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냥거렸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벌이다 친구의 귀를 절단한 조선족 정모(40)씨 등 2명이 경찰에 구속됐다. 이들은 지난 1일 영등포구 대림동 한 다세대 주택에서 같은 조선족 장모(41)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장씨의 귀를 자르고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귀를 다친 뒤 곧바로 119에 신고해 인근병원에서 봉합수술을 받았다.
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앵커]
비아냥 거렸다며 친구의 귀를 절단한 조선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기분 나쁘다고 말다툼하다 벌어진 일인데, 피해자는 즉각 봉합수술을 받았습니다.
김혜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1일 새벽 서울 대림동 한 다가구 주택에서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38살 안모씨 등 조선족 4명이 다가구 주택에 있던 41살 장모씨에게 찾아와 시비를 벌인 겁니다.
앞서 안씨가 1년 전 누구에겐가 폭행당한 일을 장씨가 들춰내며 비아냥 거렸는데, 안씨가 기분이 나빠 따지러 왔습니다.
말다툼으로 시작한 싸움은 안씨 일행이 장씨를 때리면서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급기야 안씨의 친구 정모씨는 흉기로 장씨의 귀를 절단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중국동포들은 친구가 맞으면 가만히 있으면 친구가 아닌 걸로 돼요. 친구끼리 의리 때문에…"
장씨는 귀를 다친 뒤 곧바로 119에 신고해 인근병원에서 봉합수술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안씨와 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달아난 일행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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