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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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없는길을 가련다
2005년 05월 22일 00시 00분  조회:3493  추천:51  작성자: pyz
후회 없는길을 가련다[회고]

최근30년을 헤메이든 술과의 벗하든 세월과
술독에빠졌든 헤메임에서의 친교를 단절하였다.

세상모든일들이 그러하듯이
쉽지많은 않은일임을 이번 단주를 통해서 깨닳게 되었다.

그간의 술로인한 실수연발을 반성하는 기회도 되었고
그간 제자신의 실수로 피해를 본 많은 분들에게도 송구하고
죄송스러운마음이 비로서 술을끊은뒤에야 생겨나는것은
어쩐일인가?

한켠으로는 지난세월이 아쉽기도하고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이번단주 를 통해서
소중한것을 많이 되찾는기회가 되고
좀더 세상을 넓게보는 기회가 되었으며
나만 좋은일이란 결국은 남에게 피해라는
귀중한 반성은 내게는 너무나큰 소득이다.

단주로인한 견디기어려운시간이
차라리내게는 더 행복하였고
이겨내려 다짐하고 지키고자하는
내스스로의 싸움에서 이긴나는

이제 일에대한 자신감 과
오로지나만 좋으면 된다는 독선에서
새로운나를 찾고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책임감을
알게된것이 제일 소중하다.

그렇다 모든것이
세상어디에도 편하고 나를 위해 마련하고 준비해둔 길이란 없는것이다.

오직 피나는 노력과 땀과 눈물많이
그길을 찾게 해주고
깨닳게 해주고
고난과 역경을 통해서 많이
자기만이 할수있는 자기의 길을 가게 되는
공평한 세상임을 나는 작은결단에서
비로서 알게 되었다.

이제 가을에는 30년지기인 담배또한
이별을 고하기 위하여
작정중이다.

이번 단주를 통해서
또하나 중국과의 연결을 생각해본다.

모든사람들이 중국을 두려워하며
한편으로 중국을 얏잡아보고
쉽게가는길을 찾아 헤메이고 있을때
혼돈의 기로에 섰을때

나는 갓태어난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두려움과 걱정으로
중국을 스스로 선택하고
중국을 일단은 사랑하겠다는 마음을 통하여
중국 배우기를 시작하였다.

그리고는 형용할수없는 고통이 시작되었다.
모르는것 이라기보다는
그러려니와 그렇다드라가 전부인내게
중국은 처음엔 너무나 쉽게 다가오다가
이땅에서 살아갈수록
어려움과 이질감과 도저히
적응할수없는
숫한 여러것들이 나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그리고 도저히 견딜수없는 자신감의 상실과
두려움이 있기 시작하였고
이들의 오만과 독선과 무지에 갈등하기 시작하였다.

내가 느끼고 보고 가지고 경험한
그모든것이 어느날 갑자기 무용지물이라 생각할때
그 공허함과 갈등에나는
그리고 내가 할수있는일이란 여기 이땅에서
하나도 없다는 스스로의 실망감에
허우적되기 시작하였고

후회와 원망으로 중국을 돌아보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세월이 지난뒤에야 그원인과 이유를 알게 되었고
비로서 내잘못을 알게 되는
7년의 세월을 통해서
나는 이제 중국을 어렴풋이 이해하고
두려움에서 벗어나고
친구와 할일들과 내가 가야할길을
스스로 찾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이제서야 비로서
중국도 사람사는곳이고
여기 이땅의 사람들도 같은
생각을 가진 함께 더불어살아갈수있는
이웃이요 친구라는 생각으로
변화하는 기쁨을 맛보게 되었다.

이제 중국은 나에게는
내 조국과 함께
제2의 조국으로 스스럼없이
인정하게되는 절반의 중국사람으로 변화해가고있다.
결코 완벽한 중국인 으로의 변화는 없을것이나

내길의 선택에서
후회없는길을 가고싶고
지금 그길을 가고있다.

친구들의 보살핌이 고맙고
두려움이 즐거움으로
불편함이 편안함으로
하루를 살아가는 동북인으로
만족함과 일거리가 즐겁다.

세월이 흐르는동안 검은머리도
이제는 백발이 되어가고
예전의 총기는 사그러들고있지만

이제는 연륜의 경험을 가지고
한번뿐인 내삶의 족적을
여기 이곳 동북에서
후회없는길로 만들려 노력하며

매일매일 배우고
매일매일 변화하며
가끔은 고향하늘과
가족과 친구를 그리면서

오늘도
동북인으로
끊임없는 도전의 길을 가려한다

주어진 모든것을
이루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후회없는길을 가고있다.
그리고 후회없는 길을 가련다.

장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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