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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왓 강 헌]
중간 기착지 없이 출발지에서 이륙 후 목적지까지 한번에 가는 비행을 ‘논스톱 플라이트’라고 부른다. 전 세계가 지구촌이라고 불리는 오늘날, 태평양과 대서양을 건너 대륙과 대륙을 날아다니는 민간 항공사들의 여객 노선 중에 장거리 비행노선은 그 거리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는 유럽 에어버스의 A380과 A350, 미국 보잉의 B747-8과 B777 등과 같이 연료효율이 높은 최신형 여객기들의 등장이 주된 이유이다.
우리나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적항공사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의 인천~뉴욕노선이 약 11,000Km, 총 비행시간 약 14시간 걸리는데 비해 이러한 최장거리노선들은 최소 16시간 이상을 비행하는 항공노선들이다.
현재 세계 최장거리 논스톱 항공노선 베스트 5중 1위는 아랍 항공사인 에미레이트항공이 운항하는 두바이~파나마시티 노선으로 비행거리는 13,821Km, 비행시간은 17시간 35분이다. 그 뒤를 이어 2위는 호주 콴타스항공의 비행거리 1만 3804Km, 비행시간 16시간 55분이 걸리는 시드니∼댈러스 노선이다.
그렇다면 1위, 2위에 이어 3위는 사우디아라비아 항공사인 사우디항공이 취항 중인 제다~로스앤젤레스 노선으로 비행거리 13,409Km에 비행시간 16시간 55분이며, 4위는 미국 델타항공의 아틀란타~요하네스버그 비행거리 13,582Km에 비행시간 16시간 40분, 5위는 아랍 항공사인 에미레이트항공의 두바이~로스앤젤레스 구간으로 비행거리 13,420Km에 비행시간 16시간35분이다.
한편, 위와 같은 최장거리노선 중 1위 자리는 조만간 순위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타르의 국영항공사 카타르항공이 비행거리 약 1만4500㎞, 총 비행 시간 18시간30분이 소요되는 도하~오클랜드 노선에 취항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사진 출처: Flightmapper,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에미레이트항공, 델타항공, 사우디항공, 콴타스항공, 카타르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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