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송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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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를번꾸이즈(日本鬼子)
2013년 01월 10일 13시 37분  조회:4128  추천:3  작성자: 김송죽
 

 

   에세이 를번꾸이즈(日本鬼子)

 

를번꾸이즈(日本鬼子)란 중국사람들이 항일전쟁시기 일본침략자를 가리켜 부른것이였는데 전쟁이 결속된 후에도 그것은 중국사람이 일본사람을 멸시하여 부르는 별명으로 고정되여버리고말았다. 를번꾸이즈(日本鬼子)를 간단히 꾸이즈(鬼子)라고도 한다. 례를 들면 영화 "꾸이즈라이라(鬼子来了)"와 노래 "따도샹 꾸이즈먼더 토우상취(大刀向鬼子们的头上去)"에서 꾸이즈(鬼子)는 곧바로 일본침략자를 가르키는 것이였다. 귀신이라는 그 별명이 지어는 2001년에 일본연출가에 의하여 제작된 "日本鬼子: 日中15年战争 ․ 原皇军士兵的告白"이라는 영화제목에 응용되기도했다. 

 

한데 보면 를번꾸이즈(日本鬼子)란 좋지 않은 일본사람의 그 별명이 기실은 9.18사변이 일어나기 썩 전에 벌써 생기였던 것이다. 그것은 청나라 말기 갑오해전(甲午海戰)이 끝나서 생긴 이야기에서 유래된 것이다.
그 전쟁이 방금끝나서였다. 청나라조정에서 파견한 대신이 대양건너의 일본에 가 담판을 하게된건데 쌍방은 담판이 끝나자 함께 각국기자들의 련합취재를 받게되였던 것이다. 

그 장소에서 일본사람은 오만스례 저희들은 무력이 강하다는 것을 자랑하는 한편 수천년을 내려오면서 발전한 중국의 문화마처 모욕하려들었던 것이다. 일본대표는 여러나라 기자들의 앞에서 돌연스례 우리 일본사람은 글귀맞추는 놀이를 즐긴다, 내가 글귀를 내놓을테니 한자를 발명한 중국에서 어디 한번 맞춰보라, 그렇게 할 수 있는가 하면서 이같이 그번의 담판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엉뚱한 문제를 내놓았던 것이다.

 

기기마 장장궁 ( 骑奇马 张长弓 )
금슬비파 팔대왕 (琴瑟琵琶 八大王)
병견거두상  단과독전 (幷肩居頭上 單戈独战) !


뜻인즉은 너희들이 그래 살같이 내달리는 천리마를 타고 용감히 싸우는 우리 대일본의 병사들을 감히 없신여길수 있는가, 8대장군은 모두가 문무를 겸비한 웅재여서 단창필마로 싸워도 너따위 중국을 능히 정복하리라는 것이였다.

중국대신 역시 만만치 않았다. 그는 저켠에서 먹을 갈아놓기바쁘게

붓을 날려 답글을 제꺽지어냈던 것이다.

 

왜위인 습룡의 (倭委人 襲龍衣)
리매망량 사소귀 (魑魅魍魉 四小鬼)
굴슬궤신방 합수금나 (屈膝跪身旁 合手擒拿) !

 

왜(倭)라는건 바로 왜구(倭寇)를 가리키는 것인데 청나라의 룡포를 도적질하려고 온갖의 못쓸짓이란 못쓸짓은 다하는 쓰소꾸이(四小鬼)가 내몸가까이 무릅꿇고 있도다 했다.

기자들은 읽어본즉 구절마다 함의가 깊거니와 비유가 아주멋들어진라 감탄을 금치못했다. 팔대왕(八大王)이 변하여 쓰소꾸이(四小鬼) 로 되었으니 더 간략해서 그저 꾸이즈(鬼子)라 부르면 더좋겠다고들 했던것이다. 그때로부터 일본사람을 꾸이즈(鬼子)라 부르게 된 것이다.

 

항일전쟁시기간만도 일본침략자들은 중국에 쳐들어와 온갖의 악한짓이란 악한짓은 다했다. 세상에 이미 공개된 자료들만 보아도 일본사람 즉 를번꾸이즈(日本鬼子)는 두말할 것 없는 악한이요 그야말로 인면수심(人面獸心)의  살인마귀였음을 세상사람들 앞에 여실히 보여준 것이다. 

