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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송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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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맑은 샘처럼 댓글:  조회:947  추천:0  2013-01-26
맑은 샘처럼 봄꽃이 만발하는 따스한 봄날 우리는 반석같은 믿음 하나로 영원히 사랑하자 약속을 하며 뜨거운 가슴으로 맹세하였지 천만년 흐르는 맑은 샘처럼 한평생 깨끗하게 살아가세나 함박눈 송이송이 축복하던 날 우리는 다진맹세 기둥 하나로 꽃피는 가정살림 꾸려가자며 행복에 깊게묻혀 결혼하였지 티없이 정가로운 맑은 샘처럼 한평생 깨끗하게 살아가세나          미 인 송
76    과원에서 살아가리라 댓글:  조회:972  추천:0  2013-01-26
과원에서 살아가리라               리창국 앞동산 뒤동산 정든 과원에 송이송이 예쁜꽃 활짝 피였네 가지마다 열매가 주렁질 때면 온집안에 달콤한 향기넘치리 에헤라 꽃피는 과원 행복의 요람 평생을 과원에서 살아가리라 구슬땀 뿌리며 가꾼 과원에 송이송이 예쁜꽃 활짝 피였네 보람찬 열매가 주렁질 때면 온집안에 행복의 향기넘치리 에헤라 꽃피는 과원 행복의 요람 평생을 과원에서 살아가리라
75    록수청산 내고향 댓글:  조회:935  추천:0  2013-01-26
록수청산 내고향/미인송 푸른산 비끼여 록수입니다 산천어 붕어떼의 락원입니다 후세에 물려줄 맑은 보물고 날마다 정성껏 살펴갑니다 아 고향의 푸른물 맑은 보물고 내사랑 맑은정 깊어갑니다. 산마다 푸르러 청산입니다 꽃사슴 노루의 요람입니다 후세에 물려줄 푸른 보물고 해마다 열심히 가꿔갑니다 아 고향의 푸른산 푸른 보물고 내사랑 푸른정 짙어갑니다
74    우리 마을 댓글:  조회:876  추천:0  2013-01-26
우리 마을 / 리창국 마을앞 일망무제 옥토벌은요 할머니 할아버지 걸군땅이고 마을뒤 사철푸른 천리림해도 할머니 할아버지 가꾸었지요 에헤라 조상들의 넋이숨쉬는 여기는 우리들의 삶터랍니다 동구밖 촐랑촐랑 옹달샘은요 할머니 할아버지 파신거고요 마을의 백년고목 수양버들도 할머니 할아버지 심은것이죠 에헤라 조상들의 넋이숨쉬는 여기는 우리들의 삶터랍니다
73    밤거리 산책 댓글:  조회:900  추천:0  2013-01-26
밤거리 산책/리창국 진주보석 빛뿌리는 황홀한 이 밤 우리 부부 밤거리를 산보합니다 반짝반짝 뭇별들이 우리 사랑 축복합니다 밤거리 산보길엔 행복이 넘쳐납니다 아, 황홀한 밤 사랑이 물결치는 밤 오늘도 래일도 밤거리를 산보합시다 네온등이 반짝반짝 황홀한 이 밤 우리 부부 밤거리를 산보합니다 지나온길  돌아보고 가야할길 내다 보니 우리가 가야할 길 더더욱 찬란합니다 아, 황홀한 밤 사랑이 넘치는 밤 오늘도 래일도 밤거리를 산보합시다 2008년26호
72    달이 솟는다 댓글:  조회:951  추천:0  2013-01-26
달이 솟는다      리 창 국 사과배꽃 곱게핀 뒤동산 과원에 둥근달님 서서히 솟아 오르네 어여쁜 얼굴에 미소 가득 담고 나를 반겨 웃으며 솟아오르네 아, 그대는 천만리 타향땅에서 달이 되여 나를 찾아 솟아오르네 저하늘의 어여쁜 둥근달님은 십오야 보름날에 솟아오르고 내님은 그 언제나 내가 그리워 날마다 달이되여 솟아오르네 아, 그대는 천만리 타향땅에서 달이 되여 나를 찾아 솟아오르네
