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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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미국 땅의 이모저모(4) - 강순화
2009년 12월 14일 16시 42분  조회:7900  추천:78  작성자: 강순화
     내가 본 미국땅의 이모저모 (4)


                                                                                                                                             글 / 강순화   
暠튬댕鬼
미국 뉴저지의 한 개인 자택 

  시장경제 변화에 따른 새로운 현상:

  (1) 불경기를 모르는 실버 비즈니스가 인기였다. 지금 미국의 65세이상 시니어 인구는 14세 미만 인구보다 많다, 인구 10명 중 한명이 65세 이상이고 미 전국적으로 3700만명, 즉 12%가 로년층이며 85세 이상은 530만명이나 된다고 한다. 미국 인구가 고령화되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의 전망이 밝았다. 례하면 노년 데어케어 센터, 차량편 제공 교통 서비스, 여가시간이 많고 경제도 허용되는 노인들에 한한 여행사업, 건강식품 판매사업, 또 대다수 로년층은 수십년 투자로 인해 재산이 많이 쌓인 상태이므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원함으로 로후를 위한 재정플랜 금융서비스도 인기라 한다. 지금은 시니어라고 컴맹으로 생각하면 실수란다. 그들의 온라인 쇼핑 년간 소비액이 70억$이며 로인들도 실용적이고 현대적인 감각의 자동차를 선호하고 있었다.

   미국내 로년층들은 머니마켓 계좌의 70%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년간 소비액은 1000억$이고, 새차 오너의 41%가 시니어층이였다. 병원도 처방약 환자의 74%가 로년층이며, 약국 고객의 51%, 고급여행자의 8%가 로년층들이 차지한다고 한다. 하여《비즈니스는 12%의 인구를 잡아라》고 한다.

  (2) 미국의 대학들이 경기침체기에 비싼 학비로 고생하는 학생들에게 아르바이트 자리를 제공하기 위하여 애쓰고 있었다. 오하이오주 우스터 대학은 올여름에 작년보다 3배 많은 200여명 학생들에게 창문닦기, 나무심기, 교내 식물원 등 일자리를 제공하여 학생들의 재정난을 해결하고 전학하거나 퇴학하는 것을 방지하고 있었다. 한인들이 경영하는 식당이나 상점들에는 시간별로 아르바이트하는 학생들이 흔하게 보였다. 한 한인 주방장의 말에 의하면 그애들이 월급보다 서비스 팁을 더 잘 받으므로 매주 몇백달러는 문제없이 번다는것이다. 방학때 학생들이 아르바이트로 4000달러 좌우씩 벌면 3만7천달러에 달하는 학비에 좀 보탬이 된다고 한다.

 

  생활과 복지: (1) 미국 시민권자로 65세이상이면 로인아파트를 신청할수 있는데 그 렌트비는 100-300$밖에 안된다고 한다. 보통 아파트 렌트비가 1500$좌우 되는데 비해 매우 싼 가격이다. 그리고 매 사람의 평생 공적에 따라 로후 생활보조금이 나오는데 많은 사람은 2000달러좌우도 되지만 (변호사직업 같은 경우) 최저로는 700-800달러 된다고 한다. 그 돈으로 아파트 랜트비를 물고 생활하고도 나머지가 있어 건강한 분들은 자주 국내외 여행도 한다고 한다. 만약 로인들이 분배받은 아파트 층계가 가파로워 오르내릴때 넘어지기나 하면 국가에 소송하는데 거의 100%가 성공하여 2-3만달러의 보조금을 받는다고 한다. 한인 거리인 뉴욕의 플러싱에도 노인복지센터가 있어서 무료급식, 생활상담, 노래교실, 컴프터, 영어학습, 스포츠 등 서비스들을 제공하고 있었다.

