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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작가의 전쟁 체험 "35년 인생을 단 10분 만에 버리고 나왔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6월19일 21시40분    조회: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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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인터뷰] 우크라이나 전쟁의 참상 그린 《전쟁일기》 작가 올가 그레벤니크
집-지하실-국경 밖 난민으로…"배낭 안에 어머니도, 집도 담을 수 없었다"
직접 겪은 전쟁 4개월 "어떤 사상도 생명을 위협할 순 없다"


6월15일 시사저널 편집국에서 구민주 기자(오른쪽)가 불가리아 소도시에 체류 중인 올가 그레벤니크 작가(왼쪽) 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가운데는 작가의 최근 번역서 《전쟁일기》 ⓒ시사저널 박정훈

'새벽 5시30분, 폭파 소리에 잠에서 깨어났다.' 

올가 그레벤니크의 일기는 이렇게 시작한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월24일, 고요한 새벽을 깨부순 굉음은 당연했던 일상의 파괴를 알리는 신호탄 같았다. 남편과 늦은 저녁을 만들어 먹으며 내일의 계획을 세우다 잠든 지 채 몇 시간 지나지 않아서였다.

그날 이후 올가는 마치 제비뽑기 혹은 러시안룰렛처럼 매일 삶과 죽음 사이에 무방비로 놓였다. '오늘은 타깃이 되지 않았다. 내일도 살아남아야 한다.' 캄캄한 지하실에 몸을 숨긴 채 점점 가까워지는 폭발음 횟수를 세며 그는 자신의 손을 떠나버린 운명을 밤새 되뇌었다.

조금씩 다가오던 폭격은 이내 집 마당에까지 내리꽂혔다. 전쟁 9일 차, 올가는 그렇게 어린 두 아이 손을 붙들고 기약도 목적지도 없는 피난길에 몸을 실었다. 18~62세 남성은 국경을 넘지 못하도록 한 계엄령에 걸린 남편, 노쇠한 조부모를 모셔야 하는 어머니와는 생이별했다. '내 인생 35년을 모두 버리는 데 고작 10분밖에 주어지지 않았다.' 엄마이자 아내이자 딸, 그리고 색색의 그림을 그려온 동화작가 올가의 삶은 그로부터 120여 일이 지난 지금까지 낯선 땅 위에 잿빛 상태로 표류하고 있다.

이것은 다시는 쓰여선 안 될 전쟁일기이자, 지금도 쓰이고 있는 절박한 생존일지다. 2월24일부터 약 한 달간 올가는 자신이 보고 겪은 전쟁의 참상을 지하실에서, 피난길 위에서 연필로 쓰고 그렸다. 노트 한 권에 담은 이 시대의 증언은 국내 작은 출판사 '이야기장수'에 의해 단 보름 만에 책으로 편집·출간됐다. 이연실 이야기장수 대표와 정소은 번역가의 도움을 받아 6월15일 피난지인 불가리아에 머물고 있는 올가와 1시간 동안 화상 인터뷰를 했다. 그는 "어떠한 사상과 이념도 누군가의 생명을 위협할 순 없다"며 "결국 전쟁의 최대 희생자는 저와 여러분과 같은 평범한 엄마·아빠·아이들이라는 걸 잊지 말고 고민해 달라"고 강조했다. 전쟁의 길어짐이 마음의 멀어짐으로 향하지 않길, 숫자와 통계 너머 평범한 사람들의 피해를 함께 느껴주길 바라는 호소였다.

[그림①] 아이들을 위한 동화를 그려온 올가는 전쟁이 있기 전엔 다양한 색채를 사용해 꽃과 정원, 천사 등을 그렸다.ⓒ올가 그레벤니크 sns

지금은 두 자녀와 어디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나.

"고향을 떠난 후 폴란드를 거쳐 지금은 불가리아 한 소도시에 임시 난민 자격으로 머물고 있다. 내게 주어진 작은 과제들을 수행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아이들과 놀아주고 강아지를 산책시키고, 틈틈이 제 그림 작업도 한다."

동화작가로서 다양한 색채로 꽃과 정원, 천사를 그리다가(그림①) 연필 한 자루로 전쟁을 그리게 되었다. 그릴 때의 마음이 많이 달랐을 것 같다.

"《전쟁일기》는 특별한 생각과 상상을 더하기보다, 지금 눈앞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기록'하려 했다. 연필만으로 빠르게 그려야 했기에 스케치 한 장을 평균 5~6분 내에 마쳤다. 기존에 그렸던 그림체와는 많이 다를 수밖에 없었다. 행복한 여우 가족의 일상을 그려 출판했던 나의 다음 이야기가 《전쟁일기》가 될 줄은 몰랐다."

