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청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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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사건에서 내가 바라는 마음
2010년 04월 30일 07시 17분  조회:9126  추천:62  작성자: 주청룡

천안함 침몰사건에서 내가 바라는 마음

 


주청룡 재한조선족칼럼니스크

 

3 26일 밤, 한국 서해 앞바다를 지키던 한국 해군 2함대 천안호 초계함(哨戒艦)이 침몰된 사건이 발생하였다. 침몰 당시 승선해 있던 104명 장병중 58명이 긴급 출동한 해경정과 어업지도선에 의해 구조되고 지금까지 40구의 시신을 찾아 내고 6명은 산화자(散花者)로 인정 되였다.

 

오늘(4 29) 대한민국은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에서 이 46명의 희생자들을 海軍葬으로 치렀다. 나는 나라의 해역을 지키다 순국한 46명의 해군 장병들에게 심심한 애도를 표시하고 그들의 명복을 빈다. 하늘나라에서 부디 안녕하시라.

 

이번 천안함 침몰사건에서 나도 커다란 충격을 받았으며 대한민국 국민들과 함께 가슴 아프다. 천안함이 침몰되자 빨리 실종자를 구해내야 한다. 함미(艦尾)안에 갇혀있을 실종자들, 72시간 동안 생존가능성, 한시 급히 산소를 불어 넣어야 한다는 심정, 이는   실종자 가족들과 같은 심정이었으며 텔레비전에 나오는 뉴스를 보는 그 심정 초조하기 그지없었다. 다 내 자식, 내 형제 같은 심정이었다. 시간이 지나 갈수록 실종자들의 생존가능성이 희박해지자 나의 마음도 실망으로 가슴 아파하였다. 

 

또한 하루빨리 침몰된 함수, 함미를 인양하고 천안함 침몰원인 규명을 바라는 마음도 대한민국 국민들과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뉴스를 보면서 외부폭발 가능성이 크다’, ‘기뢰나 어뢰에 의한 폭발가능성이 크다’, ‘북한소행으로 보고 있다등의 보도를 들을 때에는 무엇인가 내 가슴을 내리 누른 감을 느끼고 있다. ‘특히 북한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란 뉴스를 들을 때면 나의 마음은 더욱 가슴 아프다.

 

아직 최종 조사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만약 북측의 소행이라면 민족의 비극이다. 어찌 한 핏줄로 이어진 같은 민족끼리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단 말인가? 만약 북측의 소행이라면 한국에서는 그에 따른 대가를 치르려 할 것이다. 그 대가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어느 한 권위적 인사는  "진상조사 결과 북한의 개입이 드러나면 UN 안보리 제재는 당연하고 남북항해 통행 차단과 개성공단, 금강산·개성 관광 등 남북협력사업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 무력제재를 배제해서도 안될 것"이라며 단호한 입장을 피력했다.

 

오늘 또 순국열사들의 영결식에서 해군의 한 고위급 장령은 끝까지 찾아내어 더 큰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할 것이라고 하였다.  만약 이렇게 된다면 천안함 침몰사건, 이 비극에 이어 더욱 큰 비극이 벌어질 수 있지 않겠는가 하는 우려심을 갖게 된다. 제발 원인규명에서 북측의 소행이 아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이는 정치적 입장에서가 아니다. 나의 소박한 혈육의 감정에서이다. 남이나 북에는 모두 나의 혈육지친(血肉之親)들이 있다.

 

나는 조선이나 한국을 모두 적대시 하고 싶지 않다. 북이나 남이나 나에게는 모두 고국이다. 혈통적으로 우리는 모두 한겨레이다. 조선반도는 나의 조상들의 뼈가 묻혀있고 조상의 넋이 슴배인 곳이다. 나는 남북이 화목하고 조화롭고 같이 잘 살기만 바라는 마음이다.

