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길시교육국에 알아본데 의하면 현재 연길시에만 교육국 허가를 맡은 사교육기구는 60여개소, 그중 예술, 스포츠, 학습지도 등에 해당되는 분야는 많지만 정작 독서지도를 전문 가르치는 학원은 가뭄에 콩나듯이라고 한다.
사교육열때문에 엄마들은 아이가 학원에 다닐수 있는 최저나이인 4살이 되기 바쁘게 무엇을 배워줄가, 어느 학원을 다닐가 고민이 많다. 엄마들의 고민은 “어떤 학원에 보낼가”에 머물러있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독서를 추천한다. 그들은 통합적 책읽기야말로 융합인재교육을 위한 맞춤옷이라고 설명한다.
내 아이의 특성을 가장 잘 아는 엄마가 직접 독서교육을 하는것이 가장 좋겠지만 정작 엄마들은 전문가가 아니기때문에 옳바른 독서지도를 하기가 힘든것이 사실이다.
연변조선문독서사협회 조권옥사장은 아이한테 책을 무작정 읽어주다가 아이가 흥미를 안보이면 짜증을 내고 아이는 울고 하는 가정을 많이 봐왔다면서 독서지도를 잘할수 없다면 전문가한테 맡기는데로부터 시작해도 좋다고 한다. 그 과정에 아이도 독서에 습관되고 학부모도 독서지도의 방법을 터득할수 있기때문이다.
조사장은 책읽기는 일찍하면 일찍할수록 좋다고 하지만 어린이마다 발달정도가 다르고 좋아하는 분야도 다르기때문에 독서지도를 일정한 나이에 강요하는것은 옳바르지 않다고 말한다. 아이가 원할 때, 혹은 엄마가 지혜롭게 독서에로 흥취를 끌어주는 과정이 필요하다.
엄마표 독서교육을 시작하려 마음먹은후에도 고민은 이어진다. 내 아이의 수준에 맞는 책을 고르려면 도대체 어떤 책이 좋을가.
조권옥사장은 주제를 선정하고 알맞은 책을 고르는데는 어떤 책이 좋고 어떤 책이 부적합하다는 기준이 없는바 아이 관심사에 어울리는 책과 이를 다각도로 보려는 노력만 있으면 된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어른들은 그림책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지만 통합독서교육에 그림책만큼 좋은 교재도 없습니다.”
무엇보다 그림책은 쉽기때문에 내용을 리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유치원생 나아가 저급학년 단계에서는 시각적으로 아이들의 주목을 끌수 있기때문에 흥미를 유발하기에 좋다.
쉽고 만만한 그림책을 여러번 읽으면 딱딱한 문제를 쉽게 접할수 있고 상상력이 풍부한 년령단계에 처한 아이들이 자신만의 기발한 상상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도 찾을수 있기때문이다.
저급학년 아이들에게는 딱딱하고 어려운 인문, 과학책보다는 스토리가 있는 창작문학류의 독서를 시키는것이 좋다고 한다. 이같은 책에서도 과학, 인문 지식을 충분히 배울수 있기때문이다. “이런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 궁금한 점을 찾아 질문하다보면 생활에 녹아있는 과학원리나 인문지식을 발견하고 터득하는 힘을 기를수 있습니다.”
자, 이제 시작해보자. 아이가 그림책을 들고와 두눈을 반짝이면서 엄마를 쳐다볼 때, 어른으로서 준비는 되였는지?
연변일보 리련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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