 

지금도 생각나는데 50년대에 여러집으로 출판된 <<붉은기 휘날린다>> 라는 회억록의 어느 한권에다는 화북의 어느 한 마을에 달려든 일본군인들이 그 마을의 부녀들을 강간하였을뿐만아니라 온 마을의 남녀로소 할것없이 모두 한곳에 모이게해서는 발가벗겨 양걸이를 추게했거니와 나중에는 전부 총상살해버린 것이다. 그리고는 녀성들의 생식기에다는 칼을 박았고 다리장단지의 살은 베여서 죠즈(饺子)를 해먹은 것이다.
요즘 한 인터넷의 죠댄방탄(焦点访谈)에서 본건데 한 젊은 일본병사는 자기의 군도(軍刀)의 날이 잘섯는가를 알아보느라 그것으로 산사람의 배를 갈라 실험했다고 한다. 그리고는 휴대한 손닥만한 일기책에다 번마다 그 쾌감들은 자랑으로 여겨 일일이 기록까지 해놓은 것이다.

일본군에서 병사가 산 중국사람의 간을 빼먹는 일은 비일비재였다. 상급은 제가 거느리는 하급병사들의 담을 키우느라 그렇게 시켰던 것이다.

일제가 동북을 침략했을 때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나는 할빈에 있을적에 일본 관동군 "731부대"의 유적지를 가보았는데 그곳에는 그때까도 숱한 쥐를 자래웠던 콩크리트움들이 그대로있었다. 문자로 기록된 자료들을 보았는데 그당시 를번꾸이즈(日本鬼子)가 3,000여명의 항일분자들을 가둬놓고 감행했던 비인간적인 각가지의 살인실험은 그 수법이 다양했거니와 지독하기가 그지없었으니 그야말로 일구난설(一口難)이다.

 

타나카 군기찌, 무까이 토시아끼, 노다 이와  이 셋은 일본군이 남경을 점령했을 때 누가 칼로 먼저 300명의 목을 자르는가 비겨보자면서 시합을 했던 살인마귀다. 시합이 끝나서는 그자들은 그 짓을 기념하느라 군도(軍刀)를 집고 서서 사진까지 찍었던 것이다.

 

그 썩 전이였던 1920년대에 일제가 독립군을 섬멸하려고 접어들었다가 "청산리전투"에서 대패하고는 그 보복으로 무고한 백성을 향해 살인만행을 감행했던 것이다. 그때의 정경을 서양사람 스탠리 마아틴(stannlymartin)이 수기로 남겼고 사학가이자 독립운동가였던 박은식(朴殷植)역시 “朝鮮獨立運動之血史”에 기록해놓았다.

(그 두 사람의 글은 내가 써서 이 인터넷에 올린 대하력사소설 “반도의 혈” 제3부 25절에도 응용되였으니 보기바란다)

 

중국사람이나 조선사람이나 그 어찌 를번꾸이즈(日本鬼子)를 잊으랴? 일제는 일찍 조선을 병탄했거니와 그를 발판으로 하여 중국의 동북과 대륙을 침략하여 천만에 달하는 무고한 백성늘을 도살한 것이다. 사실이 이러하건만 일본정부는 지금까지도 엄연한 그 력사를 승인하지 않거니와 지어는 자기들이 지은 천인공노할 죄를 조금도 뉘우치지 않고있는 것이다. 하기에  를번꾸이즈(日本鬼子)는 날이갈수록 피해입은 국가백성들의 마음속에 살인귀로 깊이 각인되고있는 것이다.

우리는 절대 력사를 잊지 말아야 한다. 력사를 잃는건 곧 배반이다.

력사는 점점 더 멀어져가고있다. 그러나 기억은 의연히 우리들에게 비분을 환기시키면서 각성시키고 있다. 평화시기라 하여 앞길이 평탄한건 아니니 그저 너좋고 나좋고 다 좋다고 여기지 말아야 한다. 요즘 인테넷을 보면 친일파아니면 그 변종인 얼꾸이즈(二鬼子)가 수치도 모르고 공공연이 몰골을 드러내고 독소를 뿜어 력사의 진상을 잘 모르는 사람의 안목을 흐리우고 있으니 정신차려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락후하면 남에게 매맞고 놀림당하기 마련이니 사람마다 시비를 정확히 가르고 분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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