71    나의 인생길 댓글:  조회:904  추천:0  2013-01-26
나의 인생길 파란곡절 겪어온 나의 인생길 자욱마다 끓는피 고였습니다 성공의 래일을 그려보면서 평생을 하루같이 달렸습니다 언제나 희망안고 살아온 인생 고달픔도 즐거움도 비꼈습니다 비바람을 헤쳐온 나의 인생길 걸음마다 청춘의 땀 고였습니다 주렁질 과일을 그려보면서 날마다 구슬땀을 뿌렸습니다 한가슴 희망안고 살아온 인생 고달픔도 행복도 어렸습니다       미 인 송
70    고향으로 가는 길 댓글:  조회:1032  추천:0  2013-01-26
고향으로 가는 길           리창국 꿈에도 그리웠다 내정든 고향아 걸음에 앞서서 달려가는 내마음 오늘도 구름타고  바람을 타고 정다운 고향으로 그리운 고향으로 날아간다네 날아간다네 오늘도 그리운 정다운 고향아 고향과 더불어 숨을 쉬는 내마음 오늘도 친구찾아 부모님 찾아 정다운 고향으로 그리운 고향으로 날아간다네 날아간다네
69    고마운 손길 댓글:  조회:914  추천:0  2013-01-26
 고마운 손길 생활의 언덕길 가파로와도 내손을 잡아주는 고마운 손길 얼굴도 이름도 서로 몰라도 인정으로 도와주는 손길이였네 아, 고마운 고마운 그 손길 사랑의 손길이여 실망의 고통속에 모대길 때에 새힘을 안겨주는 뜨거운 손길 어디서 하는 일 서로 몰라도 믿음으로 도와주는 손길이였네 아, 고마운 고마운 그 손길 사랑의 손길이여
68    할미꽃 댓글:  조회:930  추천:0  2013-01-26
67    하얀 꽃너울 댓글:  조회:830  추천:0  2013-01-26
66    금낟가리 쌓아보세 댓글:  조회:949  추천:0  2013-01-26
65    봄놀이 어서 가자 댓글:  조회:850  추천:0  2013-01-26
64    남은 세월 잘 살아보세 댓글:  조회:823  추천:0  2013-01-26
63    나의 등산길 댓글:  조회:899  추천:0  2013-01-26
62    [나의 사진첩]보러가기 댓글:  조회:552  추천:0  201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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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유쿠 [동영상]보러가기 댓글:  조회:643  추천:0  201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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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행화동에 기여든 강탈범 -3 댓글:  조회:656  추천:0  2013-01-26
☆ 동 화 ☆ 행화동에 기여든 강탈범 (3) 지금까지 평안무사하게 지내오던 행화동에 날강도가 들어오다니,이것이 어디 될말인가! 우리 행화동의 모든 주민들이 평화롭고 자유로운 고장에서 행복하게 살아가게 하기 위해 마 수를 철저히 끊어버려야 한다! 날강도사건이 발생한 이튿날 행화동경찰들은 어떻게 그 강도놈들을 잡을것인가를 연구하 였습니다. 그놈들을 신속히 추격하자는 의견도 있었고 사처에 통집령을 내붙이고 그놈들을 잡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경찰들의 열렬한 토론은 한참동안 진행되였습니다. 