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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차례 뜻깊은 교육리론강좌
지난주 금요일 오후, 룡정중학교에서는 연길시연신소학교 박송원교장을 초청하여 소인수학급 교육리론강좌를 조직하였다.
교직생활을 해오면서 수없이 많은 교육리론강좌를 청취해온 필자로서는 형식에 얽매우고 따분한 공상적 교육리론강좌는 질색이다. 이날 강좌도 자리지킴이나 하는 그런 강좌가 아니기를 바라면서 앞쪽으로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런데 박송원교장의 강좌는 시작부터 달랐다. 《이것이 미래의 교육이다》라는 거창한 주제와 유머감각이 짙은 재치있는 연설이 듣는이의 귀를 솔깃하게 만들었다.
이전에 들은 교육리론강좌들은 대다수가 무엇을 들었던가싶이 인상에 남지 않았는데 그의 강좌엔 저도 모르게 휘말려들게 되고 적어도 소인수학급이라는 교수활동 행위에 대한 인식을 넓히게 되여 교사로서 직업적인 사색을 하지 않을수 없게 만들었다.
특히 긍정할만한것은 박송원교장의 교육에 대한 과학적인 태도와 단단히 다져진 교육교수실천과 리론지식이다. 풍부한 교육교수실천경험과 열린 마음으로 한개 집단을 이끌어가는 리더십이 돋보이기도 하였다.
그가 뚜렷하게 생존성교육과 창의성교육, 발전성교육을 시종일관하게 제기하고 소인수학급교수에서 개별학습, 자주학습, 주도학습, 스스로의 학습, 즐거운 학습을 선도하는 개성적인 견해가 그의 령도방법에 대한 긍정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문뜩 전문가가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들면서 다시 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우리 교원들의 습관적인 주입식교수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을 화면으로 아주 생동하게 풍자적으로 표현하여 흥미를 끌어가면서 소인수학급교수에서 교원들의 역할은 강요하거나 던져주지 말고 배움의 즐거움을 가르치고 학생들의 재능을 발견할 줄 아는 밀어주는 교육을 선도하는것이라고 말한다. 미래교육은 사회변화를 배우는것이라는데 력점을 찍는다. 나뿐이 아닌 모든 참가자들의 마음에 와 닫는 견해라 장내엔 순식간에 박수갈채다. 재래식방법에 습관되고 절어온 우리 교원들의 굳은 사유에 충격을 주는 견해였다.
인민이 만족하는 교육을 꾸리고 과학적 발전관을 전면 시달하기 위하여 금년부터 소학교에서 실험했던 소인수학급교수실천경험으로 초중에서도 소인수학급교수를 전면 실시하는 시점에서 우리 초중교원들에 대한 부담과 압력은 커가고있다.
모든것을 바꾸어야 한다. 생각을 바꾸고 지식을 늘이고 자질을 키워야 하며 방법을 바꾸어야 한다. 고생을 하지 않고 달콤한 열매를 따기는 어렵다. 대학을 졸업하고 몇십년을 벌어먹던 시대는 지났다. 《이미지정치》를 지향하는 령도는 민심을 얻지 못하며 인맥을 리용하여 개인의 리익만을 챙기는 사람들이 불편해 할때가 도래한것이다. 경쟁의식에 시달려야 하는데 진정 지식형의 교원이 되여야 생존위기를 두려워하지 않고 여유롭게 긍정적인 삶을 살수 있는것이다.
언어학자 려숙삼은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꼭 읽어야 할 세가지 책에 대해 이렇게 지적했다. 첫째는 자기의 전업과 관계되는 책인데 이런 책은 전문일군들의 처세자본이다. 둘째는 전업과 관계되는 기타분야의 책인데 이런 책은 사고력을 높이고 견식을 늘이며 수양을 깊이 하는 동시에 리해력과 판단력을 높이는데 아주 좋은 점이 있다. 셋째는 현대 중국인이 꼭 읽어야 할 책인데 이런 책을 통해 오늘의 중국에서 생활하고있는 모든 사람들은 마땅히 자기 민족과 자기 민족의 유구한 사상, 문화, 과학사를 리해하여야 하며 자기가 처하고있는 시대, 환경 및 이런 시대환경에서 움트고있는 각종 새 기술, 새 사조, 새 문화를 리해하여야 한다.
불안한 일은 주위에서 《지부생활》잡지를 읽어보는 당원이나 교과서외에 《중국조선족교육》잡지나 참고서적, 신문을 읽는 교원이 너무나 적다는것이다.
현상유지나 하면서 《바보》인체 하는 《똑똑한 바보》들이 년말평가에서 모든 리익을 챙겨간다. 령도들이 인맥관계를 리용하여 사람을 등용하고 권익을 제공해주며 교학제1선에 있는 일부 기층교원들은 령도의 눈치만 살피면서 그럭저럭 응부해가는 이런 현실에서 민족교육과 학교발전을 운운하다니 어처구니가 없다.
소인수학급교육은 령도 본인이 진정으로 사상을 개방하고 과학적인 리론으로 지도할것을 요구하며 해박한 지식으로 교원들의 사유를 바꾸고 민족의 후대들에게 책임질것을 요구하고있다.
박송원교장의 강좌는 반박할수 없는 론점과 론거로 이점을 충분히 증명해주었다.
필자는 그의 간력을 살펴보았다. 석사연구생학력, 33년 교직생활에 18년 교장사업, 《90년대 중국개방교육의 창시자》, 《2000년대 소인수학급교육의 선구자》로 평을 받음, 저서로는 《개방교육의 리론과 실제》, 《소인수학급교육의 리론과 실제》 등이 있으며 다년래 국가급 론문 10편, 성급론문 20여편이 발표됨.
현재 그가 교장으로 사업하고있는 연신소학교는 《연변조선족자치주 중소학교 소인수학급교육양성기지》로 명명되였는데 이는 그의 끊임없는 교학연구와 교수실천과 갈라 놓을수 없다. 그의 이런 노력과 탐구는 우리 령도들 나아가서 전체 교원들이 따라배울 본보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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