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文人 지구촌

프랑스 시인 - 로베르 데스노스
2017년 04월 11일 00시 53분  조회:4297  추천:0  작성자: 죽림

로베르 데스노스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로베르 데스노스(Robert Desnos, 1900년 7월 4일 – 1945년 6월 8일)는 프랑스 시인이자 소설가로, 1900년 7월 4일 파리에서 태어나, 1945년 6월 8일에 체코슬로바키아의 테레지엔슈타트 강제수용소에서 발진티푸스로 44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소개[편집]

공교육을 받지 않았던 로베르 데스노스는 자신의 꿈인 시인이 되고자 1920년 경 모더니스트 문학가들과 교우하였으며, 1922년에 초현실주의 운동에 합류하였다. 그는 최면에 의한 가수면 상태에서 글을 쓰는 방식에서 누구보다도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후 마르셀 뒤샹이 창조한 가상의 여성 로즈 셀라비(Rrose Sélavy, 1922–1923)를 다루는 자신의 첫 작업물을 출판하였다.

데스노스는 1924-1929년 동안 잡지 《라 레볼뤼시옹 쉬르레알리스트(La Révolution surréaliste)》 필진으로 참여하였으나, 앙드레 브르통이 운동 방향을 공산주의로 몰아가는 것에 반대하고 관계를 끊는다. 데스노스는 언론사에서 일하였으며 음악 애호가로 유명하였다.

작품[편집]

    《로즈 셀라비》 (1922-1923)
  • 《에로티슴에 관하여》 (1923)
  • 《애도를 위한 애도》 (1924)
  • 《자유 또는 사랑!》 (1927)
      로베르 데스노스, 이주환 옮김, 《자유 또는 사랑!》, 읻다, 2016.
  • 《어둠》 (1927)
  • 《안드로메다와의 목욕》 (1944)
  • 《시인의 명예》 (1943)
  • 《올빼미》 (1938)

관련 기사[편집]

/////////////////////////////////////////////////////////////////////////////////////////////////

신비로운 여인에게 / 로베르 데스노스  

 

나는 너를 너무나 사무치게 꿈꾸었기에 너는 너의 현실성을

잃는다.

숨쉬는 이 육체에 이르러 입술 위에 흘러나오는 정다운

목소리에 입맞출 시간이 아직도 있을 것인가?

나는 너를 너무나 사무치게 꿈꾸었기에 너의 그림자를

껴안으며 내 가슴 위에 겹쳐지던 나의 두 팔은 굳어져 너의

몸 둘레 맞도록 굽어지지 않으리라, 아마도,

그리고 이미 수많은 나날과 달 동안 나를 떠나지 않고

지배해 온, 네가 참 모습으로 내 앞에 나타난다면 그 때엔

내가 하나의 그림자가 되리라, 틀림없이,

오, 애정의 숨박꼭질이여,

나는 너를 너무나 사무치게 꿈꾸었기에 사실 나는 깨어

있을 때란 이미 없다. 나는 서서 잠잔다. 나의 육체는 인생과

사랑의 모든 형태에 내맡겨진 채, 그리하여 너, 오늘날 나의

유일한 존재 이유인 너와 만난다 해도 너의 입술이나 이마는

다른 어떤 입술이나 이마보다 다칠 수 없으리라.

나는 너를 너무나 사무치게 꿈꾸고 너의 환영과 더불어 너

무나 걷고 이야기하고 함께 잠잤기에 이제 내게 남은 것은

아마도 환영 가운데 환영뿐이며 너의 인생의 해시계 위에 거

닐며 다닐 그림자보다 백 배 더한 그림자가 될 뿐이리라.

 

 

내일 / 로베를 데스노스  

 

 

비록 내 나이 십만 살이 된다 해도 희망으로 예감되는

너, 내일을 기다릴 수 있는 힘이 나에게는 있으리라.

시간, 수많은 상처로 얼룩진 이 노인도 시음하듯 말한다.

아침은 새롭고 새로운 건 저녁이라고.

 

그러나 우리는 너무 많은 일월(日月)을 잠자지 않고 지내며

우리는 밤 새워 빛과 불을 지킨다

우리는 낮은 목소리로 속삭이며 노름판에서처럼

순식간에 꺼지고 없어지는 많은 소리에 귀 기울린다.

 

허나 우리는 깊은 밤에 증언한다

낮의 찬란함과 그가 가져다주는 모든 선물을,

우리들이 잠자지 않음은 새벽을 망보기 위함이며

새벽은 드디어 우리들이 현재에 살고 있음을 증명하리라.

 

 

로베르 데스노스(1900~1945): 로베르 데스노스는 파라의 서민가 생 마르탱에서 태어나고 성장한 순수한 파리지엥이다. 집안이 가난하고 중고등 학교를 나오자 곧 약국의 점원이 되어 일했다. 이 시절부터 시를 쓰기 시작했다. 실행활에 대한 고려나 조심성이 없고 어디나 도취하기 잘하는 그는 1017년 브르통-아라공-차라 등 당신의 다다이스트들과 만나 이들의 영향으로 장난기 많은 시를 썼으며, 1922년 브르통이 소위 초현실주의의 새 문학 운동을 일으키자 데스노스는 열성적으로 이에 가담하여 1924년 초현실주의자 선언시에는 이 운동의 선구자이며 실천가로 활약했다. 특히 최면술에 의한 무의식적 자동 언어 기술에는 천재적인 능력을 발휘하고 최면 시법회을 열어 세상을 놀라게도 하였다.