토론끝에 머 리를 잘쓰는 원숭이경찰의 의견을 채납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원숭이경찰의 건의대로 매개 주민호에 직접 파출소와 련락할수 있는 경보기를 안장 하였습니다. 경보기단추는 안건이 일어나면 쉽게 누룰수 있는곳에 안장되였는가 하면 어떤 단추들은 귀중한 물건을 두는 궤짝안 같은데 안장되였습니다. 이런 경보기를 어느 집이나 모두 몇개씩 안장하였는데 집의 어느 방에서 안건이 일어나 도 쉽사리 련락할수 있게끔 안장하였습니다. 다음 절차는 집파는 광고를 내는것이였습니다. 이란 신문에 숱한 팔집광고 를 냈습니다. 그중에서도 성성이가 낸 광고가 제일 눈에 띄웠습니다. 팔집광고: 급히 외국으로 이주하게 되였기에 집을 팔려고 합니다. 4층인데 면적은 120평방메터이고 현대화적 설비가 구전합니다. 가격은 면담으로 협상하렵니다. 련락주소:행화동 82호 련락전화:XHDㅡ44444 272727 00000 집매매를 허울로 한차례의 강탈사건을 만들어내여 성공한 승냥이강도놈들은 속이 흐뭇 하였습니다. 그리고 둬달이 지나도록 자기네를 추궁하는 기미가 보이지 않자 두번째 강탈을 시도하고 있던중이였습니다. 한창 아름다운 꽃들이 다투어 피는 5월 하순의 어느날이였습니다. 성성이 할아버지가 베란다에 나와 화분통에 물을 주고 있는데 새까만 승용차 한대가 자기 집 문앞에 와서 멈춰서는것이였습니다. 그러더니 차에서 승냥이 넷이 내렸습니다. 그중의 한 놈이 손전화를 꺼내더니 전화를 치는것이였습니다. 전화는면바로 성성이할아버지에게 걸어 온 전화였습니다. 성성이 할아버지는 다급히 달려가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여보세요. 누구세요?》 《네… 흑룡동에 사는 승냥이올시다. 아저씨네 집을 판다는 광고를 보고 왔는데요.》승 냥이가 하는 말이였습니다. 《아, 그래요? 그런 광고를 낸적이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네. 금방 갈게요. 기다리세요.》 《네.네…》 성성이할아버지는 전화를 놓았습니다. 이윽고 문을 두드리는 요란스러운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성성이할아버지는 문을 열었습니다. 문을 열기바쁘게 승냥이 네놈이 들어왔습니다.그놈들의 차림새는 전번과 다름없었습니다. 집안의 이방 저방을 휭하니 돌아보던 색안경을 건 승냥이는 이 큰집에늙은 성성이 혼자 있는 것을 보고 속이 흐뭇해났습니다. 또 쉽사리 성공할수 있었던걸로 생각되였기 때문이였습니다. 《여보, 성성이령감, 우리는 집을 사러온것이 아니요. 당신의 재물을 보고 온거요.그러니 어서 잔소리 말고 귀중한 물품이나 순순히 내놓소!》 색안경을 건 승냥이가 건방진 자태를 하며 직방배기로 말했습니다. 《뭐!?... 뭐라구?!》 성성이할아버지는 짐짓 부들부들 떠는척하면서 말했어요. 《귀중품을 몽땅 내놓으란 말이다! 거역하면 죽여버릴테다!》 옆에 섰던 캡을 쓴 승냥이 가 독기어린 칼을 빼들고 으르렁거리며 말했습니다. 《녜녜녜…알았습니다. 제발 목숨만 살려주십시오.》성성이할아버지는 애걸복걸했습니다. 성성이할아버지는 어슬렁어슬렁 걸어가 조합궤를 열고 빨간주머니를 둘춰내였습니다.그 리고는 빨간주머니 속에서 보석반지를 꺼내여 승냥이에게 넘겨주었습니다. 보석금반지를 받아쥔 승냥이들은 반지가 진짜인가 가짜인가를 살펴보았습니다. 틀림없는 진짜 보석반지였습니다. 승냥이강도놈들은 속이 흐뭇해났습니다. 승냥이강도놈들이 보석반지를 이리저리 살펴보는 기회에 성성이할아버지는 빨간주머니 를 제자리에 도루 넣는척하면서 조합궤안에 안장된 경보기단추를 눌렀습니다. 