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덕산에서 내려다 본 제2회 내두산문학축제 전경.
백천문화미디어가 주최하고 안도현 이도백하진 내두산촌이 협찬한 제2회 내두산문학축제 및 제1회 내두산감자축제가 10월 2일 오후, 새로 조성된 내두산작가공원에서 개최되였다.
원로작가 림원춘, 연변조선언어문자진흥회 회장 김정일, 연변시인협회 상무부회장 전병칠, 평론가 김룡운 등 연변주내 문인들과 《송화강》잡지사 주필 리호원, 청도조선족문인협회 부회장 리길룡 등 할빈, 청도, 목단강 등 연변주외에서 온 문인들 그리고 연변작가협회의 부분적 회원들과 내두산촌 촌민 도합 70여명이 이날 행사에 참가하였다.
백천문화미디어 사장 김춘택이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연변인민방송국 아나운서들인 서태문, 리금희의 사회하에 진행된 축제에서 백천문화미디어 사장 김춘택이 경과보고를 하고 내두산촌 촌장 전호산이 환영사를 림원춘, 김정일, 전병칠, 리호원 등이 축사를 하였다.
좌로부터 림원춘, 한영남, 김룡운, 전호산, 박춘월, 리호원.
제2회 내두산축제는 제1회 백두문학상 시상식, 제1회 백두시화전 시상식, 김룡운문학비 제막식, 시랑송회 등 내용으로 진행되였는데 평론가 김룡운, 시인 한영남과 박춘월이 각각 백두문학상과 시화전 청옥상, 백옥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화전에는 김철, 조룡남, 리상각, 김응준 등 원로시인들과 전병칠, 리임원, 김영건, 한영남 등 중견시인들 그리고 리영, 김홍은, 류설화 등 신인들의 시 도합 32폭이 전시되였다.
참가자들 시화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1948년 5월 4일 출생한 평론가 김룡운(필명: 김몽, 김흠)은 소설, 수필, 시 등 다양한 문학쟝르의 문학작품 150여편을 발표한 외에 200여만자에 달하는 문학평론을 발표하였으며 <아리랑>평론상, 중국조선족 문학평론상, 흑룡강신문소설상 등 다수를 수상한 바 있다. 김룡운문학비는 내두산작가공원내의 림원춘몽당치마문학비, 김응준진달래시비, 한석윤새둥지동시비에 이어 네번째로 설립된 문학비다.
김춘택작가는 내두산작가공원은 중국조선족문학의 대표적인 작품을 문학비의 형식으로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문학공원으로 앞으로 조선족문학의 정품창작과 기념사업에 크게 공헌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하였다.
답사를 하고 있는 김룡운 평론가.
내두산촌 전호산 촌장은 내두산촌을 찾은 문인들에게 환영을 표시하면서 내두산이 기억하고 있는 100여년의 이민 력사에서 내두산촌은 항일근거지, 집단마을, 장백산아래 첫 조선족마을 등 이름으로 소문 높았으며 주덕해, 조남기 등 자치주 로일대 령도동지들이 다녀간 유서깊은 동네라고 하면서 이 곳에서 생산되는 내두산감자는 화산재의 영향으로 인체에 수요되는 여러가지 미량원소가 풍부하며 감자찰떡, 감자국수, 감자지짐이 등 20여가지 감자음식을 만들 수 있다고 소개하였다.
촌민들과 함께 감자찰떡을 치고 있는 참가자들.
이날 참가자들은 새로 건설한 내두산항일유격근거지기념관을 참관하고 촌민들과 함께 두부를 앗고 감자찰떡을 치는 등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길림신문 김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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