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호
http://www.zoglo.net/blog/jinzhehu 블로그홈 | 로그인

※ 댓글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나의카테고리 : 내가 즐기는 연변의 시

[시]투우(리성비)
2009년 11월 18일 11시 43분  조회:1987  추천:44  작성자: 김철호
투우

리성비


돌창같은 태고의 뿔은
살아서도 죽어서도 붉은천 앞에 당당하다
붉은천은 붉은천의 규칙이 따로 있고
검은소는 검은소의 규칙이 따로 있다
먼 옛날부터 이어온 서반아민속놀이
검은소와 붉은소의 판가리
맨 주먹과 쇠창의 판가리
검은소는 죽으면서도 규칙을 어기지 않고
붉은천은 조소와 욕설속에서 살아남는다
해마다 수많은 검은소들이
세계패권을 쟁탈하는 권투선수처럼
함성의 투우장에 몰려와서
그 자랑스러운 뿔을 휘젔건만
개선장군이 되여 돌아간자는 한놈도 없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9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9 [시]고향.1(김철) 2009-10-29 21 1226
18 [시]대장간 모루우에서(김철) 2009-10-29 16 1332
17 [시]찬란한 대화.1(김승종) 2009-10-29 16 1475
16 [시]새벽(김승종) 2009-10-29 22 1145
15 [시]산이 산을 딛고 걸어간다(김영건) 2009-10-29 14 1299
14 [시]바다그림자(김영건) 2009-10-29 16 1176
13 [시]산그늘(김영건) 2009-10-29 11 1256
12 [시]나이아가라폭포(김응준) 2009-10-29 9 1088
11 [시]가을밤(김일량) 2009-10-29 14 1096
10 [시]풀새둥지(김일량) 2009-10-29 25 1336
9 [시]그리움(김정호) 2009-10-29 13 1096
8 [시]추억(김정호) 2009-10-29 15 1115
7 [시]장군묘(남영전) 2009-04-14 18 1295
6 [시]국내성(남영전) 2009-04-14 19 1209
5 [시]나비(남영전) 2009-04-14 16 1223
4 [시]호태왕비(남영전) 2009-04-14 14 1241
3 [시]곰(남영전) 2009-04-14 16 1292
2 [시]봇나무(남영전) 2009-04-14 12 1168
1 [시]계림의 노오란 잎사귀(남영전) 2009-04-14 15 1384
‹처음  이전 1 2 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