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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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평범한 교사가 이루어낸 꿈의 비전
2011년 08월 31일 15시 53분  조회:2657  추천:11  작성자: 김정섭
                                                       한 평범한 교사가 이루어낸 꿈의 비전

화초는 물과 빛을 먹고 꽃을 피운다는 말이 있듯이 리춘연교원의 꿈의 비전이 사실로 증명되지 않았나 싶다.

2011년 고중입학시험 결과가 인터넷, 각종 매체에 공개되면서 학생, 학부모, 교원들로부터 룡정중학교 3학년 4학급의 담임교원 리춘연에 대한 열찬이 이어지고있다. 일개 이름없던 평범한 교원인 그가 사람들의 입에 오르게 된데는 그럴만한 사연이 숨겨져 있다.

리춘연교원은 2005년 8월에 장춘사범대학영어전업을 졸업하고 룡정중학교 영어조에 배치되여 교원생활을 시작하였다.

교육사업에 갓 몸을 담은 그녀에게는 교학실습에서 얻은 아리숭한 교수경험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는 로교원과 선배교원들을 스승으로 모시고 열심히 배우면서 교수안쓰기로부터 교수실천에 이르기까지 하나하나 익혀갔다. 날이 갈수록 교학에 대한 재미를 느꼈고 학생들과의 생활도 흥미롭게 이어졌다. 다채로운 교원생활에 점차적으로 적응되여가는 그녀에게 학교에서는 담임교원사업을 맡기였다. 이것은 젊고 경험이 부족한 리춘연교원에게는 한차례 고험이 아닐수 없었다.

리춘연교원이 맡은 학급은 31명 학생이 있었는데 몇명의 우수학생 학부모들은 그가 나이 어리고 경험이 부족하다고 인맥을 리용하여 자기학생을 다른 학급으로 옮겨갔다. 이런 현실에서 그는 마음속에는 내가 맡은 이 학급을 꼭 우수학급으로 만들고 내가 맡은 학생들을 꼭 우수학생으로 키워야겠다는 오기가 생겼다.

책임감과 오기는 리춘연교원으로 하여금 학급관리의 과학화 체계화건설에 더욱 힘을 기울이게 하였다. 엄격하면서도 자유로운 사생관계를 구축하고 공감대형성에 공을 들이는 한편 칭찬을 위주로 하는 수단으로 학생들의 주체적인 작용을 능란하게 발휘시켰다.

동시에 그녀는 학생들에게 《어떤 고봉에 오르자면 혼자가면 빨리 갈수도 있겠지만 함께 가면 멀리갈수 있다》를 항상 명기시켰다.

룡정시 희망원에 있는 박상우학생은 고아이며 영향실조로 자격지심이 농후하고 머리는 총명하지만 학우들과의 교류가 따분하였다. 리춘연교원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그에게 하루 10원 표준으로 3년동안 지원해주는 등 그가 학교생활에서 신심을 가지도록 도와나섰다. 결과 그는 고중입시에서 총성적 540점을 따냈고 인젠 다른 학생을 배려할줄 아는 학생으로 성장하였다.

리춘연교원은 가정방문을 절대 소홀히 하지 않았다. 학급의 25명 결손가정자녀들을 하나하나 찾아다니면서 가정방문으로 학생을 료해하고 그들에게 따뜻한 감정을 느끼게 하여 학교생활에서 동력을 심어주었다.

그녀는 학급학생들과 혼연일체가 되여 성과를 불문하고 개성을 키워주고 우월감을 가지게 하여 자신심을 키우는데 모를 박았다. 담임교원이 열린 마음으로 스스럼없이 학생들과 어울리니 학생들의 심리에 큰 변화가 일어나 감사해 할줄 아는 집단분위기가 형성되였다.

학생들과 함께 한락연공원을 찾아

초중3학년 마지막 운동대회때 그는 신결석으로 병상에 누워있게 되였다. 자리에 누워있는 순간 남편한테 미안하고 시부모님들한테 미안한 마음이 갈마들었다. 두차례 류산으로 몸에는 병마가 찾아들고 몸은 너무 지쳐있었다. 그런데 반장은 전화로 운동성적을 수시로 보고해오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그는 자리에 편안히 누워있을수 없었다. 그는 간신히 몸을 일으켜 체육장으로 향했다. 담임교원이 운동장에 도착하자 전체 학생들이 기립인사하면서 환영해주었다. 그번 운동대회에서 그의 학급은 1등의 월계관을 받아 안았다.

지난 3년동안 리춘연교원은 휴식일이 따로 없이 학급과 학생들의 성장을 위하여 고심참담하였다.

고중입시를 앞둔 어느날 그녀는 전반 학생들에게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따낼것을 축하하면서 수험증과 함께 응원메시지가 적힌 특수한 봉투를 나누어주었다. 학생들은 《나는 무조건 해낸다!》 등 응원메시지와 백원짜리 지페 한장 그리고 쵸콜렛(초콜렛을 먹으면 힘이 난다고 한다) 두개씩 받았다. 후날 리춘연은 자기가 3년간 친자식처럼 키운 학생들을 시험장에 들여보낼 때 저도모르게 학부모의 마음으로 변해버렸다고 해석하였다.

시험결과가 공개된후 학부모들은 자발적으로 금기를 만들어 교육국과 학교에 감사의 인사를 전해왔다.

공든 탑이 무너지랴. 리춘연교원의 끈질긴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 그의 학급 31명 학생중 고중입시에서 500점 이상을 따낸 학생이 19명, 그중 5명 학생이 연변1중에 추천되여 학교를 위해 영예를 따냈고 그도 시우수교원, 영어올림픽경색지도교원, 시우수담임교원, 시사덕건설선진개인 등 영예를 받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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