 ⓒ출판사 이야기장수 제공 
[그림②] 올가는 남편과 기차역에서 생이별하던 순간을 그릴 때가 가장 슬펐다고 말한다. 전쟁 9일 차에 헤어진 이들은 이후 석 달이 넘도록 만나지 못하고 있다. 사진은 이별 전 마지 막으로 남긴 가족사진ⓒ출판사 이야기장수 제공

어떤 장면을 그릴 때 가장 마음이 아팠나.

"남편과 헤어지는 장면이다(그림③). 그 그림은 시간이 좀 지나 불가리아에 도착한 후 기억을 더듬어가며 그렸던 것이다. 남편과는 기차역에서 헤어졌다. 언제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을지 전혀 모르는 상황이었기에 그 슬픔을 가누기 힘들었다. 그림을 그리면서도 많이 울어 그림에 눈물 자국이 남기도 했다."

현재 올가의 남편은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르비우에 혼자 남아있다. 어머니는 조부모와 함께 고향 하르키우 인근 도시에 머물고 있다. 다행히 서로 전화통화는 나눌 수 있는 상황이지만, 폐허에 남겨진 이들을 떠올리며 올가는 "두 손이 절단된 것만 같은 느낌"이라고 표현한다.

남겨진 가족의 근황은 어떠한가.

"남편이 있는 도시는 다른 유럽 국가들로 피난을 가려는 사람들이 전부 모여드는 곳이다. 이 때문에 지역 내에서 안정적인 거처를 구하기가 매우 힘들다고 한다. 어머니의 경우 집 밖이 위험하기 때문에 자유롭게 다니지 못하는 것은 물론, 아주 기본적인 식료품만 겨우 구할 수 있는 상황이다. 당연한 일상을 전혀 누리지 못하고 있다."

[그림③] 전쟁 첫날, 올가 그레벤니크 작가는 자신과 어린 두 아이의 팔에 각각 이름과 생년월일, 연락처 등을 적었다. 죽음 후 신분을 식별하기 위해, 아이들이 고아가 되었을 때 최소한의 정보를 남기기 위해서다.ⓒ 출판사 이야기장수 제공

"전쟁 첫날, 아이 팔에 생년월일을 적었다"

'두 손이 절단되는 듯한' 고통을 감내하고 피난을 택한 건 그가 '엄마'이기 때문이었다. 전쟁 첫날, 올가는 두 아이 팔에 생년월일과 비상연락처 등 인적 사항을 적어주었다(그림②). "이거 왜 적는 거야?" "우린 지금 놀이를 하는 거야" "무슨 놀이?" "'전쟁'이란 놀이". 이처럼 아이들에게 설명하며 올가는 동시에 죽음을 떠올렸다. 그는 "'내가 죽을 수도 있겠구나' '고아가 된 아이들을 누군가는 거둬줘야 할 텐데…' '그때를 대비해 최소한의 정보는 남겨야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들이 스쳤다"고 전했다.

지금 아이들은 전쟁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나.

"안전한 이곳 불가리아에 머무른 지 이제 석 달이 지나고 있는데, 불과 얼마 전부터 비로소 아이들이 전쟁 이야기를 안 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아이들은 '전쟁엔 작은 전쟁이란 없고 큰 전쟁만 있다'고 자주 이야기했고, 딸아이의 경우 산책을 하다가 꽃을 발견하면 바로 달려가 꽃잎을 따며 '전쟁아 빨리 끝나라'라고 소원을 빌기도 했다. 폭격 때문에 위험하다고 가르쳐놨던 탓에, 한동안 창문 근처에 가길 두려워하기도 했다."

"다시 돌아갔을 때 그대로 남아있을까"

올가의 일기 상당 부분은 피난 전에 폭격을 피해 숨어든 지하실에서 기록됐다. 지상의 집과 지하실을 오가며 버틴 8일간 그는 "바퀴벌레가 된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폭발음을 듣기 위해 늘 소리를 낮추고, 언제든 빠르게 개구멍으로 숨어 들어갈 준비를 마친 존재.

하지만 그조차도 이내 허락되지 못했다. 지상에서 지하로, 끝내 국경의 바깥으로 올가와 아이들은 떠밀렸다. 35년 인생 전체를 버리는 데 그에겐 고작 10분밖에 주어지지 않았다. 그는 배낭 하나 겨우 챙겨 피난길에 올랐다. 전쟁 이전, 때마다 적십자에 옷을 기부해 왔던 올가는 하루아침에 그 후원을 받는 난민 신세가 되었다.

책 속 작가의 말 서두에 '나이 서른다섯에 모든 것을 처음부터 시작해야 할 거라곤 생각지 못했다'고 적었다. 어떤 마음일지 가늠조차 되지 않는다.