  (2) 무릇 60세 이상이면 교통비를 40%밖에 받지 않는데 대국다운 것은 이런 대우를 자기 국민 뿐 아닌 외국인들에게도 다 허용하고 있는 것이였다. 나도 60이 넘었으므로 누가 알려 주어 기차를 탈 때면 매표구에서《시니어시리즈 디켓!(로년우대권 주세요)》하면 더 묻지도 않고 또 그 무슨 여권같은 증명을 보자는 말도 없이 우대표를 끈어 주는데 뉴욕 맨하탄에서 뉴저지 오렌지까지 본래 5$인 차표도 2$만 받으므로 주말 휴식때마다 오가면서 항상 기분 좋은 혜택을 받군 하였다.

  또 의료보험에 참가한 시민권자는 무료 검진을 받을 수 있는데 의사 검진은 반드시 수일 전에 예약해야 하였고 또 수시로 부를 수 있는 개인지정 의사와 상담사, 변호사도 있었다. 장기적인 의난병은 무료검진 한다는 광고가 항상 신문에 실렸고 장애인 보험에 참가하면 평생 무료로 간호하고 치료비, 수술비도 무료로 되였다.

  지난여름 미국에 신종풀루(H1N1)가 갑자기 확산될때 뉴욕시장은 직접 텔레비 방송을 통해 시민권자건 아니건 상관없이 모두 무료로 치료할테니 증상이 보이면 즉시 병원을 찾으라고 호소하였다. 이민자들에게 있어서는 참으로 고마운 목소리였다. 또 만약 시민권자가 모종 수술로 하여 일할 수 없을 때에는 병이 낳았다는 진단을 받을때 까지 매주 500$의 기본생활 보장금도 지급하고 있었다.

 

  생육의 천국: 그 어느나라에서 왔건 미국땅에서 반년이상 거주하고 생육하면 그 아이는 무조건 미국 국적을 가질 수 있고 18세 까지의 양육비를 제공받을 수 있었다. 매 아이에게 월 300-500달러의 생활비가 나오고 학교에서는 점심을 무료로 공급한다. 하여 미국 서쪽에 잇대인 멕시코 사람들은 미국을 안방나들듯 왕래하면서 애들은 5-6명씩 낳아서 그애들이 타는 생활비로 어른들이 살아간단다. 그들은 금방 국경을 건너와서는 집단수용소처럼 침대 10개씩 놓고 매인 100달러씩 받는 강당같은 건물을 세맡아 무리로 살다가 일단 짝을 무으면 따로 나가서 애부터 낳는다는 것이다, 그들은 지금 자기세대가 불법체류로 인해 이루지 못하는《미국의 꿈》을 이미 합법화 된 다음세대에 기탁하려고《맹렬히》아이를 낳는다고 한다. 또 멕시칸들은 무겁고 어지러운 일을 가리지 않고 잘하며 인권비도 싸게 받으므로 한인 가계들에서는 그들을 많이 채용하고 있었다. 지금 미국에서의 스페니쉬 수자는 2003년 270만명으로부터 2008년에는 400만명으로 지난 5년간 50% 증가하여 이미 흑인수를 초과하며 거의 백인수와 동등하다고 한다  


暠튬댕鬼
미국 뉴욕 금융중심 앞거리에서

미국의 주택:
보통 아파트의 값은 40-50만$이고 단독주택은 모두 100만$ 좌우였다. 극소수의 부자들을 제외하고 대다수 평민들은 모두 집값을 나누어 지불하고 있었는데 500평이상의 큰 단독주택들은 매달 3000$좌우의 엄청난 집값을 지불하고 있었다. 단독주택들의 집집마다는 널따란 앞뒤 마당과 뜰을 가지고 있었으며 집주위는 온통 파란 잔디를 펼쳐심고 주일마다 잔디밭을 기계로 다듬는 일이 큰 일과로 되고 있었다. 뉴저지의 산속에 위치한 별장같은 자택들에서는 사슴, 공작새, 다람쥐, 두더지를 흔하게 볼수 있었고 각가지 새들은 주인이 사서 뿌려주는 먹이를 찾아 제집처럼 날아들었다. 밤이면 곰새끼들이 쓰레기통을 뚜지고 길에 나서면 알락달락한 사슴들이 길옆에 멈춰서서 까만 눈을 때롱거리며 행인들을 쳐다본다. 아침에 일어나니 앞마당에 공작새 네 마리가 날아와서 아릿다운 깃을 부채처럼 활짝 펴고 끼륵끼륵 소리를 내고 있었다. 너무도 신기하여 나는 얼른 그놈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우리 이곳에서는 전혀 볼수 없는 자연과 인간이 평화로이 공존공생하는 생태환경이였다. 꽃나무속의 단독주택들은 그 다양한 모양새와 꾸림새로 아름다운 화원을 이루었고 집과 집사이가 50m도 더 떨어져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보였다. 

