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청룡
http://www.zoglo.net/blog/f_zhuqinglong 블로그홈 | 로그인
<< 12월 2024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

조선족 "중국에 돌아가 살겠다"가 다수 (주청룡)
2010년 08월 22일 15시 55분  조회:8681  추천:41  작성자: 주청룡


중국동포 절대다수 중국에 돌아가 살겠다.”

--“한국과 중국, 어느 나라에서 살고싶습니가?”실태조사를 분석하여 보다



                       주청룡


지난해, 중국동포타운신문사가 한중수교 17주년 기획특집으로 재한 중국동포를 대상하여 한국과 중국, 어느 나라에서 살고 싶습니가?”란 실태조사를 진행하였다. 응답자중 67%가 중국에 돌아가 살겠다 하고 33%가 한국에서 살고싶다고 하였다.

중국에 돌아가 살겠다

중국에 돌아가 살고싶다는 사람들의 리유를 정리하여 보면

첫째, 한국에서 업신여김을 당하면서 살고싶지 않다.

한국사회가 전반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작업현장에서 보면 중국동포들을 조선족이라면서 눈높이를 아래로 하고 색다른 눈길로 보아 어쩐지 기시를 당하는 감이 난다. 특히 건설현장에서 중국동포들이 들어 보지도 못한 고유어가 아닌 외래어나 국어사전에도 없는 사투리로 말하는것을(례하면 쇠줄을 반생으로) 알아 못들어 주춤거리면 듣기 구차한 쌍소리로 욕할 때에는 한국에서 살기싶은 생각이 꼬물만치도 없다고 한다.

둘째, 한국생활이 너무 힘들고 지겹다.

한국에 와서 일하는 중국동포들을 보면 한국의 인력부족을 메우는 일을 하기에 대부분 3D업종(위험한 일, 힘든 일, 어지러운 일)에서 일한다. 한국은 중국보다 로동강도가 심하고 로동시간이 길다. “OECD(경제협력기구)국가 가운데에서 한국이 로동시간이 가장 길다.” KBS 보도가 나왔다. 한국에서 일하려면 하루의 절반이상의 시간은 작업현장에서 보내야 하므로 너무나 힘들고 지겹는것이다.

셋째, 한국에서 번 돈을 중국에 가서 써야 값있게 쓴다.

중국과 한국을 비교하여 보면 한국은 상대적으로 물가가 비싸고 그에 따라 인건비가 높고 중국은 상대적으로 물가가 싸고 따라서 인건비가 낮다. 중국동포들이 한국에 와서 일하는 것은 상대적인 이 차이를 리용하여 한국에서의 높은 인건비로 돈을 벌어 가지고 돌아가면 중국은 상대적으로 물가가 낮아 생활소비가 적게 들기에 한국에서 번 돈을 값있게 쓸 수 있으므로 모두 한국에 와서 돈을 벌려고 하고 있다. 한국에서 몇 년간 벌어 본 고장에 가면 도시에 현대화한 아파트를 사서 살수 있지만 한국에서 벌어서 한국에서 살면 집을 산다는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고 한평생 세방살이를 하여야 한다는것이다.

넷째, 조상들이 개척한 땅, 우리의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중국에 돌아가 살겠다.

우리 조상들은 쪽박차고 두만강, 압록강을 건너 만주땅을 개척하여 우리의 삶의 터전을 닦았다. 중국정부에서는 소수민족들에 대하여 문화, 교육, 산아제한 등 방면에서 우대정책을 실시하고 있기에 한국에서 조선족이라고 업신여김을 당하면서 살기보다 중국에 돌아가 소수민족의 우대정책을 받으면서 마음편안이 행복하게 사는 것이 났다는것이다.

다섯째, 중국의 경제가 급속도로 발전하는것을 보면 중국이 전망이 더 크다.

올해 상반년,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세계 제 2의 경제대국으로 된다는 KBS, 조선일보 등 언론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또 일부 언론매체는 2019년에 가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강의 경제대국으로 될 전망이라는 보도까지 하였다. 중국은 지금 미국과 더불어 G2국가로 부상되였다. 때문에 후손들을 보더라도 강국으로 발전하는 중국에 돌아가 살려고 한다.

한국에 정착하여 살고싶다.

한국에 정착하여 살고싶다는 사람들은 대부분 3D업종에서 일하지 않고 자기의 경제실체 혹은 중국어강사로 일하거나 힘들지 않고 대우가 좋은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이였는데 그들의 리유를 정리하여 보면 한국이 교통이 발달하고 질서정연하며 환경이 깨끗하여 살기 좋다는것이였다.

한국에 방문취업제로 온 중국동포들을 보면 대부분 중국의 대도시에 못 가본 농촌이거나 자그마한 도회지에서 온 사람들이다. 그들이 이러한 곳에서 한국의 수도권지역에 와보면 자기가 살던 고장에 비하여 모든 것이 우월하게 느껴진다. 하여 북경, 상해 등 중국의 대도시도 한국의 서울처럼 지하철을 (서울 10개 로선 개통, 상해 11개 로선 개통, 북경 시공중 로선까지 포함하여 16개 로선) 비롯한 대중교통이 사통팔달하고 질서정연하며 환경이 깨끗하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채 한국이 중국보다 문명하고 선진적이라고 생각하고 한국에 정착하여 살고 싶은 생각을 갖는다.

한국의 법률을 준수하고 열심히 일하느라면 영주권을 취득할 기회도 있다. 한국에서 살려 하던 중국에 돌아가 살려 하던 모두 제나름의 생각이다. 여하튼 한국정부의 좋은 정책으로 하여 방문취업제로 한국에 와서 일하는것만큼 열심히 일하여 고국건설에도 힘을 이바지 하는 한편 한국정부의 기대에 어긋남이 없이 돈을 많이 벌어 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2010 820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전체 [ 3 ]

Total : 180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60 "베이징 쇼제"가 전파를 타기까지 2011-05-13 31 11318
59 대통령님께 올리는 편지 2011-05-13 39 9787
58 남북관계 정상화는 우리 민족의 공동한 념원 2011-05-13 50 10423
57 재외동포비자를 받아 않은 기쁨 2011-05-13 43 9716
56 《중국동포타운신문》창간 6주년을 열렬히 축하 한다 2011-05-13 42 11516
55 경복궁을 참관유람 하고서 2011-05-13 18 11900
54 김대중대통령 추도사 2011-05-13 33 9759
53 서울에서의 동창모임 2011-05-13 42 9097
52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사랑이 흘러넘치는 BM우드 2011-05-13 46 7818
51 고국에서의 동창모임 2011-05-13 38 8927
50 한국에서의 중국동포들의 3.8절 기념모임 2011-05-13 39 8100
49 중국 사람들에게는‘중국산식품’이 ‘신토불이’이다 2011-05-13 36 8403
48 전철 안 게시판의 구인카드를 심중이 대하자 2011-05-13 37 7930
47 보도매체의 언론의 공정성을 요구한다 2011-05-13 34 8038
46 언론인, 지성인들의 만남의 장 2011-05-13 10 8447
45 우리는 하나 2011-05-13 11 9383
44 중국동포 자율방범대원들에게 경의를 드린다 2011-05-13 11 8477
43 림민호 교장선생님은 영원히 우리 마음속에 2011-05-13 11 9442
42 중국동포들의 길잡이《중국동포타운신문》 2011-05-13 14 9070
41 중국동포들이 보는 직업소개소 2011-05-13 17 8693
‹처음  이전 2 3 4 5 6 7 8 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