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
한 거부기가 3D 프린터 덕분에 구멍 난 등껍질을 완벽하게 복원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0일, 미국 ABC 뉴스 등 외신들은 야생에서 큰 상처를 입고 발견된 거부기의 사연을 소개했다. 붉은 바다거부기 종인 이 암컷 거부기는 지난 2013년 구조 당시 오른쪽 아래부분 등껍질이 심하게 깨져있었다. 이 상처로 생긴 구멍 때문에 척추가 비정상적으로 휘였고 지느러미 마비 증상도 보였다. 야생에서 생활할 수 없다고 판단한 구조대원들은 거부기를 캘리포니아주 라호야에 있는 벌치 아쿠아리움으로 데려왔다. 이후 많은 이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조금씩 건강을 회복한 거부기는 최근 구멍 난 등껍질의 원래 모습도 되찾았다. 단단한 등껍질의 재질을 살려 원래 모양대로 복원할 수 있었던 건 ‘3D 프린팅’ 기술 덕분이였다. 캘리포니아대학교 디지털 미디어랩과 손턴 병원의 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해, 아쿠아리움 직원들은 거부기 CT 촬영과 3D 스캔을 진행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맞춤형 등껍질은 구멍을 완벽하게 메울 뿐 아니라 물속에서 쉴 때 부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고안되여있다. 아쿠아리움 관계자 젠 네로 모팻씨는 “처음 구조했을 때 거부기는 33킬로그람 정도였지만 지금은 거의 60킬로그람에 달한다.”며 “성장할수록 등껍질에 생긴 구멍 때문에 건강이 계속 악화했다”고 전했다. 덧붙여 “특히 위장과 비뇨생식기의 합병증 위험이 높아져 제대로 된 치료가 필요했다.”며 3D 프린팅 지지대 제작 리유를 밝혔다. 이번 사례를 ‘해양동물의 성공적인 재활 이야기’라고 칭한 모팻씨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을 동물 복지에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외신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