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호
http://www.zoglo.net/blog/jinzhehu 블로그홈 | 로그인

※ 댓글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내가 즐기는 연변의 시

[시]예감의 새.2(김학송)
2009년 10월 29일 15시 23분  조회:1525  추천:21  작성자: 김철호
예감의 새.2

김학송


주둥이가 온통 밤빛의 털 대신
가시가 돋친 새가 하루 종일
사람의 숲에서 날다가
사람의 소리를 먼 숲으로 옮겨간다
숲에는 사람의 냄새가 난다
이상한 연기가 이상한 불이 되여 피여오른다
가시 돋친 새는 불에 한번 뛰여든 후에
다시 뛰쳐나와 말하는 새로 변하였다
새의 둥지는 깨여졌다
깨여진 둥지에는 사람의 발자국이 놓여있고
나무잎의 술잔에는 숱한 거짓의 소리들이
이슬처럼 눈을 깜박이고있었다
후에 새는 숲을 떠났다
새가 어디로 갔는지 아무도 모른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9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9 [시]고향.1(김철) 2009-10-29 21 1229
18 [시]대장간 모루우에서(김철) 2009-10-29 16 1335
17 [시]찬란한 대화.1(김승종) 2009-10-29 16 1478
16 [시]새벽(김승종) 2009-10-29 22 1147
15 [시]산이 산을 딛고 걸어간다(김영건) 2009-10-29 14 1303
14 [시]바다그림자(김영건) 2009-10-29 16 1180
13 [시]산그늘(김영건) 2009-10-29 11 1260
12 [시]나이아가라폭포(김응준) 2009-10-29 9 1091
11 [시]가을밤(김일량) 2009-10-29 14 1099
10 [시]풀새둥지(김일량) 2009-10-29 25 1339
9 [시]그리움(김정호) 2009-10-29 13 1099
8 [시]추억(김정호) 2009-10-29 15 1118
7 [시]장군묘(남영전) 2009-04-14 18 1297
6 [시]국내성(남영전) 2009-04-14 19 1213
5 [시]나비(남영전) 2009-04-14 16 1227
4 [시]호태왕비(남영전) 2009-04-14 14 1244
3 [시]곰(남영전) 2009-04-14 16 1294
2 [시]봇나무(남영전) 2009-04-14 12 1169
1 [시]계림의 노오란 잎사귀(남영전) 2009-04-14 15 1387
‹처음  이전 1 2 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