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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롭게 마귀소굴에서 탈출한 소녀
2009년 04월 28일 14시 13분  조회:4234  추천:0  작성자: 人和

림선생은 하루의 피곤을 풀려고 온주룡만구에 위치한 한 족부안마원을 찾아갔다.  안마를 받은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어쩐지 발이 불편하여 신을 벗고 검사해보니 신바닥에 꼬깃꼬깃 감은 쪽지가 들어있었다. 림선생이 쪽지를 펼쳐보니 소운이라고 하는 안마원아가씨가 자신을 구해달라는 구원편지였다. 림선생은 즉시 구원편지를 들고 부근의 파출소를 찾아가 이 정황을 제보했다. 경찰들은 소운아가씨가 제공한 단서로 한무리 매음집단을 짓부시고 소운아가씨를 구해냈다.


위협공갈수단으로 소운아가씨를 강제적으로 매음하게 한 범죄협의자 리모는 위협공갈죄, 강박매음죄로 룡만구검찰원에 의해 기소되였다.

 

하남소녀 속히워 온주로 가다

 

소운은 사회물정을 모르는 순박한 하남성 편벽한 농촌마을의 소녀이다. 그는 일자리를 찾으러 집을 떠나 상해로 왔다. 하지만 배운것이 없어 일자리를 찾는다는것이 여간만 힘들지 않았다. 작년 9월의 어느날 그는 전선대에 나붙은  “본 미용원에서 아가씨를 모집함. 대우가 좋으니 의향이 있는분은 면접하기 바람”이라는 광보문을 보고 그 미용원을 찾아갔다. 미용원의 책임자라고 자칭하는 일남일녀가 찾아온 소운을 보더니 두말없이 초빙되였으니 온주로 함께 가야 한다면서 소운을 온주로 데리고갔다. 두 사람은 길에서 소운에게 미용원은 어떻게 좋고 보수도 높다면서 자랑을 늘여놓았다. 그동안 일자리를 찾지 못해 많은 고생을 했는데 이렇게 쉽게 풀리리라곤 생각지도 못했다. 소운은 자신을 받아준 이들이 얼마나 고마운지 몰랐다.


소운은 이렇게 되여 낯선 온주로 오게 되였다. 일남일녀는 소운을 “형님”이라고 하는 온주사람에게 넘겨주었다. “형님”은 소운을 룡만구 영흥거리의 한 족부안마원으로 데리고갔다. 소운은 “형님”을 보고 자기는 미용원에 초빙되였으니 미용원으로 보내달라고 애원했다. 그러자 “형님”은 “뭐? 미용원? 소웃다 꾸레미 터지겠네. 여기가 어디라고 함부로 입을 여는거야? 너 고분고분 말을 듣지 않으면 죽을줄 알아. 알았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때에야 소운은 자신이 잘못 걸려들었다는것을 알게 되였다.

 

하루도 빠짐없이 도망칠 생각을 하다

 

소운은 이곳에 와서야 소위 안마라는것은 가짜이고 매음이 진짜라는것을 알게 되였다. 소운은 죽어도 매음은 할수 없으니 자신을 놓아달라고 사정했다. 그러자 족부안마원 주인인 리모와 그의 녀자친구는 “뭐? 못하겠다고? 이년이 매맛을 보아야겠네.”하고 욕하더니 소운을 어두운 단칸방에 가두었다. 소운은 제발 놓아달라고 애원했다. 이때에 와서 그는 아빠, 엄마가 그리웠으며 집이 생각나 통곡했다. 그러나 리모는 노기등등하여 소운의 귀뺨을 후려치고는 다시 소리치면 때려죽이겠노라고 위협했다. 그날 저녁 소운은 족부안마원 지하실에 갇혀있었다.


이튿날 리모는 소운더러 손님을 접대하라고 했다. 소운이 견결히 거절하자 리모는 “이년이 죽고싶어 환장했구나”하고 화를 내면서 사정없이 주먹질, 발길질을 해댔다. 리모는 또 경찰에 제보하면 때려죽이겠다고 위협했다.


소운은 핍박에 못이겨 하는수없이 죽부안마원에서 손님들에게 안마도 해주고 매음도 해야 했다.
저녁이면 소운은 지하실에 갇혀 나오지도 못했다. 평소에 소운이 일용품을 사러 밖에 나가도 리모가 뒤를 따르면서 감시했다.


