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文人 지구촌

<<死愛>>
2015년 07월 09일 21시 19분  조회:4752  추천:0  작성자: 죽림
사랑

- 박철(1960~ ) 



나 죽도록

사랑했건만,

죽지 않았네


내 사랑 고만큼

모자랐던 것이다

“너를 사랑해”라는 말은 “언제 어디서나 너를 기다릴 수 있어”라는 고백이고 다짐이다. 사랑에 빠진 자는 늘 기다린다. 사랑해서 기다리는 게 아니다. 기다리기 때문에 사랑하는 거다. 기다림에의 종속은 사랑의 유력한 징표다. 그토록 사랑하건만 기다림은 종종 모든 것을 지연시킨다. 기다림이 키스와 애무와 교합의 설렘을 뒤로 미룬다. 공허를 품은 기다림이 이 사랑을 살찌게 만들지만 어떤 경우엔 사랑을 마르게 하고 파멸로 이끈다. 기다림이 파멸적인 것은 욕망을 냉각시키고 존재 자체를 집어삼키기 때문이다. <장석주·시인>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28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083 풍유시로 사회를 고발한 백거이 2016-02-10 0 4254
1082 그 누구에게나 가슴속엔 詩가 가득듬뿍... 2016-02-10 0 5480
1081 묘비명 한졸가리 2016-02-10 0 4595
1080 남미주 칠레 민중시인 네루다를 다시 만나다 2016-02-09 0 4241
1079 詩人은 풍경속을 걷는 者 2016-02-08 0 4405
1078 령혼을 깨우는 천재시인의 향기 - 2천여편 : 23편 2016-02-08 0 4503
1077 <새해> 시모음 2016-02-08 0 4130
1076 <설날> 시모음 2016-02-08 0 4461
1075 동시는 童詩 2016-02-07 0 3899
1074 詩쓰기에서 상징, 알레고리를 리용하기 2016-02-07 0 4673
1073 동시창작론 2016-02-07 1 4323
1072 동요창작론 2016-02-07 0 3898
1071 세계기행詩 쓰기 2016-02-06 0 4296
1070 소설가로만 알았던 포석 조명희, 시인으로 만나다... 2016-02-06 0 4934
1069 詩의 벼랑길위에서 만나는 시인들 - 이용악 2016-02-06 0 4663
1068 젊은 나이에 요절한 시인 오장환을 기리며 2016-02-06 0 4138
1067 詩의 벼랑길위에서 만나는 시인들 - 오장환 2016-02-05 0 4030
1066 산문시를 확실하게 알아보기 2016-02-05 1 5221
1065 참 재미있는 산문시 2016-02-05 0 4250
1064 산문시를 다시 알아보기 2016-02-05 0 4743
1063 산문시를 아십니까... 2016-02-05 0 4591
1062 詩창작의 최고의 교과서는 詩와 詩集 2016-02-05 0 4704
1061 散文詩이냐 산문(수필)이냐 2016-02-05 0 4210
1060 산문시 쓰기전 공부하기 2016-02-05 0 4953
1059 동시야 동시야 나와 놀자... 2016-02-05 0 4122
1058 우리도 산문시 써보자... 2016-02-05 0 4688
1057 산문시를 공부하기 2016-02-05 0 4157
1056 詩와 산문시, 수필의 차이점 2016-02-05 0 4624
1055 무감각해진 詩의 하체를 톡톡 건드려봅시다 2016-02-05 0 4981
1054 散文詩에 대하여 2016-02-05 0 6324
1053 은유에 관한 보고서 2016-02-05 0 4262
1052 詩쓰기와 자아찾기 2016-02-05 0 4604
1051 풍경이 곧 시인의 재산 2016-02-03 0 4175
1050 "스물여덟 삶" ㅡ 영화 "동주" 이달 18일 개봉 2016-02-03 0 4240
1049 詩의 언어운용에 관하여 2016-02-03 0 5449
1048 겁없이 쓰는 詩와 겁먹으며 씌여지는 詩 2016-02-03 0 4923
1047 태양아래 새로운 것 없다?!... 있다?!... 2016-02-03 0 4610
1046 生态詩 공부하기 2016-02-02 0 4217
1045 "생태시" 시론을 공부하고 생태시 쓰자... 2016-02-02 0 4039
1044 유교사회 조선시대 녀류시인들 2016-02-01 0 5225
‹처음  이전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