경보는 어김 없이 파출소경찰들에게 전달되였습니다. 《여봐라. 이뿐이냐? 다른것이 더 있으면 마저 내놓아라!》색안경을 건 승냥이의 호통질 이였습니다. 《저…저…》 경보를 받은 경찰들이 올 때까지 시간을 끌기 위해 성성이할아버지는 우정 꺽꺽 거리며 말을 제대로 못하는척 했습니다. 《저…저가 뭐야? 더 있으면 어서 내놔!》승냥이의 련속되는 호통질입니다. 《아참, 그…그건 안되는건데…》 《안되긴 뭐가 안돼? 죽기 싫으면 어서 내놔!》강도놈은 시퍼런 칼을 성성이할아버지의 목에 갖다댔습니다. 《녜녜…드릴게요. 드릴게요.》성성이할아버지가 못이기는척 하면서 말했어요. 《땅! 땅! 땅!》 성성이할아버지와 강도놈들이 한창 싱갱이질을 하고 있을 때 경보를 받은 경찰들이 성성 이할아버지의 집에 들이닥쳤습니다. 성성이할아버지네 집에 들어선 경찰들은 공중에 총을 련발로 쏘았습니다. 되알진 총소리 에 겁을 먹은 승냥이강도놈들은 저항할 상태도 아니고 도망칠 상태도 아님을 알고 단통에 기 가 죽었습니다.사지가 나른해지는감을 느끼면서 흉기를 떨구고 두손을 쳐드는수밖에 없었습 니다. 《성성이할아버지, 저놈들 때문에 몹시 놀라셨죠?》경찰대장이 말하였습니다. 《아무렴, 좀 놀라기는 했지만, 미리 각오하고 있었길래 괜찮았네…》 《아무튼 제때에 대담히 경보를 전해주어 고맙습니다.》 우세한 병력으로 강도놈들을 포위했던 경찰들은 승냥이강도놈들을 꽁꽁 묶어가지고 파 출소로 돌아갔습니다. (전 부 끝) 저의 글을 열심히 읽어주신분들 고맙습니다
59    행화동에 기여든 강탈범 -2 댓글:  조회:571  추천:0  2013-01-26
☆ 동 화 ☆ 행화동에 기여든 강탈범 (2) 침대에 꽁꽁 묶이운 여우할머니는 수건으로 입을 틀어막히운 신세라 아무리 소리쳐도 소용이 없었고 침대가에 전화가 있지만 전화도 칠수가 없었습니다. 더는 용을 빼는수 없다고 생각한 할머니는 가까스로 마음을 가라앉히며 어떻게 하면 밖의 분들과 련락하겠는가를 궁리했습니다. 이제 몇시간만 더 참아서 저녁때가 되면 방도 가 있다고 할머니는 신심이 생겼습니다.그것도 그럴것이 외지에서 공작하는 아들과 딸이 어 머니가 행화동에서 무사히 지내는가를 저녁마다 전화로 문안하기 때문입니다. 할머니는 그 전화를 기다리는수밖에 없었습니다. 해가 지며 땅거미가 들자 아닌게 아니라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여우할머니는 전화를 받으려고 무진애를 썼습니다. 그러나 꽁꽁 묶이운 여우할머니는 어쩌는수가 없었습니다. 전화를 받는 이가 없자 전화벨소리도 끊어졌습니다. 아들딸에게 소식을 전할수 있는 이 좋은 기회를 놓치게 되여 할머니는 무척 애탔고 강도놈들에 대한 적개심도 세차게 불타 올랐습니다. 전화벨이 또 울렸지만 무슨 방법이 있겠습니까. 련속 네번이나 전화벨이 울렸으나 받는이가 없자 전화벨은 더 울리지 않았 습니다. (후 ㅡ 그럼 래일 이때가 될 때까지 다시 기다려야 하는가?) 기진맥진한 할머니는 긴 한숨을 내쉬였습니다. 그리고는 지친 몸을 될대로 되라고 맡 겨버리고 말았습니다. 여우할머니는 스르르 잠이 들었습니다. 어느 때가 되였는지 갑자기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요란스럽게 들려왔습니다. 이 밤중에 찾아올이도 없는데 누가 와서 문을 두드릴가?구원을 받을수 있는 기회라 고 생각한 할머니는 모진 애를 써가며 기척을 내려 했지만 소리칠수도 없었고 땅바닥을 울려 기척을 내려해도 안되였습니다. 