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송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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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귀감
2015년 05월 02일 15시 27분  조회:2755  추천:2  작성자: 김송죽
 

(독서수기)

                                               불후의 귀감

 

                                  ㅡ 장편력사소설 “스파르타쿠스”를 읽고서

 

   죠완니올리의 장편력사소설 “스파르타쿠스”는 2천여년전 노예봉기의 걸출한 수령인 스파르타쿠스의 위대한 형상과 그 형상을 통한 심각한 사상으로 오늘도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시사해주고 있다.

   스파르타쿠스는 비단 자기의 쎄라스민족을 해방하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모든 민족을 해방하기 위해서였다는 그 투쟁목표에서 위대하였을 뿐만아니라 군사통수로서 군사지휘에서도 탁월한 재능을 구비했음에 위대하였다. 그러나 이 소설을 통하여 내가 더욱 깊은 인상을 받은 것은 스파르타쿠스의 위대한 영웅우로서의 참된 인격과 품성 그것인 것이다.

 

   스파르타쿠스는 력사상 많은 농민봉기와 기타 혁명의 지도자들이 그러했듯이 혁명승리후에는 안일한 생활에 빠져 혁명사업을 잊거나 방종한 술놀이에 팔려 정사를 잊은 것이 아니라 언제나 자기의 투쟁목표를 잊지 않고 엄격하게 자기를 요구했던 것이다. 그는 개인의 명예를 초개같이 여겼고 더욱히는 사사로운 감정충돌을 념두에 두지 않고 자기와 의견이 다른 사람을 잘 단결하여 봉기군의 분렬을 방지함으로써 후세에 불후의 귀감을 남겨주었다.

   다년간 그와 손잡고 싸워온 다른 한 수령 에노마이는 봉기군의 전략에 대한 스파르타쿠스의 참을성있는 해석도 마다하고 자기의 주견대로 로마군대와 고군분전하다가 끝내 부대를 몽땅 잃고 자기마저도 생명을  잃고만다.

 

   스파르타쿠스는 자기의 의사에 쫓지 않은 에노마이를 미워할 대신 그와 그의 부대를 구해주려고 무진애를 썼고 에노마이가 죽은 후에도 그는 깨고소해한게 아니고 비통에 터지는 가슴을 안고 에노마이의 장례를 장중히 지내주었을 뿐만아니라 그의 유골을 자기의 천막에 보존하였다. 다른 사람의 부동한 의견을 용납하지 못하여 그와 등진다던가 지어는 그러한 사람을 원쑤로 보고 음모궤계를 써서 살해까지 하는 사람과 비하면 스파르타쿠스의 흉금은 얼마나 넓으며 그 인격, 그 품성은 또한 얼마나 고상한가!

   한 영웅의 위대함은 그 어떤 권위를 수립하거나 어떤 공로의 “산”을 쌓는데 있는것보다도 우선 참된 인간으로서의 고귀한 품성과 인격을 후세에 모범이 되게 남겨주는데 있으리라. 스파르타쿠스는 위대하다. 그 위대함은 바로 그의 고귀한 품성과 인격이 오늘에도 우리들에게 귀감이 되어 고무격려해주고 채찍질해주는데 있는 것이다.             (1984.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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