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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해피펫 에디터 정글베리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바로 ...
강아지를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반려견의 대소변 처리는 즐거움보단 의무인데요.
일부 무책임한 반려인들에 의해
길거리에 방치된 배설물은
많은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특히나 잡초가 무성한 인도 외곽이나
공원의 풀숲, 동네 뒷산의 산책로 주변에
반려견의 배설물을 방치하는 이유 중 하나는
'거름이 되니 괜찮다'는 믿음인데요.
강아지 배설물 1g에는
대장균 2,300만 개가 서식한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강아지 배설물에 서식하는
수많은 박테리아, 바이러스, 기생충들은
빗물 등에 쓸려 대지와 상수도원을 오염시키며
이를 섭취 시 경련, 설사, 장 질환 및
심각한 신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 배설물이 거름으로 사용되려면
질소와 탄소 등의 물질과 섞여
약 60'C의 환경에서 모든 유기물질이 분해 되고
모든 균주가 사멸할 때까지 발효되어야 하며
이 과정은 최소 4주에서 8주가 소요됩니다.
게다가 퇴비화 과정을 거쳤더라도
잠재적인 병원균들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어
식용작물에는 사용할 수 없으며
관상식물에 한해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따라서 강아지의 배설물은
어떠한 경우에도 수거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잠깐.
만약 배변봉투가 플라스틱 백이라면?
반려동물 천만가구 시대.
모두가 일회용 비닐봉지를 쓴다면
한 해 강아지 배변처리에만도
엄청난 양이 소비되는 셈인데요.
2015년 한 해
우리나라에서 소비된
일회용 비닐봉지는 연간 총 216억 개.
1인 소비량은 420개로
4개에 불과한 핀란드의 100배에 달합니다.
비닐의 소재인 플라스틱은
자연 분해되지 않아 매립해도 썩지 않고
소각 시에도 완전연소가 어려우며
유독가스를 발생시키는 데다
소각 후에도 중금속 잔재가 남기 때문에
2차적인 환경오염을 일으킵니다.
또한 비닐이 분해 되며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는 지구온난화를 가속시키며
바다에 버려지는 비닐은
수많은 어종과 해양생물, 조류의 생명을 빼앗고
해양생태계를 위험에 빠뜨립니다.
그렇다면,
좀 더 친환경적인 배변처리 방법은
정말 없을까요?
강아지의 배설물을 처리하는
가장 친환경적인 방법은
에너지원으로 재활용하는 것인데요.
영국의 과학자이자 엔지니어인
브라이언 하퍼(Brian Harper)는
수거된 강아지 배설물을 메탄가스로 변환,
가로등을 밝히는 기술을 개발해
전 세계 공원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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