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청룡
http://www.zoglo.net/blog/f_zhuqinglong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

0도 수자이자 수이다
2015년 06월 09일 22시 48분  조회:7396  추천:11  작성자: 주청룡
 
편집/기자: [ 김청수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5-06-04 10:49:04 ] 클릭: [ 126]

0도 수자이자 수이다

주청룡
 
수학에서 0을 기준으로 정수(正数)와 부수(负数)로 나눈다. 즉 0보다 큰 수는 정수이고 0보다 작은 수는 부수이다. 아래의 수축(数轴)에서 0을 기준으로 왼쪽은 0보다 작기에 부수로 표시하고 오른쪽은 0보다 크기에 정수로 표시한다.  
수축
 
이 수축을 세워놓으면 온도계도의 수자표시와 마찬가지로 된다. 온도를 측정할 때 0℃를 기준으로 령상, 령하로 구분한다. 때문에 수학에서 0은 하나의 수이자 수자이며 아주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그런데 지금 수를 읽을 때 수의 중간에 0이 들어 있으면 0을 빼버리고 읽지 않는다. 례를 들면 2008년 하면 “이천공공팔년”이라고 하지 않고 “이천팔년”이라고 읽는다. 이럴쯤 해도 의사전달에는 큰 페단이 없다. 상대방이 2008년으로 들으니 말이다.
그러나 주산을 놓거나 계산기를 사용할 때에 한 사람이 수자를 부르고 다른 사람이 주산을 놓거나 또는 계산기를 칠 때가 있는데 빨리 계산을 하기 위해 대방이 수자를 읽기 바쁘게 주산을 놓거나 계산기를 치는 사람은 손을 놀린다. 이럴때 만약 부르는 사람이 수의 중간의 0을 빼놓고 읽으면 계산과정이 흐트러진다.
례를 들면 [1958 + 2008]을 부르는 사람이 [일천구백오십팔] 더하기 [이천공공팔]이라고 부르면 주산을 놓는 사람이 2를 천의 자리에 놓고 8을 단의 자리에 놓고 계산하기에 아무런 문제 없다. 그러나  [2008]에서 0을 빼 놓고 [이천팔]이라고 부르면 주산을 놓는 사람은 8을 단위자리에 놓게 되는 것이 아니라 백의 자리에 놓게 되여 2800으로 되고 계산기를 치는 사람은 수자를 입력하여 놓고 보면 2008이 되는 것이 아니라 28로 된다.
0은 값이 없지만 수에서 수자라는 자리를 차지한다. 그것이 값이 없다하여 읽을 때에 자리도 밝히지 않는다면 우에서 말한것처럼 [2008]이 [2800]혹은 [28]로 된다.
그러기 때문에 0도 수자라는 것을 홀시하지 말고 수를 읽을 때에 0이 수의 가운에 있으면 그 0을 꼭 [공]이라고 읽어야 한다.
지금 수를 읽는것도 늙은이들과 젊은이들이 읽는 것이 다르다. 례를 들어 [2008]을 늙은이들은 [이천공공팔] 혹은 [이천공팔]이라고 읽고 젊은이들은 [2천팔]이라고 읽는다. 지금 소학교에서부터 그렇게 배우고 있으니 말이다. 수의 중간에 있는 0을 어느때부터 빼놓고 읽지 않았는지는 딱히 모르겠지만 50, 60년대 우리가 학교를 다닐 때에는 수의 중간의 0을 모두 [공]이라고 읽었다. 그리하여 주산을 놓을 때에 아무런 페단이 없었다. 그러나 지금 수의 중간에 있는 0을 빼고 읽기에 우에서 제기한 페단들이 있다. 0도 하나의 수자이자 수인데 왜 읽을 때 빼버리겠는가? 우에서와 같은 페단을 극복하자면 필자는 예전과 같이 수의 중간에 있는 0을 빼놓지 말고 꼭 [공]으로 읽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전체 [ 10 ]

Total : 180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0 한글나라에서 외면당하는 한글 2011-05-02 21 8390
19 국기게양관리를 잘 하자 2011-04-24 25 7821
18 《촌촌통》 내 고향을 바라보며 2011-04-20 20 8656
17 몇가지 호칭문제에 대하여 (주청룡) 2011-03-07 16 108009
16 조상들이 개척한 삶의 터전 우리가 가꾸고 지키자 2011-02-20 28 9027
15 《兩彈一星》이란? 2011-02-20 27 8659
14 한일,군사교류협력 어떻게 보아야 할까? 2011-01-15 18 9381
13 조선족 "중국에 돌아가 살겠다"가 다수 (주청룡) 2010-08-22 41 8495
12 ‘신조선족’論에 대하여 (주청룡) 2010-06-22 55 7158
11 적절한 명칭은 ‘재중동포’ 혹은 ‘중국동포’ 2010-05-23 41 8263
10 천안함 침몰사건에서 내가 바라는 마음 2010-04-30 62 9126
9 한국언론의 "김정일訪中설"취급에 대하여 (주청룡) 2010-04-23 34 7521
8 漢字교육의 필요성 (주청룡) 2010-04-16 43 8491
7 두음법칙의 페단 (주청룡) 2010-04-03 56 9280
6 영어 발음을 대체, 새 문자 찬성할 바 아니다 2010-03-27 56 7431
5 우리는 자랑스러운 중국의 조선족 2010-03-11 45 8380
4 우정과 애정에 대하여 (주청룡) 2010-03-10 43 7865
3 한국의 중국 인명, 지명에 대한 나의 견해 (주청룡) 2010-02-28 65 7912
2 언어문자에서의 조선족과 한국의 차이 (주청룡) 2009-01-28 64 12241
1 학부모위원회 옳바른 역할 해야 (주청룡) 2007-04-11 150 7190
‹처음  이전 4 5 6 7 8 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