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6월 2024 >>
      1
2345678
9101112131415
16171819202122
23242526272829
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그것이 알고싶다] - 우주는 지금...
2019년 04월 10일 20시 16분  조회:3396  추천:1  작성자: 죽림
검은 구멍부터 노랗고 빨간 원반까지블랙홀의 상상도. 천체물리학자들은 전파망원경을 동원해 블랙홀의 그림자를 촬영하기 시작했다. 4월, 마침내 그 결과가 공개된다. NASA, ESA, and D. Coe, J. Anderson, and R. van der Marel(STScI)

10일 오후 10시 인류 사상 처음으로 블랙홀의 실제 모습이 공개됐다. 유럽남방천문대는 ‘사건의 지평선 망원경’을 통해 관측했던 블랙홀의 실제 이미지를 세계 7개국에 동시 생중계로 공개했다.

블랙홀은 중력장이 극단적으로 강한 공간을 뜻하는 말로 엄청나게 강한 중력으로 어떤 물체든지 흡수해 버리는 별이다. 빛조차도 블랙홀을 피해갈 수 없다. 이런 특성으로 인해 블랙홀은 우주공상과학 영화의 단골 소재로 쓰였다.

그 중 블랙홀을 소재로 삼으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영화는 바로 ‘인터스텔라’다. 인터스텔라는 2014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으로 그 어떤 영화보다 실제에 가까운 블랙홀을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나리오 작가인 조나단 놀란이 인터스텔라 각본을 쓰기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공대에서 일반 상대성 이론을 4년간 공부하기도 했으며 세계적인 이론물리학자인 킵 손 미국 캘리포니아공대 교수에게 감수를 받기도 했다.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묘사된 블랙홀의 모습이다. 그 어떤 영화보다 블랙홀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터스텔라 캡쳐.

인터스텔라 속 블랙홀은 검은 도화지에 붓으로 동그란 원을 그리고 그 가운데 수평으로 같은 색깔의 선을 그은 것처럼 보인다. 이 노란선들은 블랙홀에 빨려 들어가는 물질들을 나타낸 것으로 물질이 원반 형태를 그리며 빨려가는 모습과 중력렌즈의 영향을 고려했다. 중력렌즈는 블랙홀에서 내뿜는 커다란 중력장에 의해 빛이 굴절되어 보이는 현상을 뜻한다. 

놀란 감독의 2013년작인 영화 ‘맨오브스틸’에서도 블랙홀이 나온다. 거대한 에너지를 가진 두 물체가 충돌해 검정색 구멍을 가진 블랙홀이 지구에 생성된다. 맨오브스틸의 슈퍼맨은 블랙홀에 빨려드는 속도보다 더 빨리 비행해서 블랙홀로부터 빠져나왔다. 마블 영화시리즈 중 하나인 ‘토르: 다크월드’에서도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블랙홀 수류탄이 무기로 사용된다. 

주인공 진구 입에 들어가 있는 블랙홀이 열리며 이슬이를 끌어당기고 있다. 도라에몽 캡쳐

만화 도라에몽에도 블랙홀이 등장한다. 친구들 집에서 간식을 배터지게 먹은 주인공 진구는 배가 불러 저녁밥을 먹지 못한다. 부모님이 이런 진구의 행동을 걱정하고 도라에몽은 부모님의 걱정을 덜기 위해 진구에게 블랙홀을 먹인다. 진구의 입으로 들어간 블랙홀은 모든 음식을 빨아들인다. 여기서 블랙홀은 단순히 검은색 구멍으로 묘사된다. 블랙홀은 거대한 별이 수명을 다할 때 폭발하며 생성된다. 별의 폭발 이후 질량은 그대로 보존한 채 크기만 엄청나게 줄어든다. 수축의 정도가 심해지며 검은색 구멍이 모든 물질을 빨아들이게 된다. 

1964년 발견된 블랙홀 백조자리 X-1을 나타냈다. NASA 제공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1964년 발견된 블랙홀 백조자리 X-1를 한가운데 검은색 구멍을 가진 붉은 원반으로 표현했다. 백조자리 X-1은 태양에서 약 6100광년 거리에 있다. 백조자리 X-1 옆에는 HDE 226868이라는 동반성이 존재한다. 백조자리 X-1은 HDE226868을 흡수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발생되는 X선이 블랙홀 백조자리 X-1의 존재를 증명해준다. 실제 이미지로 백조자리 X-1이 관측된 적은 없다. 

