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청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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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보배섬, 대만에 가다[끝]
2014년 03월 10일 21시 02분  조회:5609  추천:0  작성자: 주청룡

아름다운 보배섬, 대만에 가다[11]


편집/기자: [ 김태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4-03-03 10:42:47 ] 클릭: [ ]

국부기념관

계속하여 우리는 국부기념관을 참관하였다. 국부기념관은 중국혁명의 선구자 손중산(1866—1925)선생 탄신 100주년을 기념하여 세운 기념관으로 대북시 신의구인애로4단(信义区仁爱路四段)505번지에 자리잡고있다.

국부기념관은 총 부지면적이 110,788평방메터, 높이가 30.4메터, 네변의 길이가 각각 100메터인 정방형모양의 중국궁전식 건물로 건축면적은 29,464평방메터이다.

중산기념관

기념관 1층의 중앙대청에는 손중산선생이 쏘파에 앉아있는 동상이 모셔져 있는데 동상의 높이는 5.8메터이고 무게는 17톤이다.

여기에서도 중정기념관과 마찬가지로 륙해공 3군 의장대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 시간마다 교대의식을 하고있었다.

국부기념관 중앙대청

대청 동서 량측에는 국부사적전시관이 있는데 동쪽은 중산선생과 중화민국을 주제로 한 중화민국건립 관련 자료를 전시하였고 서쪽은 중산선생과 대만을 주제로 한 손중산선생의 활동과 대만 관련 활동사적, 진귀한 사료들을 전시하였다.

국부기념관 1층 북쪽에는 2,500 좌석의 대강당이 있다. 강당의 면적은 2,844평방메터로서 중요한 경축행사와 시상식을 진행하며 평일에는 국내외 예술단체가 표현하는 연극, 음악, 무용 등을 공연한다고 한다. 1층에는 또 강연실, 중산강당, 일선책방이 있다.

2층에는 중산국가화랑과 손일선박사도서관이 있다. 중산국가화랑은 국제적인 화랑으로 국제급전시회 및 국내외 예술계에 명성이 높은 유명 예술가의 작품전시회를 자주 개최한다고 한다.

손일선박사도서관은 중산학술사상, 근/현대사, 각 대학의 중산학술과 석/박사 론문, 사회과학 및 대만연구 관련 도서 그리고 신문, 잡지 등이 소장되여 있다.

3층에는 일선예술화랑, 덕명예술화랑과 일선방영실이 있다.

국부기념관을 다 참관하고 저녁이 되자 우리는 면세점으로 갔다. 면세점은 전문 경외인원을 대상하였기에 대만의 가이드도 들어가지 못하였다. 면세점에는 전자제품, 시계, 금은보석, 화장품, 복장, 가죽제품, 술, 담배 등 각가지 상품들이 가득 진렬되여 있었다.

나는 대만으로 올 때에 친구들로부터 대만에 가면 대만 특산인 금문고량주(金门高粱酒)를 갖고 오라는 부탁을 받았기에 그 술을 샀다. 금문고량주는 36도로부터 58도에 이르기까지 부동한 도수의 술이 다 있었는데 나는 58도술을 택하였다. 58도술은 한 포장에 750밀리리터짜리 술이 두병이 들어있는데 인민페로 214원이였다. 그것도 해관검사에서 한 사람이 두병 밖에 휴대를 하지 못하기에 우리는 네병을 샀는데 령수증만 주고 술은 공항에 가서 출경수속을 마친 다음에야 찾는다는것이였다. 면세점에서 산 물건은 일률로 령수증을 갖고 공항에 가서 찾도록 되였다. 그것은 면세점의 상품이 밖으로 나와 당지 사람들에게로 넘어가는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이튿날(5월 8일)은 대만에서의 마지막 날이였다. 우리가 든 호텔은 마침 신북시 만리구(万里区)의 해변가에 있는 비취만휴가촌(翡翠湾度假村)이여서 환경이 아주 좋았다. 호텔내에 온천욕장이 있고 호텔앞은 해수욕장이여서 오전의 활동은 온천욕도 하고 해수욕도 하는 자유활동이였다.