 

 2010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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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11 ]

11   작성자 : 죄는 지은대로
날자:2010-07-06 10:10:33
젊은 나이에 죽은 병사들이 불쌍하다.정치를 하는 양반들이 국민의 목숨을 갖고 정치를 하지 말앗으면 하는 바람이다.이명박 정부를 믿을수 없다
10   작성자 : 공정한
날자:2010-06-16 03:23:21
어뢰잔해를 건질 때 남과 북이 함께 건져야 햇심더 건지는 와중에 얼마든지 다른걸 혹은 가짜를 건질수 잇심더
9   작성자 : 헷소리
날자:2010-05-03 16:09:55
뉴스로 한국 군대들을 보면서 혼자 생각이였습니다. 군대들이 형편없구나 하는 생각에 저런군대를 갖고서는 새떼들에 함포사격을 했다는 말이 맞겠구나 했습니다. 의무병이니 신체상 안경을 걸고도 해병이 된다는건 우리로선 상상두 못할 일이지요.그리고 의무병이니 정신상에서두 각오 않되여 해병으로서 휴가일도 아닌 때에 핸드폰 문자도 날리는 군대.그러게 사고 나도 어뢴지 기뢴지 암촌지 벼락인지 얼빤하게 모른다는게 되는 말이다 싶었습니다.
8   작성자 : 한마디
날자:2010-05-01 20:26:39
근데 한마디 하고싶은건요 왜 한국사람들은 중국하고 북조선을 눈에든 가시처럼 여기죠?그냥 한국처럼 미국의 식민지가 돼야만 한국 사람들 그만 둘가요?
7   작성자 : 딴 나라 사람들
날자:2010-04-30 23:38:19
딴 나라 사람들이 요즘 들어 왜 이토록 조글로에 큰 관심을 보이지? 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는 말이 틀린 말 같지는 않은데 왜 길길이 날뛰지?...
6   작성자 : 엎어만 지는구만
날자:2010-04-30 11:16:28
무엇무엇해도 중국과 친하고 또 친해야 한반도의 문제가 제대로 잘 풀리디요. 안다는 사람들도 그걸 잘 모르는 것 같디요. 그리고 슬퍼서 눈물만 흘리는 군대는 저절로 엎어지든구만요.
5   작성자 : 동족죽이기
날자:2010-04-30 11:10:00
국제사회에서 아직도 조선반도가 영원히 분열되고 영원히 락후하며 남북간은 영원히 서로 등지고 싸우다 죽게되는 것을 바라는 악질 세력이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하지만 이러한 인식도 당사자들의 노력과 국제형세에 따라 전환될 수 있다. 국제사회는 통일되고 부유하며 강대한 반도국가가 동북아나 세계의 평화와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것으로 다시 새롭게 인식되여야 한다. 제일 어리석고 가련한것은 이것을 모르고 계속 이간에 넘어가 그냥 동족을 죽이면 누가 곱다고 떡을 주려하는데와 이에 대한 갈채이다.
4   작성자 : 세치보기
날자:2010-04-30 08:40:43
혐오의 도끼를 등 뒤에 감추고 북한을 상대하는게 현재 중국의 입장이라고 합니다. 중국인들에게도 난감한 어이없는 상식이하의 상대가 북한입니다. 북한 두둔해봐야 중국사람들에게 정신나간 사람 취급받읍니다.
3   작성자 : 돈과 눈물의 세상
날자:2010-04-30 08:32:53
돈과 눈물로 평화나 안보가 이루어진다는 보장은 세계 그 어디에 가보아도 없을것 같습니다. 마음을 바로 잡고 이 세상을 다시 새롭게 인식해야합니다. 힘도 너그러움도 없이 남의 장단에 잘 노는 민족이니깐요.
2   작성자 : 한치보기
날자:2010-04-30 08:17:54
다른 놈들에겐 어쩌지 못하고 같은 동포들에겐 칼을 휘두른 폭도들에겐 용서가 없을 것입니다. 민족보다 국제법이 앞서지요. 계급투쟁과 냉전시대가 끝나지않은 한반도입니다. 폭도들 앞에선 동포의 정이나 부처님 눈물이 안 통합니다. 평화는 대가가 없는것이 아닙니다.
1   작성자 : 법치국가
날자:2010-04-30 08:12:57
앞에서 쓰신 문장들 보다 훨씬 좋은 문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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