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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끝났다
페허만 남았다
모든 지략과 모략이
멈춘 자리
말이 달리던 길엔
먼지가 내려앉고
왕을 잡던 자리
이젠 차갑구나
마시다 버려진 물병엔
회한만 가득
승자의 희열은 짧고
패자의 아픔은 길다
<감상> 초나라 항우와 한나라 유방의 전쟁에 비유해 만들어진 장기판이다. 실제 전쟁터엔 나가지 않더라도 항우와 유방이 되어 살아가는 오늘날의 사람들, 흥미진진하기도 하지만 모든 것이 끝나고 나면 싱그운 법, 이웅다웅하며 살아봤자 일장춘몽이러니. (서지월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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