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운
http://www.zoglo.net/blog/cuishangyun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수필

자(子)에 깃든 함의는
2020년 04월 09일 15시 40분  조회:1590  추천:0  작성자: 최상운
                                        자(子)에 깃든 함의는?
 
   몇 달채 신종코로나19 때문에 집에서 한가히 시간을 보내였다. 바삐 보낼때에는 몰랐는데 나다지지 못하고 집에 들어밖혀 있으니 갑갑해 나며 사유도 무디어 지는 감이든다.
    젊어서는 글을 쓸 시간이 없어 글을 못 쓴다고 안타가워 했다면 요즘은 글감을 찾지못해 글을 못 쓴다는 허무한 생각이 든다.
    오늘도 컴퓨터 앞에 안자 무슨 글을 쓸가? 이궁리 저궁리하다가 문득 아들자(子)에 대한 글을 쓰면 심심풀이를 할것 같아 자전을 펼처 보았다.자전을 펼치면서 이런 생각을했다. 조선글은 표달능력이 좋다고 생각된다. 대신 한어는 뜻글이라 글자마다 뜻을 내포하고 있다. 내가 보건대  한어가 어떤 부분에서는 조선어에 비하여 표달능력이 차하지 않을가 생각한다.
   사람들은 흔히 배우기 힘든것이 한(漢)자라 한다. 한어는  국내에서 쓰는 반자체와 국외에서 쓰는 고전체가 있다. 한어는 글자수가 많고 글자마다 각기 다른 뜻을  내포하고 있어 배우기 힘들다고 한다. 배우기 힘들다 하면서도 배우고 나면 닫겼던 문이 확 열리듯이 학문이  높은 경지에 이르게 하는것이 한어의 멋이라 한다.
    한어를 배우고 나면 한어의 위대함을 느끼게 한다. 한어는 과거에도 그랬지만 오늘 현실에도 세계적 범위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아세아권에 속하는 나라들에서는 한어를 자국의 문자에 사입하거나 접목시키여 국어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우리 조선글도 예외가 아니다. 조선반도에서는 옛적부터 한어를 국어로 삼었으며 지금도 여전히 주요한 문구는 한어로 되여있다. 특히 한국과 같은 나라에서는 한어를 많이 인용하며 사용하고 있다.
    과거 우리민족은 한자를 많이 장악한 사람은 유식한 사람으로, 한자를 잘 모르는 사람은 무식한 사람으로 취급받기도 하였다. 오늘 현실에도 그렇다.
   사회생활을 겪으며 보니 세상일이 모두다 무름표를 달고 있는것 같다. 흔히 알고 있다고 하는 자(子)도 례외가 아니다. 나는 아직도 자(子)에 깃들어 있는 함의를 잘 모르고 있다. 아래에  자(子)에 숨겨진 의문점을 렬거하여 본다.
    첫째: 자전에는 자(子)는 아들자라 하였다. (子)자는 손을 벌리고 있는 어린애의 모양을 본 딴 상형문자라고 적혀 있었다. (子)자에 대한 자해(字解)에는 이런 해석이 있었다. 고대 중국에서는 시간을 알리는 기준을 12개 시간으로  나누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열두가지 시간을 대표하는 12가지 동물들로 나누었다.  12두가지 동물중에서 제일 처음으로 등장하는 동물은 쥐였다. 쥐자에 속한 시간은 (23시 - 1시)라고 정하였다.) 열두가지 동물의 이름을 보면서 이상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쥐를 쥐(鼠)자로 쓰지않고 아들 자((子)로 썻으며 소는 축(丑)자로 범은 인(寅)으로 말은 오(午)되였으니 말이다. 왜서 사람들은 시간을 알리는 동물들에게 동물이 본명을 쓰지 않고 다른 이름을 썼을가 궁금했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쥐에게 아들자(子)를 단것이다. 
    둘째: 사람들은 무엇때문에 유가(儒家)의 교조인 공자의 본명이 분명 공구(孔丘)인데도 공구라 부르지않고 공자(孔子)라 부를가? 하는 의문이다.
