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7월 2024 >>
 123456
78910111213
14151617181920
21222324252627
28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쉼터] - 술, 숙취, 그리고 그 해소법
2017년 02월 11일 12시 43분  조회:5286  추천:0  작성자: 죽림
숙취는 왜 생기는 것일까?
숙취는 왜 생기는 것일까?

“자, 이 술 한잔으로 좋은 일은 간직하시고,
나쁜 일은 모두 잊도록 하십시다.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회사 동료, 동문회, 동호회 등 연말에는 평소보다 술자리도 많다. 그러나 어제의 즐거움도 잠시, 아침에 일어나기가 평소보다 어렵고 속은 울렁거리고 머리는 지끈지끈 아프다. 이유는 흥겨움에 한, 두 잔 마셨던 술로 인한 숙취 때문이다.

숙취란, 술을 마시고 수면에서 깬 후에 느끼는 특이한 불쾌감이나 두통, 또는 심신의 작업능력 감퇴현상 등이 1~2일간 지속되는 현상을 말한다.

그렇다면 숙취의 원인은 무엇일까?
우리가 숙취를 느끼는 주 원인은 물론 술 때문이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아세트알데히드(Acetaldehyde) 때문이다. 알코올은 간에서 알코올분해효소(Alcohol De-Hydrogenase, ADH)가 아세트알데히드로 분해되는데, 이 아세트알데히드가 미주신경, 교감신경내의 구심성신경섬유를 자극하여 구토 및 어지러움, 동공확대, 심장박동 및 호흡의 빨라짐 등 흔히 말하는 숙취를 일으키는 것이다. 참고로 미주신경(Vagus Nerve)은 운동과 지각, 내장의 기능과 관련있는 신경이고, 교감신경(Sympathetic Nerve)은 신체가 외부환경으로부터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작용하는 신경이다.결국 우리가 “숙취를 느낀다”라는 것은 체내에 알코올 및 아세트알데히드가 남아있어 지속적으로 신경을 자극하는 상태를 의미하며, “술이 깬다”라는 것은 아세트알데히드가 분해되는 것을 의미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음날 아침이나 점심에 주로 숙취를 느끼게 되며, 심할 경우 1~2일간 숙취를 느끼는 사람도 있다. 

아세트알데히드는 공장폐수나 오염된 공기 중에 많이 포함되어 있는 대표적 유해물질이다. 새집증후군 및 암모니아와 함께 생활냄새의 주범이기도 하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아이나 노약자에게는 두통, 구토,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기도 한다. 최근 인기가 있는 공기청정기의 기능 중 하나가 바로 이 아세트알데히드를 줄이는 것으로 보아 그 유독성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숙취를 없애는 방법은 무엇일까?

결국 이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것에 달려 있으므로 간기능을 향상시키거나 알코올 및 알데히드 분해효소의 생성에 도움을 주는 방법이 주로 사용된다. 

숙취로 고생하는 사람이라면, 
아침에 시원한 콩나물 해장국과 북어국 생각이 간절할 것이다. 콩나물에는 아스파라긴산과 비타민C가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들은 알코올분해효소의 생성을 촉진하고, 북어 속에 들어 있는 글루타치온 성분은 아세트알데히드에 의해 체내 세포의 지질과 단백질이 손상되는 것을 막아준다고 하니 어느 정도 숙취에는 도움을 준다고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숙취 제거용 음료나 약품도 많이 있는데, 음료 자체에 알데히드 분해효소를 넣은 제품도 있고, 호박산이 아세트알데히드를 체내에 생성되는 것을 억제한다는 점을 이용해 호박산을 넣은 제품도 있다. 또 유산균을 이용해 알코올 및 아세트알데히드 분해를 돕는 요구르트도 개발되었다. 북한에서는 로열젤리가 숙취 제거에 좋은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이는 로열젤리에 들어있는 트립토판이라는 아미노산이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과학적인 근거를 차치하고서라도 나라별로 전통적인 숙취해소법은 다양한데,
몽골인들은 양의 눈알을 절인 뒤 이를 토마토에 섞어 먹는다고 하고,
이탈리아에서는 쌀, 파스타, 유가공제품 등 흰색 음식을 먹고,
러시아인들은 식초에 절인 오이나 양배추의 국물을 주로 애용한다.
핀란드에서는 절인 청어와 맥주를,
유럽 일부국가에서는 보드카에 토마토 즙을 탄 칵테일을 해장술로 먹는다고 한다.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숙취 해소법도 제법 많다. 
사우나에 가는 것은 혈관을 확대하여 결과적으로 알코올 분해에 도움이 되지 않고, 맵거나 뜨거운 해장국을 먹는 것은 술로 인해 손상된 위벽이나 장에 자극을 더할 뿐이다. 한, 두 잔의 커피는 이뇨작용을 도와 숙취에 도움을 주나 너무 많이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공복감에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결과적으로는 위에 무리를 주는 일이다. 

백약지장(百藥之長)과 백독지원(百毒之源)은 모두 술에 관한 사자성어이다.

술에 대한 상반된 평가는 술 자체가 아니라 술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에 달려 있는 것이다. 건강을 위해 자신에 맞는 적당한 음주법을 따라야 할 것이다.
/(과학향기 편집부)
====================덤으로 흠상해보기@@=+
 

짧은 시 모음

 

 

 

그 꽃 / 고은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못 본 그 꽃

 

 

 

 

천적 / 조병화

 

결국,

나의 천적은 나였던거다.