비취만휴가촌

나는 대만에 와서 온천욕이나 해수욕을 여러번 했기에 해변가를 산책를 하면서 비취만의 자연풍경을 감상하기로 하고 연길에서 온 한 친구와 같이 해변가를 산책하였다.

비취만 해변가에서

해변가를 산책하다가 한 낚시군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우리가 한어를 하는것을 보고 그 낚시군은 중국에서 왔는가고 물었다. 내가 우린 모두 중국사람이 아닌가고 말하자 그는 자기는 대만 본토 사람으로서 종래로 대만을 중국에 속한다고 여기지 않았다는것이였다.

나는 그의 이 말을 듣는 순간 가이드가 하던 말이 떠올랐다. 대만에는 3개 부류의 사람들이 있는데 국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조국통일을 갈망하고 민진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대만독립을 부르짖으며 정치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통일을 하든 독립을 하든 관계치 않는다고 하였다. 총적으로는 통일을 갈망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것이였다. 가이드는 전적으로 통일을 갈망하는 편이였다.

이번 대만관광에서 인상적인것을 들라면 인구가 가장 밀집된 대북시에 대중교통수단인 뻐스나 승용차가 연길시보다 퍽 적었고 오토바이가 많았다는것이다. 사거리에 붉은 등이 켜졌다가 푸른 등으로 바뀔 때면 오토바이부대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지나간다. 대만의 오토바이는 모두 한 공장에서 찍혀 나왔는지 색갈이 조금씩 다를뿐 모두 답판식(踏板式)오토바이였다.

가이드와 어찌되여 차량이 적고 오토바이가 이렇게 많은가고 물었더니 대만은 길이 좁아 차량들이 다니기에 불편하고 주차장도 없어 차를 세워놓을 곳이 없다는것이엿다. 그러기에 교통수단이 오토바이가 가장 적합하다는것이였다. 내가 다녀본 가운데서 길이 가장 좁은 도시는 향항이였고 그다음으로는 대북시였다. 가이드의 말에 의하면 대만의 토지는 개인소유이기에 길을 넓히려면 개인들로부터 토지를 사들여야 하고 그러자면 또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 하기에 그렇게 하기 곤난하다는것이였다.

우리는 점심을 먹고 1시가 되여 도원비행장으로 향하였다. 《대만지구입출경허가증》은 대만을 출경할 때에는 해관에 바쳐야 한다. 가이드는 우리들에게 영원한 기념을 남기려고 그것을 미리 복사해 거기에 장개령(張凱羚)이라는 자기의 도장과 전화번호를 찍어 넣고 앞뒤면을 비닐박막으로 압착하여 우리에게 주는것이였다. 나도 이후 그와 련결을 하려고 이메일주소를 교환하였다.

비행장에 도착하여 출경수속하는 곳까지 우리를 안내하여 주고 갈라지게 되는 순간 가이드는 눈물이 글썽하여 있었다. 그렇다. 대만에서의 8일, 길지는 않지만 그래도 같은 중국동포라는 믿음으로 8일간 정을 붙이고 함께 유람하면서 두터운 우정을 쌓았다. 우리는 석별의 정을 않고 아쉬운 심정으로 갈라졌다.

대만 도원비행장에서

비행기는 오후 3시 20분에 리륙하였는데 나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이번 대만관광으로 하여 흡족한 마음을 안고 기창으로 한폭의 그림과도 같은 대만도를 내려다보았다. 《대만이여 잘 있으라! 대만이여 안녕히!》하며 속으로 작별의 인사를 하였다. 나의 인사를 뒤로 남기고 비행기는 구름속으로 날아들었다.

비행기는 오후 5시에 광주에 착륙하였고 우리는 이튿날 10시에 다시 비행기를 타고 오후 3시 반에 연길에 도착하였다.

주청룡특약기자

[전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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