식으로 바꾸면서 공중화장실환경이 많은 개선을 가져왔다.
오후 3시부터 새벽 12시까지 야근택시를 운전하는 리모는 “연길시구역내의 화장실환경이 예전에 비해 많이 좋아졌어요. 하지만 저녁 아홉시만 되면 모든 공중화장실이 일제히 문을 닫아 밤대거리를 하는 택시운전수들은 볼일보기가 불편합니다”라면서 불평을 늘어놓았다.
이에 연길시주택및도시향진건설국 환경위생감찰과의 책임일군은 “지금 한개 화장실을 책임지는 청결일군이 보통 두명입니다. 하지만 저녁에도 화장실을 개방하면 청결일군 두명을 더 증가해야 합니다. 저녁 9시면 길거리에 행인들이 별로 많지 않기에 꼭 화장실을 사용해야 할시에는 시구역내의 재래식화장실을 리용하면 됩니다”라고 해석하였다. 그러면서 시주택및도시향진건설국에서도 24시간 동안 화장실을 개방할데 대해 여러가지 방법을 모색하고있는중이라며 목전 시범적으로 애단로에 위치한 연변영예군인병원과 연변아동복리원 사이에 있는 수세식화장실을 24시간 동안 개방하고있다고 하였다.
연길시의 모 사업단위에 출근하고있는 최모녀성은 “새로 지은 화장실은 내부환경이 깨끗한데 비해 조금 오래된 화장실은 관리가 따라가지 못하는지 좀 어지럽더라구요. 문도 잘 닫기지 않고 수도꼭지도 마사진것이 많아요. 하여 저는 너무 급하지 않은 이상 공중화장실을 잘 안가요”라고 한다.
청결작업대의 해대장은 “작업대에서도 매일 4명의 사업일군을 파견하여 수도꼭지며 문고리들을 수리하러 나갑니다. 어떤 날에는 수도꼭지 20개를 수리한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택시운전수들이 공중화장실에서 차를 씻는가 하면 문명치 못한 시민들이 세면대에 신을 신은채로 발을 씻어 하수도가 막힌적도 한두번이 아닙니다”라며 문명한 화장실문화는 한사람 한부문의 노력으로 이루어지는것이 아니라 모두의 노력과 갈라놓을수 없기에 시민들의 협력도 매우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연변일보 김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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