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동방문학>>에 실린 하이퍼시 한수
2015년 02월 04일 13시 13분  조회:4124  추천:0  작성자: 죽림
 

*아래 글은 동방문학 10월호에 소개될 작품들입니다.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동방문학은 지면을 할애해 드리겠습니다. 

미리 읽으시고 여러분들의 의견을 솔직하게 밝히는 것도 대단히 중요한데

우리에게는 그런 문화가 없어 유감입니다. 껍데기만 요란스럽지 정말 한심한 문인들이 너무 많거든요.

그러나 뜻이 있는 분들은 하십시오. 문화란 만들어가는 것이지

그에 우리 인간이 종속되는 것이 아닙니다.

필요하면 만들어가고, 그것이 좋으면 정착 발전시켜야 하는 것이 문화이지요.

-이시환

 

 

 

중국 조선족 시인들의 하이퍼 실험시를 소개하며

 

 김승종 박장길 허옥진 황정인 려순희 김철호 최룡관 정두민 방순애 심예란 김견 등 이상 11명이 펼치는 하이퍼 실험시를 선보이며 몇 자 적는다.

시를 쓰는 데는 세 가지 의식이 작용하는 것 같다. 현실의식, 잠재의식, 무의식. 시 쓰기에서 이 세 가지 의식은 칼로 물 베기와 같아서 혼용되어 작용하기도 하지만 어느 의식이 주류를 이루는가에 의하여 시의 형식과 내용이 달라진다고 하겠다.

이번 동방문학에 등재하는 시들은 무의식에 의하여 씌어진 시들이라고 하겠다. 그것도 하이퍼텍스트라는 새로운 기법을 도입하여 쓴 시들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한 수의 시에서 이질적인 이미지들이 창출되면서 연결보다는 분열이 강하고, 의미 추구보다는 언어에 대한 새로운 추구가 강하고, 실태보다는 상상과 환상이 강하고, 추상성보다는 구상성이 강하고 , 다시점, 다초점, 다층차로 이루어진 시들로서  하이퍼시라고 명명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이퍼시의 주요한 요소는 변형과 의식의 뜀질이라고 할 수 있다. 변형이란 새로운 이미지창출에 속하는 것이고 의식의 뜀질이란 동서고금의 천만종류의 사물을 자유로이 드나들 수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러한 의식의 뜀질은 인과관계에 의하여 뛰는 것이 아니라 시인의 자유로운 상상에 의하여 나름대로 뛰는 일이다. 이러한 입지에서 이번 호에 싣는 연변 시인들의 하이퍼시를 보면 나름대로의 이해에 도달할 것이라고 믿는다. 

-중국 조선족 문학평론가 최흔 주

 

 

녹색비닐쓰레기들 

竹琳 김승종

 

 

떼까막까치들 

 무리춤,

 왕문둥이들의

아우성, 

 

사시절혁명의 

역반란,

12간지 띠풀이

   넋두리...

 

저 경쾌한 화폭과

저 장엄한 메아리가,-

오늘의 사슬과

내일의 사슬이

 

 뚝 끊기는

한 찰나로 옮아가는,-

 

 그리고

 당신의,ㅡ

 녹색평화 장바구니는

 무사하니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57 책 초판본 보물 사냥꾼 - (영국) 릭 게코스키 2015-04-05 0 5711
156 안중근을 흠모하다 2015-04-04 0 5402
155 안중근 / 유묵 2015-04-04 0 5429
154 안중근 권총 보관함 2015-04-04 0 7020
153 안중근 / 동서양의 력사를 바꾼 권총 2015-04-04 0 7611
152 안중근 / 권총 / 탄알 2015-04-04 0 5828
151 곽말약, 그 배후... 2015-04-03 0 6135
150 백두산 화산 력사와 개념도 2015-04-03 0 6786
149 갑골문 / 곽말약 2015-04-02 0 5183
148 눈보건 전신 지압법 2015-04-02 0 7328
147 그때에도 역시 그랬지... 2015-04-01 0 5049
146 한반도 종교의 력사 2015-03-30 0 4607
145 연변작가협회 <공로상> 2015-03-30 0 4717
144 전라남도 광주 정률성 고향에서ㅡ 2015-03-30 0 4699
143 그때 그때 저랬던가ㅠ... 2015-03-30 0 5062
142 그때 그때 이랬던가ㅠ... 2015-03-30 0 5460
141 수석(壽石) 용어 2015-03-29 1 7347
140 추상화란?... 2015-03-29 0 7026
139 안중근의사 유언, 어머니의 편지 2015-03-28 0 6564
138 샹송이란? 2015-03-21 0 5313
137 두만강을 따라... 2015-03-17 0 5704
136 자랑스러운 고향사람 2015-03-17 0 5158
135 그 어느 한때는,ㅡㅡㅡ 2015-03-15 0 5720
134 <<그 어느 한때에는 그럴사한 일도 있었따아임껴...>>ㅡ한국 교보문고 서점 시집 홍보 2015-03-15 0 5851
133 껍데기는 가거라... 2015-03-15 0 5081
132 연변 사투리 (ㅇ) 2015-03-15 1 5763
131 유형문화재 보호하기!!! 2015-03-14 0 5759
130 재 복습하는 명언 모음 2015-03-08 0 6498
129 순 우리 말 어원을 찾아... 2015-03-08 0 5251
128 아빠, 엄마 어원 2015-03-08 1 4834
127 가장 아름다운 순 한글 말 2015-03-08 0 5383
126 순 한글 말 - <시나브로>의 뜻은? 2015-03-08 0 6163
125 아버지 어원 2015-03-07 0 5458
124 괴테 명언 모음 2015-03-07 0 5921
123 숫자로 살펴본 노벨상 110년 2015-03-05 0 4861
122 세계 문학 명저 100선 2015-03-04 1 7622
121 동의보감 67가지 2015-03-04 0 6604
120 책읽기 열가지 방법 2015-03-04 0 4437
119 생활지혜 2015-02-24 0 5123
118 보지 말가 볼가... 2015-02-24 0 5059
‹처음  이전 70 71 72 73 74 75 76 77 7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