소운은 겉으로는 고분고분 말을 잘 듣는것 같았지만 사실 한시도 도망칠 생각을 잊지 않았다. 소운은 조사를 받을 때 경찰에게 이렇게 말했다.


“난 꼭 기회를 타 이 소굴에서 벗어나려 했습니다. 도망치려면 돈이 있어야 했는데 나에겐 일전한푼도 없었습니다. 평소 나는 손님들한테서 팁을 더 요구하여 도망칠 로비로 모았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리모에게 발각되여 매도 맞고 겨우 모은 돈 50원도 빼앗기고말았습니다.”

 

구원편지를 손님의 신발에 감추다

 

그번 일이 있은후 소운에 대한 리모의 감시가 더욱 심했으며 일전한푼도 주지 않았다. 소운은 이 방법으로는 도망칠수 없다고 생각되여 다른 방법이 없을가고 생각해보았다. 나중에 생각한것이 안마를 받으러 온 손님들에게 도움을 구하는것이였다.


첫번째, 소운은 구원편지를 썼지만 감히 손님에게 주지 못하고 찢어버리였다.


두번째, 소운은 용기를 내여 리모의 눈치를 피해 손님의 손에 쥐여주고 경찰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했지만 거절당했다.


두번이나 실패했지만 소운은 락심하지 않고 한번 더 시도해보려 했다.


작년 10월 28일 저녁, 소운은 세번째 구원편지를 썼다.


“난 나쁜놈들의 속임수에 넘어가 이곳에 오게 되였어요. 고마운 분들, 불쌍한 나를 제발 구해주세요.”


이튿날, 소운은 강서에서 온 림선생에게 족부안마를 해주었다. 소운은 림선생이 착한분이라고 생각되여 남들이 주의하지 않는 틈을 타 미리 준비한 구원편지를 그의 신안에 쑤셔넣었다. 소운은 긴장하여 가슴이 쿵쿵 뛰였으나 이번에 꼭 성공하였으면 하고 빌고 또 빌었다.


소운은 말없이 정성을 다해 림선생을 안마해주었다. 안마가 끝나자 림선생은 아주 만족해하면서 신을 신고 문을 나섰다. 문을 나선 림선생이 신안에 무엇이 들어있는 느낌이 들어 신을 벗고 살펴보니 구원편지가 들어있었다. 이름은 소운이라고 적혀있었는데 아까 안마를 해준 그 아가씨가 틀림없었다.

 

경찰들이 소녀를 구해내다

 

림선생은 소운이 보낸 구원편지를 부근에 있는 파출소에 바치였고 자신이 알고있는 정황을 제공해주었다. 경찰들은 즉시 행동하여 리모가 경영하는 족부안마원을 불의습격했다. 리모는 자신은 불법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딱 잡아뗐다. 경찰들은 족부안마원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지하에 철문으로 된 단칸방이 있었는데 큰 자물쇠로 잠그어져있었다. 경찰들은 어서 철문을 열라고 재촉했다. 그러자 리모는 낡은 창고라고 하면서 열려 하지 않았다. 경찰들은 더욱 의심스러워 즉시 문을 열라고 명령했다. 리모는 손을 떨면서 호주머니에서 열쇠를 꺼내 자물쇠를 열었다. 지하실 침대에 한 녀자가 누워있었는데 그 녀자가 바로 소운이였다.


인증, 물증앞에서 리모는 자신의 범죄행위를 탄백했다.


2008년 9월, 리모는 녀자친구와 함께 영흥거리에게 족부안마보건원을 꾸리고 경영했다. 하지만 장사가 잘 되지 않았다. 리모는 손님을 끌기 위해 아가씨를 “초빙”하여 색정봉사를 하게 했다. 리모는 “형님”을 찾아가 아가씨를 물색해달라고 청을 들었다. “형님”은 기만수단으로 소운을 리모에게 넘겨주었고 소개비 3000원을 받아먹었던것이다.


이번 사건을 책임진 경찰은 이렇게 말했다.


“지금 농촌녀자애들이 일자리를 찾으러 도시에 몰려들고있다. 하지만 대부분 배운것이 없어 일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다. 그들은 왕왕 거리에 나붙은 비법적인 광고에 속히울 때가 많은데 각별히 주의하길 바란다. 정규적인 광고회사를 통해 자신에게 알맞는 일자리를 알아보고 또 여러사람들과 많이 상론하여 결정하는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나쁜 사람에게 속히웠을 때 제때에 공안기관에 제보하여 자신을 보호할줄 알아야 한다.”          

 

《법률과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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