 

 

 

섬 / 정현종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지렁이 / 이외수

 

내가 뭘 잘못 했습니까

 

 

 

 

옛날 애인 / 유안진

 

봤을까?

날 알아봤을까?

 

 

 

 

 

 

풀꽃 / 나태주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달밤 / 박용열

 

달밤 달이 밝아서

연잎 위에 청개구리

퐁당 달 따러가네.

 

 

 

 

너에게 묻는다 / 안도현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그리움 / 유치환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임은 뭍같이 까딱 않는데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날 어쩌란 말이냐.

 

 

 

 

 

엄마야 누나야 / 김소월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뜰에는 반짝이는 금모래 빛.

뒷문 밖에는 갈잎의 노래.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12월 어느 오후 / 손석철 

덜렁 달력 한 장 
달랑 까치 밥 하나 
펄렁 상수리 낙엽 한 잎 
썰렁 저녁 찬바람 
뭉클 저미는 그리움

 

 

 12월/장석주

 

 

 해진 뒤 너른 벌판,

 하늘엔 기러기 몇 점.

처마 밑

 알록달록한 거미에게

 먼 지방에 간 사람의 안부를 묻다

 

 

세상에서 가장 짧은 소설


- 작가 : 헤밍웨이


- 소설 제목 : 팝니다(For sale)

- 소설 내용 : 아기 신발, 단 한 번도 신지 않았음(baby shoes, never worn.)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673 [그것이 알고싶다] - 아프리카 이집트 : 수단 분쟁 2019-07-11 0 4130
2672 [그것이 알고싶다] - 세계의 신기한 장소 5곳... 2019-07-11 0 3037
267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기후협약", 남의 일이 아니다... 2019-07-09 0 3706
2670 [그것이 알고싶다] - "서울"의 본 뜻과 수도의 "서울"... 2019-07-07 0 3153
2669 [별의별] - 치마 입고 돈 벌자... 2019-05-31 0 3064
2668 [이런저런] - 245g = 엄지공주 2019-05-31 0 2889
266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백두산연구", 남의 일이 아니다... 2019-05-31 0 3574
266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문화재관리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9-05-30 0 3593
266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아예 "국제자연문화공원" 만들기 2019-05-19 0 3718
266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반달곰"아, 잘 자라거라... 2019-05-19 0 3724
2663 [그것이 알고싶다] - 세계 최대의 담수어= 피라루쿠 2019-05-18 0 4390
266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사라져가던 물고기가 돌아오다... 2019-05-18 0 2949
2661 "연변말은 곧 조선족에게는 표준어이다"... 하지만... 2019-05-17 0 3034
2660 [고향문단] - "씨실과 날실" 닐리리... "알나리 깔나리" 동동... 2019-05-13 0 3196
2659 [작문써클선생님께] - "서법"으로 우리 글 전수하기, 받기... 2019-05-13 0 3007
2658 [그것이 알고싶다] - "몸무게 + 수화물무게 = 비행기표값" 2019-05-13 0 3617
265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자연살리기", 남의 일이 아니다... 2019-05-11 0 3242
265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환경의 날"... 2019-04-21 0 3519
265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지구의 날"... 2019-04-21 0 3438
2654 [그것이 알고싶다] - 바다가 제일 깊은 곳에서 사는 물고기?... 2019-04-21 0 4147
265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플라스틱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9-04-20 0 3299
2652 [지금 이때] - 만드는것도 좋지만 지키고 관리하고 실천해야... 2019-04-17 0 2967
2651 [그것이 알고싶다] - "세계 10대 축제"?... 2019-04-15 0 3489
2650 [그것이 알고싶다] - 세계의 축제; "물축제(송크란)"... 2019-04-15 0 5089
2649 [그것이 알고싶다] - 우주는 지금... 2019-04-10 1 3417
2648 [그것이 알고싶다] - 화가 반 고흐와 "자살 권총"?... 2019-04-09 0 3690
2647 [그때 그시절] - 검은 머리, 흰 머리... 2019-04-01 0 3706
2646 [문단소식] -전병칠시인 "한가닥의 진화"을 붙잡고 읊조리다... 2019-04-01 0 2880
264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길고양이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9-04-01 0 3600
2644 [그것이 알고싶다] - "오줌싸개 소년동상" ... 2019-03-31 0 4499
264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구걸하지 말고..." 2019-03-31 0 3493
264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물랑비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9-03-31 0 2965
264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그럴수도 있지..." 2019-03-31 0 2877
2640 "나는 천국에 가서도..." 2019-03-27 0 3371
2639 [그것이 알고싶다] - 안중근 유해 찾아 안식시켜야... 2019-03-27 0 3522
2638 [그것이 알고싶다] - "실록" = 2219책 = 국보 2019-03-27 0 3876
263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동물들이 문제냐?, 인간들이 문제냐? 2019-03-13 0 3662
2636 [동네방네] - 올해 "노벨문학상" + 2 2019-03-06 0 3348
2635 [그것이 알고싶다] - 공항에서 짐은?... 2019-02-26 0 3647
263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메뚜기떼" 피해, 남의 일이 아니다... 2019-02-26 0 2978
‹처음  이전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