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점점 자기 민족의 언어랑 민족풍속습관이랑 잊어가고있습니다. 참말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그래서 학교에서 민속례절교육을 진행하려 하는데 한복이 없네요."
매 학기 두세차씩 도문시 개산툰진 아송2소와 아송2중의 심리교육을 맡고있는 후사모(연변후대사랑과 사회봉사를 실천하는 모임)심리지원쎈터가 지난 3월 자매학교인 아송2소에 찾아갔을 때 최홍화교장이 안타깝게 하는 말이였다.
민족교육과 민족후대양성에 깊은 관심을 갖고있던 후사모 리경호회장은 최홍화교장의 남다른 민족애에 깊은 감명을 받고 자금을 모아 어떻게 하나 그들의 소원을 풀어주기로 했다.
그는 즉시 예미한복의 류송옥사장을 찾아 사연을 이야기하고 그들의 도움을 받아 한벌에 400원씩 하는 한복을 200원씩 주기로 하고 8200원어치의 경비를 들여 도합 41벌의 한복을 만들어내였다.료해한데 따르면 이번 한복기증활동에 월아트무역유한회사에서 5000원을,후사모 한국 회원들이 2000원을 협찬했다고 한다.
5월 15일,후사모회원들은 정성들여 만든 41벌의 한복을 가지고 아송2소의 학생들을 찾아갔다.그들은 아송2소의 학생들한테 고운 한복을 입혀보이면서 그들이 공부를 열심히 하는 한편 민속 풍습과 례절,문화를 잘 지켜나가기를 바랬다.
이날 아송2소 학생들은 절도있는 태권도표현에 이어 민속례절시범교육도 진행했다. 학생들은 후사모에서 후원한 이쁜 한복을 차려입고 옷고름을 매는 기교부터 두손을 모아 정중하게 절하는 방법까지 하나하나 익혀나가면서 아름다운 우리 민족복장과 풍속문화의 매력에 푹 빠져들었다.
연변일보 차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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