"배낭 안에 어머니도 담을 수 없고 내가 살던 집도 담을 수 없었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그려온 그림도 전부 모았었는데 그것들도 담을 수 없었다. 그동안 동화작가로서 여러 전시회에 참가해 받은 상장과 메달들 역시 당연히 챙기지 못했다. 그대로 그곳에 남겨두고 나와 버렸다. 전쟁 후 다시 집으로 돌아갔을 때 그것들이 그 전 모습 그대로 무사히 날 기다리고 있을지 알 수 없다. 이런 마음으로 적은 말이었다."

전쟁 발발 후 4개월이 흐른 지금, 피난을 나왔던 우크라이나 국민 중 상당수가 다시 고향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결코 전쟁의 위험이 줄어들어서가 아니다. 피난처 정착에 실패했거나, 혹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더는 견디지 못해서라는 게 올가의 설명이다.

올가 역시 매일 집으로 돌아가는 상상을 한다. 남편과 재회하는 상상, 살던 집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는 상상, 어머니와 다시 부둥켜안는 상상은 지금 그를 버티게 하는 힘이기도 하다. 그러나 상상이 당장의 현실이 되긴 어려워 보인다. 올가는 "고향 하르키우는 여전히 전쟁으로 가장 위험에 처해 있는 도시 중 한 곳이다. 지금도 서둘러 도시를 떠나라는 메시지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 한다. 아무리 그리워도 나와 내 아이들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결코 돌아갈 수 없다"고 밝혔다.

[그림④] 아이들은 폭격 소리를 들으며 벽에 ‘평화’라고 적었다. 전쟁 초 폭격을 피해 숨어든 지하실은 아이들에게 놀이터와 같았다. 그러나 열악한 지하실 생활마저 이내 허락되지 못했고 이들은 국경을 넘어야 했다.ⓒ출판사 이야기장수 제공
ⓒ출판사 이야기장수 제공

"결코 개인을 민족으로 정의 내려선 안 돼"

두려움과 그리움이 부풀수록 올가는 더욱 그림을 그리는 일에 몰두한다고 말했다. 인터뷰 내내 담담하게 아픈 기억들을 풀어내던 그는 "솔직히 지금도 극심한 걱정과 두려움의 감정을 극복해 내진 못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책과 인터뷰를 접하는 독자들에게 "어떻게 지금의 전쟁을 멈춰줄 수 있을지, 어떻게 해야 전쟁이 끝날지 잘 모르겠다"고도 전했다. 더 이상 집 밖에서 총성이 들리지 않아도 그는 매일 마음속 전쟁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감정 속에서 어떻게 발버둥치고 있나.

"어떤 상황에서도 미워하는 감정에 나 스스로를 내어주지 않으려고 애를 쓴다. 너무 불행하고 또 복잡하게 꼬인 상황에서도 미움 아닌 사랑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활동들을 지속하다 보면 현실을 이겨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믿는다."

전쟁 속에서 미움의 감정을 잠재우는 게 가능할까.

"전쟁 중엔 우리도 모르게 특정 국적이나 민족 전체를 미워하게 된다. 그리고 그 미움에 눈이 멀어 쉽게 판단력을 잃곤 한다. 이건 전쟁이 주는 또 하나의 비극이다. 폴란드에 막 도착했을 때, 그곳에 살고 있는 러시아 여성이 우리에게 큰 도움을 줬다. 그 외에 피난 과정에서 다양한 분들로부터 도움을 많이 받았다. 그때마다 '절대 개인을 민족으로 정의 내려선 안 된다'는 걸 절실하게 느꼈다. 어떤 민족이든 좋은 사람도 있고 나쁜 사람도 있지 않나. 민족성만 갖고 개개인을 판단하고 미워해선 안 된다."

'(국적과 민족을 불문하고 도움을 건네는) 사람들에겐 '힘'이 있다. 전쟁은 끝날 것이며, 힘이 센 이들은 분명 살아남을 것이다.'

올가의 일기는 이렇게 마무리된다. 이긴 쪽도 진 쪽도 폐허가 돼버리는 전쟁에서 진짜 승리자는 결국 '돕는 자'들이 될 거란 의미다. '독자들과 국제사회에 꼭 전하고픈 말'을 물은 인터뷰 마지막 질문에 그는 "세상 어떤 사상도 어떤 정치 이념도 누군가의 생명을 위협할 순 없다"고 짧게 답했다. 극한 상황에서 써내려간 《전쟁일기》의 궁극적 메시지는 결국 사람과 생명, 미움 아닌 사랑의 가치였다. 이는 100일을 넘기고도 끝 모르게 이어지는 이 전쟁 속에서 가장 빠르게 잃어가고 있는 것들이기도 했다. 시사저널 구민주·김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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