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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 2009년에 펴낸 시집 《들국화》, 《고향사람들》.
답사를 하는 설인선생.
참가자들과 함께.
후배시인들과 담소를 나누는 원로시인 설인(가운데)선생.
설인선생의 창작은 조선족시가사의 변천사 의미
8월 8일 오전, 중국조선족의 대표적인 시인이며 해방전으로부터 시작하여 해방후 그리고 개혁개방이후에 이르기까지 줄곧 문학창작을 견지해온 원로시인 설인(본명 리성휘)선생의 탄생 90주년 기념 학술토론회가 연변작가협회와 연변대학조선문학연구소의 주최로 50여명 문인과 선생의 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길시 라경호텔에서 개최되였다.
시인 설인은 1921년에 연길에서 출생하여 1943년 일본 와세다대학문과를 수료하고 선후로 소학교 교원, 잡지사 편집, 대학교 교원으로 근무하면서 수많은 우수한 시작품을 창작하였다. 그는 현재 중국작가협회 회원, 연변시조시사, 연변시인협회 고문을 맡고 있으며 《봄은 어디에》, 《먼동이 튼다》, 《설인시선》, 《들국화》, 《고향사람들》 등 문학저서와 《문학개론》, 《문학론고》 등 리론저서외 《시인 김조규의 재만시초》 등 평론 십여편을 발표하였다.
이번 기념학술회에서는 연변대학조선문학연구소 김경훈교수의 《해방전 설인 시세계 연구》와 절강성 월수외대 류은종교수의 《시인 설인의 들국화 사랑》이 기조론문으로 발표되였고 김운일, 김응준, 장정일, 김철학, 김동진, 리상각 등 평론가와 시인들이 자유발언의 형식으로 시인의 생애와 문학창작에서 거둔 성과를 재조명하였다.
설인선생은 자신의 70여년의 창작활동을 재조명해주는 이런 뜻깊은 모임을 조직해준 후배문인들과 제자들에게 감사를 드리면서 놀라운 기억력과 입담으로 필명 설인(雪人)에 깃든 이야기와 일부 시를 창작할때의 경과를 감명깊게 이야기하여 참가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였다.
[길림신문 2011-8-8 김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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