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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한수교와 중국조선족사회(2)
2012년 08월 29일 19시 59분  조회:17042  추천:6  작성자: 주청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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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

중한수교와 중국조선족사회(2)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전번시간의 계속으로 중한수교후의 중국조선족사회에 대하여 말씀 드리려 합니다.

3. 중한수교후의 중국조선족사회

중국조선족은 중국어도 잘하고 한국어도 잘하는 이중 언어우세와 중화민족이면서도 한국인과 같은 겨레라는 어느쪽에서도 떨어지거나 멀리할수 없는 민족적 감정으로 하여 중국과 한국간의 각종 교류에서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으며 중한수교 후 중국조선족사회는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1) 연해도시, 대도시에로의 인구이동  

1992년 중한수교가 이루어지면서 한국기업이 중국의 연해도시, 대도시에 진입하면서 중국인 로동력이 많이 수요되였습니다. 이리하여 조선족들도 한국기업에 취직하였는데 같은 민족적 감정과 언어소통으로 하여 한국인들이 조선족을 더 선호하게 되였으며 조선족을 통역이거나 관리인원으로 많이 채용하였습니다. 이러한 점들은 인구가 많고 취업하기 곤난한 현실에서 조선족들에게서는 일정한 취업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기회였으며 이러한 현실은 조선족들이 집거지를 떠나 연해도시, 대도시로 이동하게 되는 주요한 원인으로 되였습니다.

과거에는 조선족인구가 연변을 위주로 하여 동북3성에 많이 분포되여 있었지만 최근 국가통계국의 통계에 의하면 지역별로는 연변조선족자치주가 속한 길림성이 104만 167명으로 가장 많았고, 흑룡강성 32만 7,806명, 료녕성 23만 9,537명으로 이들 동북 3성의 조선족이 전체 조선족의 87.8%를 차지했습다. 다른 지역은 산동성(6만 1,556명), 상해시(2만 2,257명), 내몽골자치구(1만 8,464명), 천진시(1만 8,247명), 광동성(1만 7,615명), 하북성(1만 1,296명)으로 나타났습니다.

(2) ‘코리안드림’으로 인한 한국진출

중한수교로 하여 친척방문기회가 더 많아졌고 그에 따라 취업활동도 할수 있었습니다. 중국과 한국을 비교하여 보면 한국은 상대적으로 물가가 비싸기에 그에 따라 인건비가 높습니다. 이런 높은 인건비는 중국조선족들이 짧은 시간내에 많은 돈을 벌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으며 그렇게 번 돈을 중국에 돌아와 쓰면 중국은 상대적으로 물가가 낮아 생활소비가 적게 들기에 한국에서 번 돈을 값있게 쓸 수 있으므로 여유로운 생활을 할수 있었습니다. 때문에 중국의 조선족들은 한국에 가기만 하면 많은 돈을 벌어 잘살 수 있다는 “코리안드림”을 갖고 그 어떤 수단도 가리지 않고 한국에 가려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위장결혼” “신분위조”, “밀입국” 등 다양한 수단으로 한국에 입국하였습니다.

(3) 외화수입은 자지방의 경제발전에도 커다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중국의 조선족들은 이런 ‘코리안드림’으로 한국에서 몇 년간 3D업종에서 갖은 고생을 다 하면서 일을 하여 뭉치돈을 쥐고 중국에 돌아와 도시에 아파트를 사놓고 새로운 창업을 하면서 도시생활을 하는 사람들도 있고 어떤 사람들은 그 돈으로 고향마을에서 여러가지 농기계들을 사놓고 규모화한 농업을 하고 있는가 하면 또 어떤 사람들은 한국에서 일할 때에 농장에서 배운 사육기술로 고향에 돌아와서 생태축산전문농장을 꾸리여 년간 몇십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들은 해외에 진출하여 적지 않은 외화를 벌어들여 자지방의 경제발전에도 커다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연변의 정황을 보면 11차5개년 계획기간에 조선족들이 외화(대부분은 한국으로부터)를 벌어들인것이 41.3억 딸라로서 주 재정수입의 총액과 비슷하며 외화수입이 가장 많을 때인 2006년도에는 10.6억 딸라로서 그 해 주 재정수입의 2배를 초과 하였으며 국민생산총액(GNP)은 전성에서 첫자리를 차지하였습니다.
“11차 5개년 계획”기간의 연변조선족자치주
GDP, 재정수입, 해외로무수입과의 관계표
년도 GDP(억원) 재정수입(억원) 해외 로무수입(억딸라)
2006 243.4 32.3000 10.6
2007 307.2 54.3000 10.0
2008 379.6 64.000 7.5
2009 450.0 72.500 5.2
2010 540.0 88.000 8.0
 
오늘은 이만 끝이고 다음시간에 계속하여 말씀드리려 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12년 8월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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