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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2013년 05월 29일 08시 25분  조회:1218  추천:0  작성자: 金赫
그림자


시/김혁



그 석자를 차마 못 쓸것 같습니다.

가령 그 석자를 썼다하더라도
차마 읽을수 없을것 같습니다

그대가 떠나간 자리에
향기처럼 한송이 그림자가  피여났고
어느날부턴가 그 그림자엔
이름 석자가 지여져 있었습니다.

누가 지었는지도 뭐라 부르는지도
그대는 떠나갔지만
분명 그림자는 남아있어
그리울때는
그대의 빈 윤곽이나마 쓰다듬을수 있어

그리워서 아름다운 추억
그리워 하기 위해서 버리지 못한 추억
못났다고 욕하지 마시고
못났다고 울지 마십시오.
 
당신의 그림자에
이름 석자가 지어질때부터
나는 나를 잃었고

그 석자를 차마
쓰지도 못하고
읽지도 못하고
그리워 하고만  있는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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