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청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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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려행기[8]
2019년 12월 23일 13시 57분  조회:3841  추천:0  작성자: 주청룡
서유럽려행(8)

 
문예부흥의 발원지 - 피렌체(佛罗伦萨)를 가다
14일 아침 우리는 로마를 떠나 문예부흥의 발원지인 피렌체를 향해 떠났다. 달리는 뻐스에서 가이드는 피렌체에 대해 소개를 하였다.
피렌체는 이딸리아 토스카나주(托斯卡纳州)의 주도(州都)이고 피렌체현의 현청 소재지이며, 인구는 38만2천800명(2015년통계) 면적은102.41 km2이고 근교의 인구까지 합치면 총 약 150만명으로서 토스카나 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이기도 하다. 피렌체는 아르노 강(阿诺河)변에 위치해 있으며 력사상 중세, 문예부흥시대에는 건축과 예술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중세 유럽의 무역과 금융의 중심지였으며 종종 이탈리아 문예부흥시대의 본 고장으로 불리기도 한다고 한다. 오랜 세월동안 메디치(梅迪奇,1389~1464. 1434년 이래 피렌체를 독재적 권력으로 지배하면서 문인과 예술가를 보호하여 피렌체를 문예부흥의 중심지가 되게 했다.) 가문이 다스렸고 1865년에서 1870년까지는 이딸리아 왕국의 수도였다.
피렌체(佛罗伦萨1)

 
피렌체는 로마의 도시로 기원을 하였으며 번영한 무역업과 중세시대 코무네( 12세기부터 13세기에 이딸리아 북부와 중부에 있던 주민의 자치 공동체. 영주권을 배제하고 주변의 농촌지역까지 지배하는 도시 공화국의 성격을 지니고 있었다.) 금융업의 중심지로서 오랜 세월을 보낸 후 이딸리아 문예부흥의 탄생지가 되였다. 피렌체는 14세기에서 16세기 사이 유럽과 전세계의 도시들 중에서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으로 가장 핵심도시 중 하나라고 말한다.
피렌체(佛罗伦萨2)

 
피렌체는 1865년에 토리노(都灵, 이딸리아 서북부 포강기슭에 있는 공업 도시. 한때 이딸리아 왕국의 수도였으며 지금은 자동차공업의 중심지로 피에몬테주皮耶蒙特州의 주도州都이다.)를 대신해 이딸리아의 수도기능을 대신하였으며 이탈리아 귀족 력사상 가장 중요한 귀족 가문인 메디치 가문의 고향이기도 하다. 하여 매년 수백만이 넘는 관광객들을 끌어모으고 있으며 1982년에는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선정되였다.
로마에서 아침 8시 반에 떠난것이 3시간반 북으로 270㎞ 달려 오후 1시에야 피렌체에 도착하였다.

피렌체 대성당(圣母百花圣殿)
점심을 먹고 우리는 피렌체 대성당을 참관하였다. 피렌체 대성당의 정식 명칭은 ‘꽃의 성모 마리아’라는 뜻의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이다. 13세기 말, 이미 900년 정도 된 산타 레파라타 성당은 점점 붕괴하고 있었으며 게다가 이 시기에 인구가 급증하는 피렌체에서는 원래의 성당이 너무 작았다. 점점 번영하던 피렌체에는 성 베드로 대성당(圣彼得大教堂)이나 세인트 폴 대성당(圣保罗大教堂), 세비야 대성당(塞维利亚大教堂), 밀라노 대성당(米兰大教堂) 등과 맞먹는 규모의 성당이 필요했다. 하여 피렌체 정부는 산타 레파라타 성당자리에 피사와 시에나의 성당보다 더 큰 새 성당을 세우기로 결정하였다고 한다.
피렌체 대성당은 1296년에 짓기시작해서1349년 대성당 종탑을 완성하고 중심부는 1380년 완성되였고 8각형 돔(圆屋顶) 공사는 1420년에 시작되여 1436년에 완성되였는데 이 돔(내경內经 42m)은 력사상 최초의 팔각형 돔으로서 목재 지지구조 없이 지어졌고 그 당시 가장 거대한 돔이였으며 오늘날에도 세계에서 가장 큰 석재 돔이며  문예부흥시대의 가장 인상적인 프로젝트들 가운데 하나로 손꼽힌다고 한다. 이 성당은1469년 8각돔 꼭대기에 구리로 된 구를 설치하면서170여 년간 여러 세대의 피땀의 노력으로 기본상 완성되였으나 전면은 그때까지도 아직 미완성이였다고 한다.  
피렌체 대성당(1)
 
  1864년 대성당의 새로운 전면에 대한 현상설계가 열렸고 공사는 1876년 시작되였으며 1887년 완공되였다고 한다. 실외는 하얀색으로 륜곽선을 두르고 초록색과 분홍색의 대리석판으로 된 이 고딕 양식(哥特式, 12세기 중엽에 유럽에서 생긴 건축 양식)의 전면으로 대성당과 종탑, 세례당이 조화로운 전체를 이루었다. 그러나 이 전면이 과도하게 장식되였다는 비판도 있다고 한다.  
세개의 거대한 청동문은 1899년에서 1903년 사이의 것이다. 이 문들은 성모 마리아의 삶에서 따온 장면들로 장식되였다고 한다. 전면 우에는 열두 사도(예수가 복음을 널리 전하기 위하여 특별히 뽑은 열두 명의 제자)가 있는 틈새(벽감, 조상 등을 두기 위해 벽이 움푹 들어간 곳)가 있는데 가운데에는 성모 마리아와 아기 예수가 있다.
정문 우에는 거대한 시계가 있는데 시계의 네 모서리에는 파울로 우첼로(保罗•乌切洛1397~1475 이탈리아의 화가)가 1443년에 그린 네 명의 복음사가(福音史家, 신약 성서에서 예수의 가르침과 생애에 관해 기록한 복음을 기록한 네 명의 사람, 즉  마태오马太, 마르코马可, 루카路加, 요한约翰)의 초상화가 있다.
피렌체 대성당(2)

 
바늘이 하나인 이 전례 시계는 24시에 해가 질 때 끝나는 시간 주기인 “이딸리아 시각”의 24시간을 보여준다. 이 시간표는 18세기까지 사용되였으며 당시 만들어져 아직도 작동하는 몇개 안 되는 시계 가운데 하나이라고 한다.
피렌체 대성당은 특히 44개의 채색유리창으로 유명한데 이것을 만드는 것은 14세기와 15세기 이딸리아의  채색유리 제조가운데 가장 큰 사업이였다고 한다. 측랑(교회당 건축에서 측면에 줄지어 늘어선 기둥의 밖에 있는 복도) 안과 익랑(侧廊, 대문의 좌우 량편에 이어서 지은 행랑) 안의 창들에는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에 나오는 성인들이 묘사되여 있다. 한편 돔의 원통형 안과 출입구 우에 있는 둥근 창에는 그리스도와 성모 마리아가 묘사되여 있다. 이들 작품은 당시 피렌체의 가장 위대한 예술가들의 작품이라고 하다.
이 대성당은 길이153m, 폭이 38m에서 90m에 이르는는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측랑에서 아치까지의 높이는 23m이고, 바닥에서 돔 꼭대기까지의 높이는 90m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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