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6월 2024 >>
      1
2345678
9101112131415
16171819202122
23242526272829
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그것이 알고싶다] - 우주는 지금...
2019년 04월 10일 20시 16분  조회:3387  추천:1  작성자: 죽림
검은 구멍부터 노랗고 빨간 원반까지블랙홀의 상상도. 천체물리학자들은 전파망원경을 동원해 블랙홀의 그림자를 촬영하기 시작했다. 4월, 마침내 그 결과가 공개된다. NASA, ESA, and D. Coe, J. Anderson, and R. van der Marel(STScI)

10일 오후 10시 인류 사상 처음으로 블랙홀의 실제 모습이 공개됐다. 유럽남방천문대는 ‘사건의 지평선 망원경’을 통해 관측했던 블랙홀의 실제 이미지를 세계 7개국에 동시 생중계로 공개했다.

블랙홀은 중력장이 극단적으로 강한 공간을 뜻하는 말로 엄청나게 강한 중력으로 어떤 물체든지 흡수해 버리는 별이다. 빛조차도 블랙홀을 피해갈 수 없다. 이런 특성으로 인해 블랙홀은 우주공상과학 영화의 단골 소재로 쓰였다.

그 중 블랙홀을 소재로 삼으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영화는 바로 ‘인터스텔라’다. 인터스텔라는 2014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으로 그 어떤 영화보다 실제에 가까운 블랙홀을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나리오 작가인 조나단 놀란이 인터스텔라 각본을 쓰기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공대에서 일반 상대성 이론을 4년간 공부하기도 했으며 세계적인 이론물리학자인 킵 손 미국 캘리포니아공대 교수에게 감수를 받기도 했다.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묘사된 블랙홀의 모습이다. 그 어떤 영화보다 블랙홀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터스텔라 캡쳐.

인터스텔라 속 블랙홀은 검은 도화지에 붓으로 동그란 원을 그리고 그 가운데 수평으로 같은 색깔의 선을 그은 것처럼 보인다. 이 노란선들은 블랙홀에 빨려 들어가는 물질들을 나타낸 것으로 물질이 원반 형태를 그리며 빨려가는 모습과 중력렌즈의 영향을 고려했다. 중력렌즈는 블랙홀에서 내뿜는 커다란 중력장에 의해 빛이 굴절되어 보이는 현상을 뜻한다. 

놀란 감독의 2013년작인 영화 ‘맨오브스틸’에서도 블랙홀이 나온다. 거대한 에너지를 가진 두 물체가 충돌해 검정색 구멍을 가진 블랙홀이 지구에 생성된다. 맨오브스틸의 슈퍼맨은 블랙홀에 빨려드는 속도보다 더 빨리 비행해서 블랙홀로부터 빠져나왔다. 마블 영화시리즈 중 하나인 ‘토르: 다크월드’에서도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블랙홀 수류탄이 무기로 사용된다. 

주인공 진구 입에 들어가 있는 블랙홀이 열리며 이슬이를 끌어당기고 있다. 도라에몽 캡쳐

만화 도라에몽에도 블랙홀이 등장한다. 친구들 집에서 간식을 배터지게 먹은 주인공 진구는 배가 불러 저녁밥을 먹지 못한다. 부모님이 이런 진구의 행동을 걱정하고 도라에몽은 부모님의 걱정을 덜기 위해 진구에게 블랙홀을 먹인다. 진구의 입으로 들어간 블랙홀은 모든 음식을 빨아들인다. 여기서 블랙홀은 단순히 검은색 구멍으로 묘사된다. 블랙홀은 거대한 별이 수명을 다할 때 폭발하며 생성된다. 별의 폭발 이후 질량은 그대로 보존한 채 크기만 엄청나게 줄어든다. 수축의 정도가 심해지며 검은색 구멍이 모든 물질을 빨아들이게 된다. 

1964년 발견된 블랙홀 백조자리 X-1을 나타냈다. NASA 제공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1964년 발견된 블랙홀 백조자리 X-1를 한가운데 검은색 구멍을 가진 붉은 원반으로 표현했다. 백조자리 X-1은 태양에서 약 6100광년 거리에 있다. 백조자리 X-1 옆에는 HDE 226868이라는 동반성이 존재한다. 백조자리 X-1은 HDE226868을 흡수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발생되는 X선이 블랙홀 백조자리 X-1의 존재를 증명해준다. 실제 이미지로 백조자리 X-1이 관측된 적은 없다. 

