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文人 지구촌

<<死愛>>
2015년 07월 09일 21시 19분  조회:4747  추천:0  작성자: 죽림
사랑

- 박철(1960~ ) 



나 죽도록

사랑했건만,

죽지 않았네


내 사랑 고만큼

모자랐던 것이다

“너를 사랑해”라는 말은 “언제 어디서나 너를 기다릴 수 있어”라는 고백이고 다짐이다. 사랑에 빠진 자는 늘 기다린다. 사랑해서 기다리는 게 아니다. 기다리기 때문에 사랑하는 거다. 기다림에의 종속은 사랑의 유력한 징표다. 그토록 사랑하건만 기다림은 종종 모든 것을 지연시킨다. 기다림이 키스와 애무와 교합의 설렘을 뒤로 미룬다. 공허를 품은 기다림이 이 사랑을 살찌게 만들지만 어떤 경우엔 사랑을 마르게 하고 파멸로 이끈다. 기다림이 파멸적인 것은 욕망을 냉각시키고 존재 자체를 집어삼키기 때문이다. <장석주·시인>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28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883 詩는 아름다운 우리 말의 보물창고 2016-01-08 0 4484
882 관념어와 상투어는 詩를 죽인다... 2016-01-08 1 4417
881 詩짓기에서 자기나름의 펌프질을 해라... 2016-01-08 0 3814
880 詩의 初心 닦기 2016-01-08 0 3938
879 詩는 인류가 남긴 최고의 문화예술 2016-01-08 0 3730
878 아마추어 詩人들 고쳐야 할 시작법 2016-01-08 0 4615
877 詩를 찾아가는 아홉 갈개 道 2016-01-08 0 3889
876 詩와 아름다운 우리 말의 숨결 2016-01-08 0 4361
875 詩는 사슴 따라 놀고, 칡범 따라 놀아야... 2016-01-08 0 3853
874 시짓기는 퇴고작업의 연속... 2016-01-08 0 3645
873 시짓기는 初心으로... 2016-01-08 0 4122
872 좋은 詩의 조건 - 10가지 2016-01-08 0 5384
871 시적 상상력을 구사하는 방법 2016-01-08 0 5397
870 알기 쉬운 현대시 작법 1 2016-01-08 0 4452
869 알기 쉬운 현대시 작법 2 2016-01-08 0 5676
868 알기 쉬운 현대시 작법 3 2016-01-08 0 5207
867 시인 천상병과 그 사랑의 궤적 - 하늘에서 다시 만나면 큰소리 칠거예요... 2016-01-07 0 4749
866 시인 천상병 옛집, 생면부지 오지澳地마을로 이사하기까지... 2016-01-07 0 5133
865 시인 김소월과 그 사랑의 궤적 2016-01-07 0 7314
864 시인 李箱과 그 사랑의 궤적 - 금홍, 연심, 변동림..."레몬 향기 맡고 싶소..." 2016-01-07 0 8256
863 시인 유치환과 그 사랑의 궤적 - "사랑했으므로 나는 행복..." - " 내 죽어 바위가 되리라" 2016-01-06 0 7349
862 <<왜 사냐건 / 웃지요>> - 月坡와 李白 2016-01-06 0 4686
861 詩는 무력하기에 위대한것... 내가 詩가 된다는것... 2016-01-06 0 4091
860 시인 백석과 그 사랑의 궤적... "千億이 白石의 詩 한줄만 못해. 다시 태여나면 나도 詩 쓸거야..." 2016-01-05 0 9576
859 윤동주시인 선배와 그 후배 2016-01-05 0 4643
858 詩人을 만드는 9가지 비망록 2016-01-05 0 3619
857 그림은 읽는 것, 詩는 보는 것... 2016-01-05 0 3800
856 저항의 시인 - 윤동주 2016-01-05 0 4011
855 비움의 시인 - 김관식 2016-01-05 0 4303
854 꽃(花)의 시인 - 김춘수 2016-01-05 0 4831
853 문제의 시인 - 이상 2016-01-05 0 4427
852 혼백의 시인 - 서정주 2016-01-05 0 3949
851 永遠의 시인 - 구상 2016-01-05 0 3823
850 고독의 시인 - 김현승 2016-01-05 0 4631
849 저항의 시인 - 김수영 2016-01-05 0 4315
848 순수의 시인 - 김종삼 2016-01-05 0 4186
847 생명의 시인 - 유치환 2016-01-05 0 4258
846 안개의 시인 - 기형도 2016-01-05 0 4149
845 허무의 시인 - 이형기 2016-01-05 0 4850
844 동시와 박목월 2016-01-05 0 3744
‹처음  이전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