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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게 하기의 다양한 방식들 10
1. 고정관념을 파괴한다.
예) 마르셀 뒤상의 변기
이것은 샘이다
르네 마그리트의 파이프 외 초현실주의적인 그림들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
* 작품 잘 살펴 보기~
2. 작은 것을 크게 확대해서 본다 vs
큰 것을 작게 축소해서 본다.
예) 잠자리 눈만 확대해서 보기
현미경으로 확대하듯 묘사하기
3. 문학이 아닌 다른 학문 분야의
언어나 생각을 접목한다.
-다른 직업(전문가)의 눈으로 본다. 예) 현미경으로 관찰하듯
-과학적 언어의 사용으로 특이한 제목 붙이기
예) ~의 위치, ~의 방법
* 김행숙 <타인의 의미> 중 "목의 위치"-기이하고
생경스러운 감각과 느낌을 그린 시
일부를 아래에 소개합니다~
4. 시간을 세분화 해본다.
-일상을 세밀화한다.
-찰나의 순간을 디테일하게 묘사하면 익숙한 일상이 낯설게 보인다.
예) 잠자리가 파리를 잡아먹는 순간을 묘사
5. 감정을 세분화하여 시각적으로 묘사해 본다.
-이 때 주의할 점은 감정을 직접적 단어로 묘사하지 않는 것.
-명확함보다는 암시적 표현을 추구할 것.
6. 평범하고 일상적인 단어의 의미에서
상상력을 발휘한다.
-"이게 뭔지 모르는 사람은 이걸 뭐라고 쓸까?"라고 생각해 본다.
-단어에서 심리를 발견한다.
-심경이 묻어있는 문장을 떠올려 본다.
-반대의 역할을 생각해본다.
예) 신발=?(다양하게 낯선 생각들)
-어느새 커져 버린 신발-> 커져 버린 아이
-신발이 이동한다-> 신분이 이동한다/ 내가 이동한다/위치가 이동한다
-더러운 신발-> 흙투성이 신발
-내가 신발을 신는다->신발이 나를 길들여 준다
-나는 구두를 샀다-> 나는 새장을 샀다->그것은 감옥이다 (송찬호-구두)
<신발 시>
일부분을 소개합니다~
7. 수식을 많이 가져온다고 좋은 건 아니다.
이미지만 불러 일으켜주면 된다.
예) 오색허브꽃 비빔밥 < 허브비빔밥
(굳이 오색이라는 색을 언급하지 않아도
허브비빔밥이란 말 자체에 색이 내포되어 있음)
8. 익숙한데 놓치는 부분을 포착하라.
-익숙하게 지나치는 것들에서
사소하게 놓치는 부분을 포착하면 신선하게 느껴진다.
-시는 관찰의 힘
9. 형식을 파괴한다.
-기본적인 형식에서 변화를 준다.
예) 콜라주? 글자 사이즈의 변화? 디자인적인 변화
(볼드체, 이탤릭체, 숫자붙이기, 소제목)? 문단을 그림 모양으로? 등등
-이 때 형식 파괴 자체에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포인트가 되는 건 이미지 구현을 얼마나 잘 했느냐 하는 점.
10. 낯선 것과 익숙한 것을 결합하라.
-낯선것은 '새로운 것'이고
익숙한 것은 '익숙하다 못해 질리는 것'이라고 할 때
두가지를 잘 결합하면
신선함을 주고
상상력을 자극하며
인상에 깊게 박히도록 할 수 있다.
-단지, 지나치게 낯선 것만 고집하면 이해나 소통이 어려워 비판받을 우려.
어느 정도는 접점이 필요하다.
넵. 정리가 끝났습니다~
낯설게 보기, 참 매력적인 용어인데요,
낯설게 보기가 효과적으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매력적인 이미지화가 가능해야만 한다는 점,
꼭 기억하셨으면 해요~
[출처] 박연숙의 시창작) 낯설게 하기의 다양한 방식들 10|작성자 소나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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