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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23년만에 고향 오다...
2018년 02월 26일 01시 25분  조회:4874  추천:0  작성자: 죽림
윤이상 선생 유해,
베를린 떠나 한국 고향 오다...
(ZOGLO) 2018년2월23일 
윤이상 선생 유골함을 들고 있는 딸 윤정씨 [베를린=연합뉴스](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선생의 유해 이장식이 2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렸다.


윤 선생의 유해는 24일 독일을 출발해 25일 베를린에 묻힌 지 23년 만에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장식에는 윤 선생의 딸 윤정씨와 탁무권 윤이상 평화재단 이사장, 플로리안 리임 통영음악당 대표 최영숙 한민족 유럽연대 의장, 정범구 주독 한국대사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윤 선생 유해는 내달 말 열리는 통영국제음악제 개막에 맞춰 고향 통영에 묻힐 예정이다. 

윤 선생은 1995년 11월 베를린에서 타계해 가토우 공원묘지에 묻혔다.

당시 베를린시는 윤 선생의 업적을 기려 가토오 공원묘지의 명예묘소에 안장했다.

독일 베를린을 근거지로 음악 활동을 펼친 윤 선생은 1967년 중앙정보부에 의해 조작·과장된 동백림(東伯林·East Berlin) 간첩단 사건에 연루돼 고초를 겪었다. 

이후 국내에서는 군사독재 시절 음악성을 평가받지 못했지만, 해외에서는 '동양과 서양의 음악기법 및 사상을 융합시킨 세계적 현대 음악가', '유럽의 현존 5대 작곡가' 등으로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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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 묻힌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선생의 유해가 23년 만에 고향 경남 통영으로 돌아왔다.

25일 통영시에 따르면 1995년 11월 베를린에서 타계해 가토우 공원묘지에 묻혔던 윤 선생의 유해는 이날 오후 3시30분쯤 통영시 추모공원 내 공설봉안당으로 옮겨져 임시 안치됐다.

윤 선생의 아내인 이수자(91) 여사는 주변의 부축을 받으며 담담한 표정으로 공설봉안당에 직접 유해를 안치했다. 이 여사는 “남편의 유해를 이렇게 돌려받을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며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을 정도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25일 오후 경남 통영시 통영추모공원 공설봉안당에 임시 안치된 윤이상 선생의 유골함 앞에서 부인 이수자 여사가 참배하고 있다. 
통영=연합뉴스
시는 공설봉안당에 유해를 임시 보관하다가 다음달 열리는 통영국제음악제 기간 중 이장식을 개최한다. ‘통영 바다를 다시 보고 싶다’는 생전 뜻에 따라 윤 선생 묘소는 통영 앞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통영국제음악당 인근 공터에 마련된다.

베를린을 근거지로 음악 활동을 한 윤 선생은 1967년 중앙정보부에 의해 조작·과장된 동백림(東伯林·East Berlin) 간첩단 사건에 연루돼 고초를 겪었다.

///권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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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이미지
이수자 여사와 김동진 통영시장이 고 윤이상 선생의 유해를 통영공설추모공원으로 옮기고 있다./통영시/

 


...이 여사는 “남편의 유해를 이렇게 돌려받을 수 있어 감사하다”며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을 정도로 기쁘다”고 소감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통영시는 유해를 이장하면서 이 여사와 김동진 통영시장, 통영국제음악당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해 앞으로 상당한 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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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 묻혀 있던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선생의 유해가 25일 그의 고향 경남 통영으로 돌아왔다. 윤 선생이 1995년 11월 독일 베를린에서 타계해 베를린 가토우 공원묘지에 묻힌 지 23년 만이다.

통영국제음악당 플로리안 리임 대표는 독일에서 가져온 윤 선생 유해를 이날 통영시 추모공원 공설봉안당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윤 선생 아내 이수자(91)씨에게 전달했다.
통영에 도착한 윤이상 선생 유해 25일 오후 경남 통영시 통영추모공원 내 공설봉안당 앞에서 윤이상 선생의 부인 이수자씨가 윤 선생의 유해를 이송하고 있다.

