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fangcao 블로그홈 | 로그인
김희수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 -> 력사/민속 -> 중국력사민속

나의카테고리 : 력사-번역- 퍼온글

장경국의 부인 장방량의 파란 많은 일생
2015년 03월 08일 09시 33분  조회:6127  추천:1  작성자: 넉두리
 

장경국의 부인 장방량의 파란 많은 일생

 
(번역)




 
 
2004년 12월 15일 점심에 장경국의 부인 장방량(蒋方良)은 대북에서 사망되였다. “중국의 제1가정”에 시집을 온 이 로씨야녀자는 대륙에서 란세의 시대를 겪었으며 대만에 쫓겨가서 적적한 일생을 보냈다. 이 세상과 고별할 때 그녀의 표정은 매우 평온했다.
1934년에 벨라루씨에서 구쏘련의 우라산으로 온 17세의 처녀 장방량은 중국에서 온 장경국을 알게 되면서부터 운명을 개변하게 되였다.
장방량은 본명이 분나였다. 부모를 여윈 그녀는 언니와 함께 살았다. 기술학교를 졸업한후 그녀는 우라산구의 중형기계공장으로 들어와 일하게 되였다. 그 시기에 그녀는 부공장장직을 맡고있던 니꼴라이를 알게 되였다. 이 니꼴라이가 바로 장경국의 로씨야이름이였다.
장경국과 장방량이 서로 알게 된 경과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두가지 설이 있다.
한가지는 “영웅이 미녀를 구했다”는 설이다. 어느날에 장경국은 밤 11시가 넘을 때까지 연장근무를 하게 되였다. 일을 마치고 기숙사로 돌아가는 길에서 장경국은 한 거구의 괴한이 처녀의 앞을 막고 희롱하는것을 목격했다. 장경국은 키가 크지 않았지만 용감하게 달려들어 몇주먹에 괴한을 넘어뜨렸다. 장경국이 구한 처녀가 바로 장방량이였다. 이렇게 되여 추운 겨울밤에 로씨야처녀는 중국청년을 사랑하게 되였다.
다른 한가지는 “미녀가 영웅을 구했다”는 설이다. 장경국은 씨베리아 알타이금광으로 찾아가는 도중에 굶주림과 추위에 시달리다가 한 작은 역에서 앓아눕게 되였다. 작은 역에서는 오래동안 차가 통하지 않았다. 천리에 눈덮이고 사람이 희소한 이국땅에서 장경국은 목숨이 경각에 달리게 되였다. 마침 그때 장방량은 기술학교에서 겨울방학을 하게 되여 집으로 돌아오다가 이 작은 역을 들리게 되였다. 그녀는 눈보라를 피하려고 물을 끓이는 방으로 들어갔다가 짚더미에 쪼르리고 누워있는 장경국을 발견하였다. 그녀는 눈속에서 나무를 찾아 난로를 피운후 더운물을 끓여 장경국에게 마시게 했다. 그리고 자신이 휴대했던 빵을 주었다. 주린 배를 채운 장경국은 좀 기운을 차리게 되자 자신의 파란 많은 경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장방량은 이 중국청년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였다. 그후 우라산구의 중형기계공장에서 다시 만났을 때 그들은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되였다.
1935년 봄에 장경국과 장방량은 우라얼중형기계공장의 로동자구락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1년후에 중로혼혈아인 장효문이 태여났다. 아이가 있게 되자 황량한 씨베리아에서 고생하던 그들의 생활에 즐거움이 있게 되였다.
1937년 4월에 분나는 고향을 떠나 장경국과 함께 중국으로 왔다. 장경국은 그녀에게 “방량”이란 이름을 지어주었다. 뿐만아니라 그녀더러 반드시 중국의 풍속습관을 따르도록 강요했다. 장방량은 “태자비”의 신분에 어울리도록 적응하느라고 매우 힘들었다.
정식으로 장씨가문에 들어서는 날부터 시작하여 장방량은 중국전통녀성의 미덕을 가진 녀성이 되도록 노력했다. 남편을 따라 중국에 오기전에는 비록 생활이 호화스럽지는 못했지만 매우 자유로왔다. 씨베리아는 비록 추웠지만 태여나서 자란 고장이였다. 그러나 중국에 온후에는 고국은 그저 꿈속에서만 나타나군 했다. 특수하고 관계가 복잡하며 례의격식이 번다한 대가정에서 매사마다 신중하고 말마디마다 조심해야 했다. 지난날의 분나는 자유로왔지만 중국에 시집온 장방량은 시부모와 남편의 뒤바지를 하며 참고 살아가야 했다.
그후 딸은 시집을 가고 관저내에는 두 로인만 남았다. 장방량은 적적하고 고독했지만 남편이 곁에 있어 의지가 되였다. 하지만 장경국이 사망되고 그후 8년내에 세 아들도 련이어 사망되는 바람에 그녀에게는 슬품만 남았다. 그녀는 늘 장경국의 사진과 네 아이의 사진만 멍하니 바라보군 했는데 한번 보기 시작하면 한나절이나 그렇게 시선을 사진에서 떼지 않았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60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20 일세를 풍미한 단기서 2015-06-28 2 5157
118 윁남독립의 아버지 호지명 2015-06-13 0 5014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