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文人 지구촌

[아침 詩 두수] - 황지우 시 두수
2016년 03월 03일 06시 41분  조회:4364  추천:0  작성자: 죽림
1.
황지우

꼬박 밤을 지샌 자만이 새벽을 볼 수 있다.
보라, 저 황홀한 지평선을 !
우리의 새 날이다.
만세,
나는 너다.
만세, 만세
너는 나다.
우리는 全體다.
성냥개비로 이은 별자리도 다 탔다.

풀빛, 시집<나는 너다> 中에서


503.
황지우

새벽은 밤을 꼬박 지샌 자에게만 온다.
낙타야,
모래박힌 눈으로
동트는 地平線을 보아라.
바람에 떠밀려 새 날이 온다.
일어나 또 가자.
사막은 뱃속에서 또 꾸르륵거리는구나.

지금 나에게는 칼도 經도 없다.
經이 길을 가르쳐 주진 않는다.

길은,
가면 뒤에 있다.

단 한 걸음도 생략할 수 없는 걸음으로
그러나 너와 나는 九萬里 靑天으로 걸어가고 있다.
나는 너니까.
우리는 自己야.
우리 마음의 地圖 속의 별자리가
여기까지 오게 한거야.

풀빛, 시집<나는 너다> 中에서


///같음이 '공감'이라면,
다름은 '소통'이다.
​'나는 너' 이기 위해서는
나는 너와는 다른 존재이지만('우리는 자기'),
너와 ​그리 다르지 않다('우리는 전체')는 인식이 공존해야 한다.
공감이 없는 소통은 메아리이고,
소통이 없는 공감은 감옥이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28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603 詩人은 풀잎같은 존재이다... 2016-10-01 0 4379
1602 詩는 늘 등뒤에서 울고지고... 2016-10-01 0 4332
1601 詩속에는 시작과 시간이 흐른다... 2016-10-01 0 3732
1600 詩는 피해자와 비피해자의 그림자 2016-10-01 0 4074
1599 詩는 "어떤 음계에서"의 암시투성이다... 2016-10-01 0 4588
1598 80년대이래 중국 詩歌 관련하여 2016-10-01 0 3797
1597 연변이 낳은 걸출한 서정시인 ㅡ 윤동주 2016-09-30 0 4337
1596 나는 사람이 아니고 개다... 2016-09-29 0 4114
1595 중국 조선족 시인 시묶음 2016-08-25 0 5892
1594 詩리론은 쉬운것, 아리송한것, 어려운것들의 따위... 2016-08-24 0 4580
1593 詩창작은 곧 "자기표현"이다... 2016-08-24 0 4670
1592 詩는 "어떤 음계에서"의 암시투성이다... 2016-08-22 0 4311
1591 詩적 장치속에 상징이라는 눔이 있다는것... 2016-08-22 0 4211
1590 詩는 <<그저 그런...>>것, 젠장칠,ㅡ ... 2016-08-22 0 4230
1589 정지용 시인과 향수 2016-08-18 0 3964
1588 詩作을 할때 위장술(아이러니)을 변덕스럽게 사용하라... 2016-08-18 0 4491
1587 詩作할때 <<...것들>>로 잘 장식하라... 2016-08-17 0 4345
1586 詩作을 할때 살아있는 은유를 포획하라... 2016-08-16 0 4745
1585 詩人은 새로운 언어를 창조하는 련금사... 2016-08-12 0 4907
1584 詩作을 할때 죽은 비유를 멀리하고 배척하라... 2016-08-11 0 4378
1583 詩作에서 어려운 리론은 잊어버리고 새로운 싹을 티우라... 2016-08-10 0 4699
1582 인습적인것들을 사용하면 좋은 詩가 될수 없다... 2016-08-09 0 4674
1581 좋은 詩들을 많이 읽고, 詩를 쓰고 싶은대로 쓰라... 2016-08-08 0 4342
1580 83세의 한국 아동문학가 - 신현득 童心에 살다... 2016-08-04 0 4244
1579 복습, 예습하는 詩공부하기... 2016-08-04 0 4140
1578 밤중에만 詩공부하는 눔이라구라... 2016-08-04 0 4089
1577 재다시 현대시 공부하기... 2016-08-04 0 4453
1576 다시 詩공부합니다... 2016-08-04 0 3997
1575 詩作하는데는 시험도 숙제도 없다... 2016-08-04 0 4058
1574 詩에서 작은 이미지 하나로 시전체분위기를 만들라... 2016-08-04 0 4257
1573 詩人은 이미지에게 일을 시킬줄 알아야... 2016-08-02 0 3952
1572 詩人의 상상력에 의해 그려진 언어의 그림 곧 이미지이다... 2016-08-01 0 4410
1571 詩는 말하는 그림, 그림은 말없는 詩... 2016-08-01 0 4133
1570 검정 망아지가 큰 검정 馬(말)인 韓春을 그리다... 2016-07-30 0 4009
1569 한국 현대시 100년을 빛낸 시집 5권 2016-07-29 1 5101
1568 한국문학 100년을 빛낸 기념비적 작품들 2016-07-29 0 4035
1567 한국 현대시 100년을 돌아보다... 2016-07-29 0 6059
1566 중국 현대시의 일단면/李陸史 2016-07-29 0 4767
1565 한국 시인 중국 기행 시모음/중국 현대시 개요 2016-07-29 0 4831
1564 詩의 생명이며 극치는 곧 이미지이다... 2016-07-29 0 3711
‹처음  이전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