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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 점심 식사?... 저녁 메뉴?...
2018년 03월 14일 21시 40분  조회:3427  추천:0  작성자: 죽림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오후 1시5분쯤 3시간16분에 걸친 오전 조사를 마치고 인근에서 배달시킨 설렁탕 한 그릇을 점심으로 삼았다. 식사는 검찰에서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밖에 나가서 먹고 오면 늦어지기 때문에 원활한 수사를 위한 것"이라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점심 때 설렁탕을 먹었던 이 전 대통령은 저녁식사 메뉴로 ‘곰탕’을 선택했다고 한다.

...

중요한 내용은 아니겠지만 여담으로 메뉴도 상당히 관심도 모았습니다. 점심이 설렁탕, 저녁이 곰탕인데요.

[인터뷰] 대개 저런 거 시키죠.

[앵커] 왜 설렁탕, 곰탕을 많이 먹냐. 이렇게 궁금해하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인터뷰] 그런데 오늘 백브리핑 보니까 기자분들이 그런 것도 물어보셨더라고요. 돈은 누가 냅니까? 왜 설렁탕, 곰탕이죠? 이런 것도 물었던데.

돈은 검찰에서 지불을 하는 것이고 검찰에서 지불하는 이유는 원래 구속 수사가 아니니까 잠시 일반적인 피의자 같은 경우에는 잠깐 쉬고 하겠습니다 하면 밖에 나가서 먹고 오기도 하거든요.

나갔다 와도 되는 거죠. 왜냐하면 이게 구속이 아니니까요. 긴급체포한 것도 아니고.

그런데 검찰이 수사 편의상 밖에 안 나가는 것이니까 우리가 시켜준다는 것이 한동훈 3차장의 얘기였고 설렁탕이나 곰탕 이런 것들이 배달하기 좋고 빨리 먹을 수 있고요. 소화가 잘 됩니다. 아무래도 국물에 말아 먹으니까요. 그래서 아마 설렁탕과 곰탕이 검찰에서 시켜주는 피의자 조사할 때 대부분이 설렁탕, 곰탕으로 해결하는 거죠.

[앵커] 설렁탕, 곰탕이 소화가 잘 되는 측면 때문에 많이 먹는다. 이것은 또 새로운 시각이네요.

[인터뷰] 소화도 잘 될뿐더러 몸을 약간 보호해 주는 듯한 느낌이 드는 거예요. 보양식처럼 느낌이 들어서 내가 여기서 힘들게 조사를 받고 있지만 따뜻한 국물을 마시면서 기운을 좀 차리자, 이런 의미도 있는 거죠.


...일반적으로 강제소환 대상자는 수사기관이 식사를 제공하고 임의소환 대상자는 직접 식사 방법을 정한다. 이 전 대통령에 앞서 검찰에서 직접조사를 받은 전직 대통령은 노태우·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 세 사람이다.

1995년 11월1일 4000억원대 비자금 조성 혐의로 대검 중앙수사부에 소환된 노태우 전 대통령은 16시간여 동안 조사를 받았다. 노 전 대통령은 이날 자택에서 싸온 일식도시락과 죽으로 점심과 저녁을 해결했다.

 
2009년 4월30일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640만달러의 포괄적 뇌물을 받은 혐의로 소환된 노무현 전 대통령은 대검찰청에서 13시간여 동안 조사를 받았다. 

당일 오전 8시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서울로 출발한 노 전 대통령의 경우 점심은 차안에서 김밥으로 해결했다고 알려졌다. 저녁식사는 대검찰청 인근 식당에서 시킨 특곰탕을 먹었다.

지난해 3월21일 '국정농단 사건'의 직권남용 등 13개 혐의 피의자로 검찰 특별수사본부로부터 소환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21시간30분으로 역대 대통령 사상 최장시간 검찰 조사를 받았다. 

박 전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측이 직접 마련한 김밥과 유부초밥, 샌드위치 등이 담긴 도시락으로 변호사들과 함께 점심을 했다. 저녁 역시 변호사들과 함께 인근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사온 죽으로 해결했다. 죽은 경호실 측에서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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