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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백의 시 묶음(길림신문)
2026년 02월 03일 21시 14분  조회:138  추천:0  작성자: 죽림
[시] 장백의 천불동(외4수)       발표시간: 2026-02-03 11:11       출처: 길림신문


◎김승종

푸르디 푸른 하늘 치받드는 웅심이런가 하냥 정다운 운무와 미인송의 신선스러움이런가 줄기줄기 정기 솟구치는 선남선녀의 곡선미이런가 오, 내 고향 장백의 천불동(千佛洞) 앞에서 메아리가 되고싶어짐은ㅡ

장백의 들국화

그물그물 굴러 굴러 커가는 노오란 추억에 왕심지를 돋구며 불씨를 붙히면 장백의 가을 익어가는 언덕 우의 들국화,ㅡ 찬란히 찬란히 펼쳤다 울 누님의 향연으로ㅡ 소담히 소담히 울린다 내 고향 장백의 찬가로ㅡ

장백의 형제봉

진달래처녀 아릿다운 면사포이런가 나무군총각 눈빛같은 그리움이런가 예곳이 내 정든 선경이라 환생하려고 스물스물 열여섯 형제봉 내리고 내린다 뭇 풍운 소리 은은히 들려오는 장백의 사시를 찾고 찾는다...  오, 장백의 열여섯 형제봉의 그 멋가락의 끝은 어디ㅡ

장백의 운해

저 하늘과 지평선 사이에서 루루 천년 세월 나이테와 함께 억겁과 함께 두루마기 날리며 열두폭치마자락 펄럭이며 전설의 한페지를 장엄히 장엄히 쓰고 있다...

장백의 해돋이

차분히 차분히 억만 광년 헤쳐 왔다 차분히 차분히 천불동에서 그 발광을 헤아려 본다 서로서로 그 드바쁜 걸음 걸음속에서 오랜만에 놓아버리는 통감으로 저기 저 지평선을 새파랗게 훔치다 훔쳐본다... 장백의 청정, 그 성스러움이여!

编辑:안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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