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송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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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치떨리는 현대문자옥(現代文字獄)
2013년 02월 05일 21시 11분  조회:5160  추천:5  작성자: 김송죽
 

 에세이 치떨리는 현대문자옥(現代文字獄)

 

나는 지금도 강생(康生)말이 나오기만 하면 겯들어 두사람을 생각하게되는데 하나는 구쏘련 쓰딸린시절의 박해광이였던 베리야고 다른 하나는 중국 당조(唐朝) 무측천(武则天)때의 박해광 래준신(來俊臣)이다. 그 둘은 다가 없는 죄를 날조하여 정직하고 무고한 사람을 해치는데 이골이 너무터서 세상에다 마귀회자수(魔鬼劊子手)라는 더러운 악명(惡名)남긴 것이다.

 

그 어느나라면 력사에 그런 악한이 없었으랴만 내가 보게는 특히 중국이 더 심한것 같아 말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중국력대의 통치자들을 보면 다가 제가 잡은 "신성한 정권"을 튼튼히 한다는 미명하에 눈에 거슬리는 자면 그가 누구건간에 가리지 않고 밉게보고 죄를 만들어 집어씌움으로써 머리를 못들게 꽉 눌러놓거나 아니면 잡아 가두거나 죽여버리는 등의 갖은 수단을 가리지 않고 지독하게 탄압하면서 제거해왔는데 그에 선봉이 되어서 나선 앞잡이의 전형이 바로 래준신(來俊臣), 베리야, 강생(康生)과 같은 충신(忠臣)ㅡ 악한이였던 것이다!

 

나는 강생(康生)이 생전에 저지른 죄악중 다른건 다 제쳐놓고 오늘은 그의 손에 의하여 꾸며진 현대문자옥(現代文字獄) 하나만을 말하련다.

 

강생(1898年-1975年), 원명은 장종가(張宗可)로서 자(字)는 소료(少聊). 그 외에도 조용(趙溶), 장용(張溶)이라는 이름을 쓰기도했는데 산동동교현 사람이다. 그는 생전에 중공중앙부주석, 중앙정치국상위 등을 지내면서 "문화대혁명"을 발동함에 일역을 담당했다가  1975년 12월 16일에 병으로 죽었다. 중공은 당시 부고(訃告)에 이르기를 "중국공산당의 우수한 당원"이라했지만 문화혁명이 끝나서는 그 명명을 거두었거니와 골회마저 팔보산에서 쫓아낸 것이다.

         

나이가 강생보다 5살이나 어리렸던 류지단(劉志丹)은 직업군인으로서 중국공농홍군의 고급장령이였다. 공산주의에 충성한 그는 무산계급혁명가였고 걸출한 군사가였던 것이다.  

 

그가 희생되어 13년만인 1962년에 섬북고원으로부터 북경에 들어온 그의 전우가 그를 기리여 그의 생애를 다룬 장편소설 <<류지단>>을 쓴건데 그것이 생각밖에 강생에 의해 반당소설로 몰리고 말았다. 죄명인즉 "모택동사상을 표절했다"는 것이였다.

당시 서북근거지가 중공중앙과 련락이 끊어진 상황에서 류지단은 무장투쟁으로서 홍군과 농촌근거지를 세우고 한갈래의 정강산과 마찬가지인 길을 걸은것이다. 이른바 "모택동사상을 표절했다"는 죄증인즉은 다른것이 아니라 바로 그것이였는데 더 풀이하면 이러했다.

 

_소설에 섬감쏘베트구를 쓴것은 중앙쏘베트와 갈라져 대항한 것.

_소설의 어떤 인물은 습중훈(習仲勛)으로서 나젊은 그는 당과 국가를 찬탈하기 위한 정치자본을 마련했다.

 

허무하기 그지없는 억측이였다. 그같이 도출해낸 죄상이였으니 이런 죄는 오로지 악성이 기발한 강생 그만이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이이다!

 

1956년전에 공인출판사에서는 류지단에 관한 소설을 선제계획에다 넣고는 류지단동생의 처 리건동(李建彤)을 찾아 그더러 류지단의 광휘로운 영웅일생을 쓰라고 부탁한 것이다. 그리하여 리건동(李建彤)은 대량을 자료들을 뒤지는 한편 당시의 살아있는 많은 견증인들을 찾아다니며 방문을 해서 자료들을 수집한 후 그 소설창작에 착수를 한 것이다. 옹근 6년간이 걸렷다. 그는 그사이 6섯번의 수개를 걸쳐 1962년에 완성했는데 <<공인일보>>와 <<광명일보>>, <<중국청년>>등에 련재를 했었다.