 그러나 데스노스는 차츰 초현실주의 운동에서 벗어나 자기의 본령인 서정과 애수, 환상과 유머를 담은 좀더 정적(靜的)이며 평이한 시를 쓰기 시작했다. 여기에 수록된 "신비로운 여인에게"뿐만 아니라 "암흑". 경범 재판소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시집 <자유 또는 사랑>, <육체와 행복> 등은 이 시기(1924~1930)의 작품들이다. 그의 시가 파리 서민층의 생활 감정을 표현한 감상적이며 대중적인 시라는 비난도 있었으나, 원래 비용-네르발 등을 좋아한 그는 자연히 꿈과 환상의 세계를 추구하여 꿈과 현실이 뒤섞이는 시를 많이 썼다. 1930년 브르통과 그의 초현실주의와는 완전히 결별하고 방송계에 들어가 소의 '라디오 시'라는 새로운 시를 시도하기도 하고 영화 시나리오 작가로 일하며 새로운 매체를 통한 예술 세계를 이루어 보려고도 하였다. 그의 시에 나오는 일본 여인 유키와 만난 것도 이 때이며 그는 후일 그녀와 결혼한다. "시라무르", " 사랑 없는 밤마다의 밤" 등이 이 시기의 작품이다.

 1928년 제 2차 세계 대전에 참전하여 독일군의 전시 포로가 되었다가 석방되었으나 다시 독일군 점령하의 파리에서 레지스탕스운동에 가담하여 <심야 총서(深夜叢書)> 출판에 종사하였다. 1944년 2월 나치의 게슈타포 비밀 경찰에 체포되어 유럽의 여러 수용소를 전전하다가 체코슬로바키아의 테레진 수용소에 옮겨져 다음 해(1945) 6월 티푸스에 걸려 사망하였다.

 그이 주요 시 작품집으로는 전기한 작품 외에 <상(喪)을 위한 상>, <자산>, 그리고 일종의 자서전인 소설 <일반적 영역>이 있으며 어린애들을 위한 작품 <이야기 노래와 꽃노래>도 있다.

 시인으로서의 데스노스는 다다이즘과 초현실주의를 거쳐온 만큼 한때 하부의식(下部意識)의 기술자(記述者)로서, 초현실주의 언어를 구사하는 시인으로, 또는 재미있는 언어의 유희가로 유명하였지만, 그의 시의 참다운 본성과 독창성은 서정적인 데 있었다. 그러나 이 시인의 서정성은 꿈과 현실, 환상과 진실이 뒤섞이고 넘나드는 특성이 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28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563 민족과 현대시 2015-06-12 0 3804
562 시적 자기 희생 2015-06-12 0 4108
561 시의 정신 2015-06-12 0 3876
560 자유시의 정착 2015-06-12 0 4235
559 전통시가 형식의 붕괴 2015-06-12 0 4655
558 한국의 현대시 2015-06-12 0 4053
557 천재 시인 - 李箱 김해경 2015-06-08 0 4327
556 <시장> 시모음 2015-06-08 0 4194
555 <6월> 시모음 2015-06-08 0 4699
554 담배는 웬 담배ㅠ? 2015-06-05 0 4240
553 詩 - 칼 . 맑스 = 칼 . 마르크스 = 칼 . ' 막 '쓰 2015-06-04 0 5461
552 <서울> 시모음 2015-06-04 0 4753
551 한설 시넋두리 2015-06-02 0 4232
550 <<막걸리 시>> 노벨문학상 ???... 2015-06-02 0 4751
549 연변 동시 한바구니 2015-06-02 0 4501
548 동시와 한석윤 2015-06-02 0 3872
547 동시인 한석윤 시비 2015-06-02 0 5667
546 김광섭 시인을 아시나ㅠ? 2015-06-01 0 4532
545 성북동 비둘기 2015-06-01 0 5089
544 상상력과 詩 2015-05-31 0 4499
543 시인 -리호원 2015-05-31 0 4402
542 석화 / 시창작 강의록 2015-05-21 0 6543
541 최룡관 동시론 4 2015-05-20 0 4730
540 최룡관 동시론 3 2015-05-20 0 4428
539 최룡관 동시론 2 2015-05-20 1 4834
538 최룡관 동시론 1 2015-05-20 0 4800
537 이승훈 시론 5 2015-05-20 0 4237
536 이승훈 시론 4 2015-05-20 0 4457
535 이승훈 시론 3 2015-05-20 0 4569
534 이승훈 시론 2 2015-05-20 0 4607
533 이승훈 시론 1 2015-05-20 0 4578
532 시쓰기에서 의성어, 의태어 활용법 2015-05-20 0 5387
531 시쓰기에서 이미지에 대하여 2015-05-20 0 5705
530 여러 빛깔의 동시 알아보기 2015-05-20 0 5190
529 윤삼현 시창작론 2015-05-20 0 5450
528 문삼석 동시론 2015-05-20 0 4595
527 우리 민족의 정형시 - 시조 쓰는 방법 2015-05-20 0 5507
526 유명한 동시 모음 (클릭해 보세ㅛ@@) 2015-05-20 0 8833
525 동시 작법 모음(클릭해 보기) 2015-05-20 1 5386
524 영상시 모음 2015-05-20 0 5860
‹처음  이전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