▲ 통영에 도착한 윤이상 선생 유해
25일 오후 경남 통영시 통영추모공원 내 공설봉안당 앞에서 윤이상 선생의 부인 이수자씨가 윤 선생의 유해를 이송하고 있다.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한 이씨는 주변의 부축을 받으며 이날 오후 3시 30분쯤 공설봉안당에 남편 유해를 직접 안치했다.

이 여사는 “남편 유해를 이렇게 고향 통영으로 늦게나마 모실 수 있게 돼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며 “이제는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진 통영시장은 “현대음악의 거장인 윤 선생을 마침내 고향으로 모셔서 정말 기쁘다”며 “통영이 현대 음악가들을 위한 성지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윤 선생의 유해 안치는 이수자 여사와 플로리안 리임 대표, 김동진 시장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유해 이장을 진행하기 위해 독일로 건너간 윤 선생 딸 윤정씨는 베를린에 머물고 있으며 오는 28일 귀국할 예정이다.

통영음악당 관계자는 “당초 유해를 항공우편으로 이송할 계획이었으나 독일 현지에서 계획이 바뀌어 플로리안 리임 대표가 직접 가져오게 됐다”며 “유족 뜻에 따라 비공개로 유해를 모셨다”고 설명했다.

시는 유해를 공설봉안당에 임시 보관하다가 다음달 말 열리는 통영국제음악제 개막때 이장식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이상 선생 유해 통영에 안치 25일 오후 경남 통영시 통영추모공원 내 공설봉안당에 윤이상 선생 부인 이수자씨가 윤 선생 유해를 임시 안치한 뒤 절을 하고 있다.

▲ 윤이상 선생 유해 통영에 안치
25일 오후 경남 통영시 통영추모공원 내 공설봉안당에 윤이상 선생 부인 이수자씨가 윤 선생 유해를 임시 안치한 뒤 절을 하고 있다.

‘통영 바다를 다시 보고 싶다’고 했던 윤 선생의 생전 뜻에 따라 그의 묘소는 통영 앞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통영국제음악당 인근 공터에 마련된다.

윤이상은 베를린을 근거지로 음악 활동을 했으며 1967년 중앙정보부에 의해 조작·과장된 동백림(東伯林·East Berlin) 간첩단 사건에 연루돼 고초를 겪었다.

해외에서 그는 ‘동양과 서양의 음악기법 및 사상을 융합시킨 세계적 현대 음악가, ‘유럽의 5대 작곡가' 불리는 등 세계적인 음악가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그에 대한 이념성향과 친북행적 논란이 끊이지 않으면서 음악성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


...

이들은 “오길남 박사의 가족이 윤이상의 권유로 월북해 오 박사 부인 신숙자 씨와 두 딸이 북한에 억류됐다”고 주장했다.

/통영 강원식 기자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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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음악가 윤이상 선생(1917∼1995·사진)의 유해가 25일 고향인 경남 통영시로 돌아왔다. 고국을 떠난 지 49년, 사후 23년 만이다. 그러나 이장(移葬) 찬반 논쟁이 가열되면서 ‘상처 입은 용(龍)’이 고향에서 편히 잠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선생의 유해는 25일 오후 1시 반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왔다. 유해함을 안은 플로리안 리임 국제통영음악재단 대표는 독일에서 출발해 일본을 경유한 뒤 한국에 입국했다. 리임 대표는 통영시추모공원에서 대기 중이던 선생의 아내 이수자 씨(91)에게 유해를 전달했다. 이 씨는 담담한 표정으로 건네받은 유해를 추모공원 내 공설봉안당에 안치했다. 입국과 이후 일정은 통영시와 통영국제음악재단 일부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독일 현지 이장식은 23일(현지 시간) 베를린 가토 공원묘지에서 진행됐다. 유해를 받아든 딸 윤정 씨(67)의 눈가가 촉촉이 젖어들었다. 이장식에는 정범구 주독 한국대사, 권세훈 주독 한국문화원장, 리임 대표, 최영숙 한민족유럽연대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윤이상의 귀환은 탄생 100주년이던 지난해 여름부터 추진됐다. 이수자 씨가 ‘제 나이도 아흔을 넘었는데, 통영에 묻히고 싶어 했던 남편과 함께하길 원한다’는 편지를 베를린시에 보내면서 급진전됐다. 정부와 통영시도 적극 나섰다.

