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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맛
2012년 05월 11일 15시 49분  조회:1814  추천:0  작성자: 金赫
엄마의

—5월13일 어머니날에 부쳐
 

 
주방에서  작은  체구로  항상  바쁘시다
야채를  깨끗이  씻느라
고기를  이쁘게  써느라
기름연기도  많아질세라  조심스럽게
아들놈  배  고플을세라  정신없이  서두르시고
짜거울가봐  아니  싱거울가봐
몇번이고  맛을  보시면서도
항상  시름  놓이지  않아
미안한듯  조마조마  하시는  엄마
맛있겠는지  모르겠구나
짜갑냐  아니  싱거운가?
에구  이  몹쓸  나이 먹으며  맛이 가는  바람에
그것도  모른채  맛투정만  부렸던
내가  오늘처럼  얄미울수가  없지
엄마라고  맛을  잃고  싶었을까
오히려  항상  미안해만  하시던
죄없는  우리  엄마
세월이  가면서  엄마의  입맛을  거두어갔지만
그  언제까지나  그  어디에서도
항상  목  메이게  그리운
엄마의  싱그러운  그 맛
 
엄마.나 감자채 먹고 싶어,얼른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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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2 ]

2   작성자 : 로웅선
날자:2012-05-27 03:07:24
엄마를 정말 자세히 관찰 했습니다
1   작성자 : 나도 나이먹어
날자:2012-05-13 07:35:53
자식에겐 다 이같은 엄마,
엄마가 있어 행복한줄 알아야겠죠.
살아생전 엄마를 잘 모실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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