  최근에는 경기침체로 이런 고급주택들의 구매자가 감소되고 오피스 렌드도 지난해 동기 보다 44%나 하강되였다고 한다. 뉴욕지대에서 일하는 조선족 동포들은 거의 대부분이 중국인과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플레싱이라는 거리에서 집을 세맡고 있었다. 보통 일터에서 지하철로 한시간 정도되게 멀지만 집세 값이 뉴욕중심 보다 싸기 때문이다. 차이나타운을 형성하는 중국계 이민자들처럼 플레싱 다운타운과 한인 노던블러바드 상권이 련결되는 지점에《중국조선족타운》이 이루어져 가고 있는것이다. 새벽이면 아파트 옆의 넓다란 운동장에 30-40명의 조선족 남녀들이 모여서 운동도 하고 서로 일자리정보도 교환하면서 한고향 친구들처럼 지내고 있었다. 조선족들은 보통 한달에 집세 1000-1500$씩 하는 아파트를 5-6명이 함께 세맡고 침실은 나누어 쓰며 주방과 화장실은 함께 쓴다. 재미있는 것은 세맡은 사람들이 산지사방에서 모이므로 남자도 있고 녀자도 있지만 주인은 그것을 가리지 않고 받는 것이다. 처음엔 서로 좀 어색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생활에 익숙해지고 또 한집에서 살면서 정도 들고 혹은 짝도 무어지는듯 하였다. 우리 이곳에서는 볼수 없는 괴상한 풍경이다.

 

  생활비: 미국에서의 생활비는 수입에 비해 아주 싼 편이고 특히 부식품 가격이 아주 저렴하였다. 보통 로동자의 한달 최저 수입이 2000달러 넘는데 비하면 쌀 10kg에 10여$, 밀가루 1kg에 2-3$, 소고기 1kg에 10$좌우, 닭고기 한근에 2-3$, 수박 하나에 2$, 감자 1kg에 1.8$, 고추 한 도시락 1.5$, 상추한묶음 1$, 닭알10개에 1$ 등으로 한달 생활비가 2-300달러면 충분하다고 한다. 특히 도시마다 널려 있는 99센트(nine nine cent)상점들에서는 식품을 포함한 모든 물건들이 세금까지 합하여도 1달러 좌우이므로 평민백성들이 많이 활용하고 있었다.

   주말에 고된 일터에서 돌아오면 친구들끼리 노래방에 가서는《고향이 그리워도...》,《나그네설음》등등 망향가들을 밤새껏 부르며 타향에서의 설음을 달래고 나오면 100$, 두셋이 조선족 음식점을 찾아가 채 몇개 차려 먹으면 70-80$, 된장찌개나 칼국수같은 간단한 음식은 일인분에 10-12$, 택시비는 거리내에서 5-10$좌우, 빵 하나에 2$, 커피 한잔에 1$, 광천수 한병에 1$씩 하니 미국에서의 1달러 가치는 우리 이곳의 인민페 1원과 비슷하다고 보면 될것이다.     

                                                          (다음기에 계속)
暠튬댕鬼

                  뉴욕 맨하탄당인거리 한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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