이번 발표에서 실제 블랙홀의 사건의 지평선 관측이 확인된다면 첫번째 직접 관측이 될 전망이다. 유럽남방천문대는 1일부터 “4월 10일 오후에 벨기에 브뤼셀과 미국 워싱턴DC, 일본 도쿄, 중국 상하이, 대만 타이페이 등 세계 여섯 곳에서 EHT 프로젝트의 ‘놀라운(groundbreaking) 결과’를 발표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헤이노 팰케 네덜란드 라드보드대 교수(EHT 과학위원장)과 에두아르도 로스 독일 막스플랑크 전파천문학연구소 교수(EHT 이사) 등은 브뤼셀 기자회견에 참석해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고재원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673 [그것이 알고싶다] - 아프리카 이집트 : 수단 분쟁 2019-07-11 0 4098
2672 [그것이 알고싶다] - 세계의 신기한 장소 5곳... 2019-07-11 0 2988
267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기후협약", 남의 일이 아니다... 2019-07-09 0 3696
2670 [그것이 알고싶다] - "서울"의 본 뜻과 수도의 "서울"... 2019-07-07 0 3141
2669 [별의별] - 치마 입고 돈 벌자... 2019-05-31 0 3037
2668 [이런저런] - 245g = 엄지공주 2019-05-31 0 2850
266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백두산연구", 남의 일이 아니다... 2019-05-31 0 3537
266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문화재관리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9-05-30 0 3579
266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아예 "국제자연문화공원" 만들기 2019-05-19 0 3683
266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반달곰"아, 잘 자라거라... 2019-05-19 0 3701
2663 [그것이 알고싶다] - 세계 최대의 담수어= 피라루쿠 2019-05-18 0 4349
266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사라져가던 물고기가 돌아오다... 2019-05-18 0 2942
2661 "연변말은 곧 조선족에게는 표준어이다"... 하지만... 2019-05-17 0 3014
2660 [고향문단] - "씨실과 날실" 닐리리... "알나리 깔나리" 동동... 2019-05-13 0 3179
2659 [작문써클선생님께] - "서법"으로 우리 글 전수하기, 받기... 2019-05-13 0 2992
2658 [그것이 알고싶다] - "몸무게 + 수화물무게 = 비행기표값" 2019-05-13 0 3602
265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자연살리기", 남의 일이 아니다... 2019-05-11 0 3197
265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환경의 날"... 2019-04-21 0 3487
265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지구의 날"... 2019-04-21 0 3408
2654 [그것이 알고싶다] - 바다가 제일 깊은 곳에서 사는 물고기?... 2019-04-21 0 4097
265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플라스틱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9-04-20 0 3277
2652 [지금 이때] - 만드는것도 좋지만 지키고 관리하고 실천해야... 2019-04-17 0 2939
2651 [그것이 알고싶다] - "세계 10대 축제"?... 2019-04-15 0 3480
2650 [그것이 알고싶다] - 세계의 축제; "물축제(송크란)"... 2019-04-15 0 5054
2649 [그것이 알고싶다] - 우주는 지금... 2019-04-10 1 3387
2648 [그것이 알고싶다] - 화가 반 고흐와 "자살 권총"?... 2019-04-09 0 3661
2647 [그때 그시절] - 검은 머리, 흰 머리... 2019-04-01 0 3687
2646 [문단소식] -전병칠시인 "한가닥의 진화"을 붙잡고 읊조리다... 2019-04-01 0 2863
264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길고양이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9-04-01 0 3556
2644 [그것이 알고싶다] - "오줌싸개 소년동상" ... 2019-03-31 0 4452
264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구걸하지 말고..." 2019-03-31 0 3476
264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물랑비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9-03-31 0 2942
264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그럴수도 있지..." 2019-03-31 0 2848
2640 "나는 천국에 가서도..." 2019-03-27 0 3362
2639 [그것이 알고싶다] - 안중근 유해 찾아 안식시켜야... 2019-03-27 0 3511
2638 [그것이 알고싶다] - "실록" = 2219책 = 국보 2019-03-27 0 3841
263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동물들이 문제냐?, 인간들이 문제냐? 2019-03-13 0 3617
2636 [동네방네] - 올해 "노벨문학상" + 2 2019-03-06 0 3321
2635 [그것이 알고싶다] - 공항에서 짐은?... 2019-02-26 0 3622
263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메뚜기떼" 피해, 남의 일이 아니다... 2019-02-26 0 2934
‹처음  이전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