몇분간 요란스럽게 문을 두드리던 소리도 멎었습니다. 집안에서 기척이 없으니 문을 두드리던이들은 돌아갔나봅니다. 구원을 받을수 있는 두차례의 기회를 놓쳐버린 할머니는 애수한 마음을 금할수 없었 습니다. 여우할머니는 아쉬운대로 다시 눈을 감았습니다. 불행속에 모대기고 있는 여우 할머니는 눈을 감았지만 도무지 잠을 이룰수가 없었습니다. 시간은 흘러흘러 자정이 되였습니다. 《둥! 둥! 둥!》 또 문을 두드리는 요란한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러나 여우할머니는 어쩌는수 없다 고 생각하면서 아예 움직이지도 않고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방도문자물쇠를 여는 소리가 나더니 문이 열리였습니다. (혹시 낮에 왔던 강도놈들이 또 온것이 아닌가?) 라고 생각한 할머니는 일이 이지경으 로 되였으니 될대로 되라하고 시름놓고 아무런 기척도 내지 않았습니다. 《여우할머니! 여우할머니 계십니까?!》 귀에 익은 목소리였습니다. 옆집 노루아줌마의 목소리였습니다. 드디어 그들은 침실문을 열고 들어왔습니다. 노루아줌마 이외에도 행화동파출소의 경찰들 세명이 함께 들어왔습니다. 《여우할머니, 어찌된 일입니까? 어떤 놈들이 할머니를 이렇게 몹시굴었습니까?》 경찰들은 급급히 물으면서 포승줄을 풀어주었습니다. 《여보게들, 참으로 감…감사하외다. 참으로 감사하외다.》 여우할머니는 쏟아지는 눈물을 수건으로 닦으며 경찰들에게 감사를 드렸습니다.그리고 는 오늘 있은 일의 자초지종을 빠짐없이 경찰들에게 말씀드렸습니다. 《여보세요.그런데 당신들은 내가 봉변을 당하고 있는줄을 어떻게 알고 찾아오셨는가 요?》참 별일이라 생각하며 할머니가 경찰들에게 물었습니다. 《여우할머니, 초저녁에 할머니에게 전화가 왔댔죠? 할머니는 묶이워 있다나니 전화를 못받으셨죠? 옳죠?》노루아줌마가 물었습니다. 《그래! 그래! 맞네. 그런데는…》여우할머니가 대답했습니다. 《그 전화는 할머니의 큰 아드님이 건 전화인데 할머니가 전화를 안받으니 꼭 무슨 사고가 난것이라고 생각하고 옆집인 나에게 다시 전화를 했더군요. 할머니네 집에 꼭 무슨 사고라 도 생긴것 같으니 꼭 가봐달라고 부탁전화가 왔더군요. 그래서 내가 와서 문을 두드렸는데 역시 아무런 기척도 없더군요.》 《아, 첫번에는 자네가 와서 문을 두드렸었구나.》 《네. 그래요. 그 시각이면 꼭 할머니가 계실건데 기척이 없으니 정말 사고가 났겠다고 생각하고 그 즉시에 달려가서 파출소에 보고했어요.》 《참으로 감사하네. 너무너무 고맙네.》 여우할머니와 경찰들은 제때에 안건을 보고한 노루아줌마에게 뜨거운 감사를 드렸습니다. 《여보세요 경찰님들, 지독한 그 강도놈들을 꼭 붙잡아주세요.》여우할머니의 말입니다. 《그럼요. 할머니를 위해 원쑤를 갚고 우리 행화동에 다시는 나쁜놈들의 마수가 뻗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는 그놈들을 꼭 잡아내고야 말겁니다.》 경찰들과 옆집 노루아줌마는 여우할머니를 위안하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제3편을 기다려주세요)
58    행화동에 기여든 강탈범 -1 댓글:  조회:580  추천:0  2013-01-26