이번 발표에서 실제 블랙홀의 사건의 지평선 관측이 확인된다면 첫번째 직접 관측이 될 전망이다. 유럽남방천문대는 1일부터 “4월 10일 오후에 벨기에 브뤼셀과 미국 워싱턴DC, 일본 도쿄, 중국 상하이, 대만 타이페이 등 세계 여섯 곳에서 EHT 프로젝트의 ‘놀라운(groundbreaking) 결과’를 발표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헤이노 팰케 네덜란드 라드보드대 교수(EHT 과학위원장)과 에두아르도 로스 독일 막스플랑크 전파천문학연구소 교수(EHT 이사) 등은 브뤼셀 기자회견에 참석해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고재원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633 [동네방네] - 이색적인 "벌옷"입기 대회... 2019-02-26 0 2810
2632 [그것이 알고싶다] - "베트남"이냐? "윁남"이냐? ... 2019-02-26 0 3742
2631 [문단소식] - 룡정 동산에는 윤동주유택이 있다... 2019-02-22 0 3040
2630 [그것이 알고싶다] - "인공지능" 의사 나타나다?!... 2019-02-22 0 3087
2629 [그것이 알고싶다] - 호수에 나타난 "괴물고기"?... 2019-02-20 0 3322
2628 [고향자랑] - 조선족 장기에도 코기러기가... 2019-02-19 0 3259
2627 [동네방네] - 자랑찬 "똥 기증자"... 2019-02-19 0 2942
2626 [동네방네] - 인정미 삭막한 세월에도 선행으로 훈훈... 2019-02-19 0 3026
2625 [잊지말고 공유해야 할 력사]- 100년전의 함성을 잊지말기... 2019-02-18 0 3907
2624 [그것이 알고싶다] - "기계사람"의 출현 좋으냐 나쁘냐... 2019-02-17 0 3155
2623 [동네방네] - "103세 현역 최고령 화백"... 2019-02-17 0 3676
2622 [동네방네] - "80에 청춘", 닐리리... 시인할매, 화가할매... 2019-02-16 0 3419
2621 [동네방네] - 사랑에는 국경이 없다... 2019-02-14 0 2967
2620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아프리카 "흑표범" , 100년만에 모습... 2019-02-14 0 3292
2619 [그것이 알고싶다] - 비행기 표 언제 살가?... 2019-02-14 0 3260
2618 [고향자랑] - 중국 연변에도 고운 "한복" 있다... 2019-02-12 0 3168
2617 [동네방네] - "시골길 따라 인생길 따라"... 2019-02-12 0 3305
261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지구온난화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9-02-11 0 3394
261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코끼리보호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9-02-07 0 3317
2614 [그것이 알고싶다] - "떡국" 유래?... 2019-02-06 0 2917
2613 [동네방네] - "80에 청춘", 인제라도 늦지 않다... 2019-02-06 0 2748
2612 [그것이 알고싶다] - "나이 셈법"?... 2019-02-06 0 3554
261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기후난민", 남의 일이 아니다... 2019-02-03 0 3172
2610 [타산지석] - 우리 연변에도 "축제"다운 "축제가 있었으면... 2019-02-01 0 4151
260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동북호랑이보호", 남의 일이 아니다... 2019-01-31 0 3047
2608 [동네방네] - "우연"이냐, "일치"이냐... 귀신이나 알 일!!! 2019-01-31 0 3655
2607 [그것이 알고싶다] - "인공강우"?...5 2019-01-26 0 5635
2606 [그것이 알고싶다] - "인공강우(설)"?...4 2019-01-26 0 3196
2605 [그것이 알고싶다] - "인공강우"?...3 2019-01-26 0 3735
2604 [그것이 알고싶다] - "인공강우"?...2 2019-01-26 0 3900
2603 [그것이 알고싶다] - "인공강우"?... 2019-01-26 0 4060
260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인공강우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9-01-26 0 3590
2601 [고향자랑] - 연변 심판원들, 수고하꾸마.. 2019-01-23 0 2942
2600 [동네방네] - "이상한 대학교"는 "이상한 대학교"가 아니다... 2019-01-23 0 3161
2599 [동네방네] - 가야금아, 영원히 울려라... 2019-01-22 0 3160
2598 [요지경세상] - 1천600만 팬과 강아지 2019-01-21 0 3584
259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미리 대비해야할 "지구온난화문제"... 2019-01-21 0 3264
2596 [동네방네] - 113세... 2019-01-21 0 3209
2595 [동네방네] - 80세 = 12년 = 3부작 = 52권 = 25kg 2019-01-19 0 2801
2594 [타산지석] - 우리 연변에도 "썰매축제"가 있었으면... 2019-01-19 0 2990
‹처음  이전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