 

강생(康生)은 책이 나온것을 다 보지도 않고 "이소설은 완전히 고강을 위해서 번안한 것이다"고 결론을 내리고는 중선부(中宣部)는 여러 신문, 간행물에서 련재하는것을 즉각 중지시키라는 지시를 내렸던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또 공인출판사는 중앙회의에서 심사하게끔 책을 600부찍어 보내라했다. 그러면서 한편 아직 책이 채 인쇄되기도전에 "모주석어록"이 하나 더 생겼으니 그것인즉은 바로 "소설을 리용하여 반당활동을 하는 것은 하나의 큰 발명이다"는 것이였다. 후에 모택동이 거기에다 "소설을 리용하여 당을 반대한다는건 강생이 발명한 것이다"고 한구절 더 보탠것이다.

 

그해의 여름에 중공은 8계10중전회를 열었는데 강생이 중국에는 지금 "습(習仲勛). 가(賈拓夫), 류(劉景範) 반당집단"이 있다고 선포했다. 강생이 그렇게 선포한 근거란 다른것이 아니였다. 습중훈(習仲勛)은 일찍이 섬감쏘베트정부주석을 하면서 류지단(劉志丹)과는 친밀한 전우관계였거니와 후에는 서북국서기가 됏다는 것이다. 가척부(賈拓夫)는 14살에 혁명에 참가했는데 유일하게 섬북에서 중앙쏘베트에 와서 사업을 했고 도택동을 연안에 가게끔 길을 인도한 사람이다. 그는 1949년에 맨첫번째로 서안의 시장이 되였다. 그역시 류지단(劉志丹)의 친밀한 전우였고 류경범(劉景範)은 류지단의 친동생이니 더말할것 없이 그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였다.

 

1962년부터 1966년에 이르는 사이에 서북5개구의 간부가 많이 북경에 와 "학습"과 심사를 받기시작했는데 강생은 그들을 내놓고 반당집단의 사람이라했다.

"문화혁명"이 일어나자 섬북의 지단현에 대자보가 나붙었는데 류지단(劉志丹)과 류경범(劉景範)을 "변절자"라 모욕하면서 일찍이 한번 국민당손에 회손된적이 있었던 보안(류지단)기념당은 홍위병들의 손에 한번다시 짓부셔지고 만 것이다. 무지막지한 그들은 지어 모택동, 주은래, 주덕 등이 쓴 제사를 비롯한 돌기념비마저 파손하고는 류지단의 가족들은 농촌으로 내쫓은 것이다.

가척부(賈拓夫)는 1967년에 교외에서 괴로움에 시달리다못해 죽고말았다. 그래서 "습,가,류반당집단"에서 두사람만 남게되니 집단이라는 루명은 자연히 면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1968년 1월에 이르러 류경범(劉景範)과  일찍이 리건동의 취재를 받은적이 있었던 마문서(馬文瑞)가 체포되니 이번에는 다시금 "습,마,류반당집단"이 생기고 만 것이다.

마문서는 5년 갇혀있었고 습중훈은 8년, 류경범은 강생의 믿그루를 들췄다하여 현행반혁명분자로 체포되여 10년옥살이를 했다. 그리고 한편 소설을 쓴 작자 리건동(李建彤)은 처음에는 지하실에 갇혀있다가 철당을 맞고 로동개조를 한 것이다.

 

희한한것은 <<류지단>>안건도 승급을 해서 그것이 이제는 "팽(彭德懷), 고(高崗), 습(習仲勛)반당집단"으로 되었다가 다시 바뀌여 "서북반당집단"으로 변해서 서북 대부분의 사(司)와 국(局)장이상의 간부는 거의 다가 말려들고 만 그것인데 걸린 간부가 수백명이 되는 것이다. 서북의 간부만이 아니였다. 2만5천리장정을 했던 남방의 간부와 1962년도에 이 안건을 조사했던 간부마저도 불우를 면치못한 것이다. 섬감녕(陝甘寧) 로혁명구의 기층간부와 군중, 우로는 근 만여명에 달하는 사람을 "팽,고,습반당집단"의 검은 손발이라 몰았웠거니와 지어는 리건동(李建彤)이 취재를 할 때에 도와준 사람마저 죄인으로 몰아 여럿이나 때려죽인 것이다....

 <<류지단>>소설에 련류된 사람이 너무도 많고 그에 대한 투쟁이 너무나도 지독해서 지어는  고대문자옥이 왓다가 입을 벌리고 돌아설지경이니 더 말해 무엇하랴! 이것이 바로 위대하다는 그  독재자의 만수무강을 빌면서 목이 터지게 만세를 불러왔던 중국에서만이 창조할 할 수있었던 "현대의 문자옥"인 것이다!

저승에 간 류지단이 이 일을 안다면 과연 어쩔가? 황천을 향해 그는 가슴을 치며 웨칠것이다.

"과연 무엇 때문에? 중국혁명의 길은 그래 모택동만이 찾을 수 있었던가? 다른사람이 찾으면 죄가 되는건가, 그래?" 

 

1979년에 소설은 공인출판사에 의해 세상을 보게되였다. 류지단(劉志丹)이 희생되여 63년만인 것이다.

그따위 치떨리는 우매무지한 폭행이 다시는 생기지 말아야 한다!

영원히 생기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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