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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내앞에서 별이빛나
김송죽
나는 반생을 달려왔다
인생종점은 어디?
꼬부라진 의문부호 앞에 던지고
나는 다시 신들메조인다。
내 심장에서 설설 끓는 피
동토대의 천년설도 녹이거니
천산만악이 그냥 앞을 막아도
나는 가리라 내가 갈길을。
얼음같이 차가운 랭소
엄한보다 혹독한 인정
무슨 맛이면 보지 않았으랴
담즙같이 쓰거운 나의 생로。
하지만 내 앞에서 별이 빛나
마음은 하냥 희망속에 웃어
용기는 장엄한 맹세 이루더라
용사답게 살다 죽으리라는。
오 그때가 되면
내 한몸 한줌의 재로 되어도
내 이름도 류성으로 남을가
태공을 가르는 빛이 되어!
(1988. 1. 16 <흑룡강신문>> 진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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