    의문을 던져 보면서 나 스스로 이렇게 해석했다. 공구를 공자라 부르는 것은 공씨의 아들이란 뜻도 내포되지만 그 아들 (子)자가 선생이란 뜻이 담겨 있지 않을가 락점을 두고 싶다.
     세번째 의문은 우리 민족의 녀성들 이름을 훝어보면 아들자(子)를 단 이름이 많다. 례를 들면 미자, 영자, 금자, 숙자, 옥자, 정자와 같은 이름이다. 무엇때문에 녀성이 이름에 아들 자(子)달았을가?  다시 생각해 보게 한다
    나는 그 의문을 풀기위해 성명학(性名學)에 관한 책을 읽었다. 성명학을 읽고나니 다소 리해가 간다.
성명학 저자는 성명학의 의이에 대하여 이렇게 서술하였다.“성명학은 통계학적 립장에서 체계화한 것이고 그 비결은 오랫동안의 경험에서 얻어진 것이다. 이 우주의 모든 존재가 음양(陰陽)과 오행(五行)으로써 생성(生成)하여 존재하고 있는 만큼 성명학도 그러한 원리에서 출발한 것이다. 따라서 이름은 첫째 부르기 좋고 듣기 좋으며 그 의름에 포함되여 있는 의미가 확실하여 모호하지 않고, 심원한 가운데도 우아(優雅) 고상하며 또 웅대하여야 함을 원칙으로 한다.”
    우리 말에는 호명과 악명이란 말이 있다. 옛 사람들은 이름의 한사람의 삶과 운명을 좌우지 할수도 있다고 여기였다. 작명을 짓는것을 보면 나라와 지역, 민족에 따라 이름 짓는것이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종족과 풍속에 의하여 결정하였다. 력대로 부터 우리조선민족은 중국의 문화를 받아들이였다. 이름을 지을때 남자들은 종족의 항렬에 따라 지었는데 기본상에서 한자를 기준으로 하여 지었다.
   수천년동안 내려온 봉건사회에서는 왕족, 귀족, 량반가정에서는 대체적으로 녀자들이 본명이 있었지만 평민 백성이 가정에서는 딸 자식에게 본명을 지어주지 않았다. 나의 할머니도 본명이 없었다. 선민등기를 할때 공작인원이 성녀라는 이름을 올렸다고 한다. 내가 알건대 조선인 녀인인들이 정식 이름을 가지게 된것은 일본조선강점이후라 한다. 당시 녀인들의 이름을 지을때 일본식으로 이름을 짓는것이 류행되였다 한다. 일본식을 본따 이름을 짓던 습관이 광복후에도 여전히 내려왔다고 한다 .
    아들자(子)를 단 녀성들 이름이 많은것은 아마도 일본식 이름을 본따온 습관이 아닐가 생각되면서도 또 다른 리유가 있지 안을가? 사색해 보게 된다. 미숙한 글을 올리면서 독자들이 양해를 구한다. 좋은 댓글을 올려 주기를 바란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36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16 상서를 돌아보다(1~3) 2020-10-27 0 1503
115 상서를 돌아보다 (4~5) 2020-10-27 0 1412
114 비암산 스케치 2020-09-23 2 1606
113 잘 익어가는 60대들 2020-09-08 0 1543
112 빈모려황 2020-08-08 0 1526
111 울며 겨자먹기 2020-07-08 0 1609
110 새롭게 느껴지는 우월감 2020-05-24 1 1662
109 자(子)에 깃든 함의는 2020-04-09 0 1590
108 꿩 우는 소리를 듣고서 2020-02-05 0 1674
107 멍비 蒙蔽 2019-12-19 0 1770
106 다리 부러진 새 2019-11-16 0 2801
105 토사구팽 2019-10-08 0 1961
104 귀동냥으로 들은 말 2019-09-01 0 1931
103 최균선 선생을 그리며 2019-07-30 0 2128
102 사라져가는 성묘문화의 대안은 2019-05-08 0 1793
101 삶의 지혜 2019-04-16 0 1971
100 행복의 묘미 2019-03-23 0 2025
99 수필의 함의에 대한 단상 2019-02-19 0 2108
98 열 다섯번째 집 2019-01-04 0 2178
97 베옷 례찬 2018-12-21 0 1853
‹처음  이전 1 2 3 4 5 6 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