☆ 동 화 ☆ 행화동에 기여든 강탈범 몇년동안 부지런히 일한 덕에 행화동의 친구들은 모두가 부유하게 산다는 소문이 봄바람을 타고 멀리멀리까지 전해갔어요. 행화동 친구들은 모두가 궁궐같이 으리으리한 집을 지어놓고 먹을것 입을것 아무것도 부족 한것이 없었고 나들이 할 때면 자가용을 타고 다니고 계절따라 이국타향까지 유람을 다니니 잘 사는 동네라고 소문이 나지 않을수 없었죠. 그래서 이 마을을 부러워하는치들도 많았고 방법을 대여 이 마을로 이사오려는이들도 많았답니다. 3월도 막가는 어느날이였습니다. 여우할머니가 한창 낮잠을 자고 있는데 문을 두드리는 요란한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여우할머 니는 잰걸음으로 가서 문을 열었습니다. 문밖에는 신사멋쟁이차림을 한 끌날같은 네마리의 승냥이가 서있었습니다.제일 나이있어 보이는 승냥이는 양복을 입고 캡을 쓰고 있었고 한창 힘꼴이나 쓰게 보이는 승냥이는 가죽쟘 바를 입고 갈색색안경을 걸고 있었습니다. 제일 어려보이는 승냥이는 록색운동복에 홀태바지 를 받쳐입고 있었습니다. 요란스럽게 짙은 화장을 하고 팔에 핸드빽을 든 승냥이는 아마 그 들 가족의 딸이나 되는듯싶었습니다. 《헉! 무슨 용건으로 오신거죠?》여우할머니가 조금은 놀라면서 물었어요. 《네… 할머니네 집을 판다고 광고를 내셨죠?》제일 듬직하게 보이는 캡을 쓴 승냥이가 물 었습니다. 《그래요. 아, 집을 사려고 오셨어요? 어서 들어들오시우.》 《네. 이 고장이 살기 좋다고 소문이 났기에 이사오려고 그럽니다.》 《그래유? 팔려고 하는 집이 바로 이 집인데 잘 보시우.》 《네. 잘 봅시다요.》승냥이의 말이였습니다. 여우할머니는 승냥이네를 안내하여 이방 저방을 골고루 보여주었습니다. 《이 침실은 좀 작아보이지만 량주가 자기엔 아무런 불편도 없을거네.》 《네. 그럴것같군요. 그런데 할아버지는 안계셔요?》승냥이가 물었습니다. 《네. 령감이 작년에 병으로 돌아가고 나 혼자여서 자식들 가까이에 가려고이 집을 팔려는 겁니다.》여우할머니가 해석했어요. 금방 말을 마치는데 여우할머니 등뒤에 있던 색안경을 건 승냥이가 시퍼런 칼을 뽑아 할 머니의 옆구리에 대고 호통쳤습니다. 《이년아! 꼼짝말엇! 소리치면 죽일테다!》 잇달아 핸드빽에서 포승줄을 꺼내여 할머니를 꽁꽁 결박했습니다. 벼락같이 덮치는 악마들의 행동에 할머니는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이년아! 너의 집도 행화동에서 잘사는 집이라고 들어왔다. 그러니 거짓말을 할 궁리를 말고 귀중품을 공손히 내놓아라. 안그러면 죽여버릴테다!》 《귀중품? 진짜 귀중품을 누구라서 집에다 둔다더냐? 내집에는 아무것도 없다!》여우할머 니는 떳떳이 나섰습니다. 《흥, 말하는 품을 보니 순순히 내놓을 로친이 아니구나. 자, 어서 뒤번지자!》 색안경은건 녀석이 명령했습니다. 그들은 수건으로 할머니의 입을 틀어막고 바오라기로 할머니를 침대에 묶어놓고는 집을 샅샅이 뒤지기 시작했어요. 그늠들은 얼마의 현금도 들춰냈고, 곧 결혼하게 되는 아들잔치에 며느리에게 주려던 금목 걸이와 진주목걸, 그밖에도 고급손목시계라던가 돈깨나가는 장신구들을들춰냈습니다. 값진 물건들을 더는 둘춰낼것이 없다고 생각한 그놈들은 여우할머니를 쏘아보며 으름장을 놓았습 니다. 《이년아! 오늘 우리가 왔다갔다는 소문을 내면 절대 안될줄 알아라.특히는 공안에 고발 해서는 절대 안된다. 고발하는 날에는 네 목숨이 날아날줄 알아라!》 눈치를 보니 이놈들은 곧 이 집을 떠나려는것이였습니다. 여우할머니는 포승을 풀어달라 고 애걸했습니다. 그러나 강도놈들은 듣는척도 안하고 꽁무니를 빼고말았습니다. (제2부를 기다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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