윤이상 선생의 유해가 25일 경남 통영시로 들어와 사후 23년 만에 고향땅을 밟게 됐다. 유해는 3월 30일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통영 국제음악당 인근 언덕에 안장된다. 통영시 제공
유골은 임시 봉안했다가 다음 달 30일 통영국제음악제 개막에 맞춰 안장될 예정이다. 묘지는 통영국제음악당 인근 언덕 100m² 터에 마련된다. 생전 통영 앞바다 사진을 벽에 붙여놓고 그리워하던 선생의 뜻을 기려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장소를 골랐다. 처음 교편을 잡은 화양초등학교와도 멀지 않다. 봉분 없이 비석 하나 있는 소박한 추모 공간으로 만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내 안장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선생은 1967년 동백림(東伯林·동베를린) 간첩단 사건에 연루된 뒤 이념 논쟁에 시달려 왔다. 재독 경제학자 오길남 씨에 대한 입북 권유 논란, 망명 후 북한과의 교류 등으로 ‘친북 인사’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은 “노무현 정권 당시 송두율이 귀국한 데 이어 이제는 이장까지 해가며 윤이상을 띄운다”며 비판했다. 오길남 씨(76)는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면서도 “북한에 두고 온 두 딸은 죽기 전에 꼭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지역 여론도 쪼개졌다. 이날 오후 2시 통영시 중앙동 문화마당에서 보수단체 주최로 집회가 열렸다. 박순옥 운영위원은 “유해 안치를 결사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영애국시민총연합회도 최근 기자회견을 열어 “김일성을 사모했던 윤이상이 묻힐 곳은 북한의 ‘애국열사릉’이지 통영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반면 한국당 소속인 김동진 통영시장(67)은 “선생에 대해 친북활동과 사상적 편향성 시비가 있었지만 이제 인도적 차원에서 자유로워져야 할 때도 됐다”며 “김동리문학관이 문학도의 순례지가 된 것처럼 윤이상 선생의 흔적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용민 통영국제음악당 예술기획본부장은 “윤 선생은 소중한 문화적 자산”이라며 “더 이상 분열 없이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이상은 1972년 뮌헨 올림픽 개막 축하 행사 무대에 올린 오페라 ‘심청’의 성공 이후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손혜리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이사장은 “윤이상은 유럽 평론가들이 뽑은 ‘20세기의 중요 작곡가 56인’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명망이 높은 분”이라며 “이제라도 국내외에서 선생의 음악이 자주 연주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통영=강정훈 / 이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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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경상남도 통영시 중앙로 27 (도천동)
 

윤이상은 세계적인 음악가로 살아생전에 이미 세계 5대 작곡가로 꼽혔으며, 150여 곡의 음악작품을 남겼다. 서양음악의 모든 전통을 완벽하게 흡수한 바탕 위에 동양의 철학적 사상과 국악의 음향을 완벽하게 결합시켜 인류 음악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1956년 프랑스 파리를 거쳐 독일 베를린에 유학했고, 1959년 다름슈타트 음악제에서 '일곱악기를 위한 음악'을 발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유럽 음악계에 두각을 나타내던 중 동백림 사건에 휘말려 당시 군사 정권에 의해 납치, 서대문 형무소에 수감되어 사형구형, 무기징역 선고까지 받았으나 스트라빈스키, 카라얀, 클렘페러, 리케티, 슈통하우젠, 아라우 등 세계적인 예술가들이 주도한 구명운동으로 석방된 후 독일 국적을 취득하였다. 1972년 뮌헨올림픽 개막축하 오페라<심청>을 비롯 수 많은 작품을 통해 전세계에 큰 영향과 명성을 떨쳤으며, 1977년부터 1987년까지는 베를린 예술대학 작곡과 교수로 후학을 양성했다. 남북화합을 위한 1990년 남북통일 음악제를 주관하는 등 음악을 통한 통일 운동에도 평생을 바쳤다.
1995년 11월 3일 살아생전의 소원이었던 고향 방문과 귀국을 이루지 못하고 끝내 세상을 떠났다.

윤이상선생의 음악세계를 영원히 기리기 위하여 윤이상선생의 생가와 인접한 지역의 거리를 2001년 2월 윤이상거리로 지정하고 각종 조형물을 설치 관리하고 있으며, 2010년 3월 생가가 있었던 도천동 주변부지에 윤이상기념관을 개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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