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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억꺼억 고향아
2011년 09월 13일 12시 08분  조회:2761  추천:1  작성자: 金赫

꺼억꺼억 고향아
 
이영이흩어져제비둥지깨졌고
파란겨울살이만무더기로
강생의력사를읊조리고있다.
새봄을부르던뻐꾸기넋두리도
한줌인정에그을어버렸고
스치는세월과토담만높이쌓고
텅빈마음만핥고있는
꿈속의그사람들.
 
흙토에어제를심고떠나버린자욱마다
눈물을쓸고또쓰는
늙은갈대의한숨소리에
 
오늘도꿈에비낀고향은
꺼억꺼억목메여울고만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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