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世界 색점선

[동네방네] - 하마터면...
2018년 06월 06일 23시 01분  조회:2109  추천:0  작성자: 죽림
고흐 작품 경매중
친구 부르려고 손 들었다가…
(ZOGLO) 2018년6월6일
[동아일보·채널A 공동취재]500만 유로 넘은 뒤 피 말리는 신경전
맨뒤의 동양인 회심의 “560만”도 잠시, 전화 참가자 “600만”… 박수가 터졌다



프랑스 파리 8구 샹젤리제거리에 있는 경매회사 ‘아르퀴리알’ 2층에서 4일 오후 빈센트 반 고흐의 1882년 작품 경매가 한창 진행 중이다(위 사진). 아래 사진은 경매에 나온 고흐의 ‘모래언덕에서 그물을 수선하는 여인들’. 파리=동정민 특파원 ditto@donga.com
 
4일 오후 8시, 프랑스 파리의 중심 샹젤리제거리에 위치한 호화 주택 건물에 잘 차려입은 신사 숙녀가 하나둘씩 모여들었다. 프랑스 경매회사 아르퀴리알이 주최하는 고가 미술품 경매가 있는 날이었다. 미술품 애호가부터 갤러리, 상인, 미술관 관계자들까지 많은 사람이 몰려 전체 180석이 금세 꽉 찼다. 50여 명은 선 채로 경매를 지켜봐야 했다.  

이날은 인상주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와 폴 고갱, 입체파 파블로 피카소, 팝아트의 선구자로 불리는 앤디 워홀 등 유명 작가들의 작품 57점에 대한 경매가 예정돼 있었다. 

가장 관심을 끈 작품은 20년 만에 파리 경매에 나온 ‘불멸의 화가’ 고흐의 작품으로 ‘모래언덕에서 그물을 수선하는 여인들’이었다. 1882년 네덜란드 헤이그 인근에서 그린 유화 작품으로 고흐의 초기 그림이다. 고흐 작품 경매를 기획한 아르퀴리알 부회장 브뤼노 조베르는 “고흐가 프랑스에서 꽃피운 풍경화의 주요 특성을 내포하고 있는 아주 중요한 작품”이라며 “모래언덕과 함께 해변가의 광활한 풍경, 그물 가방을 수선하는 어부 부인들의 모습을 그렸는데 가장 흥미로운 건 이때부터 사람이 살고 있는 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매 예상 금액은 300만∼500만 유로(약 37억5000만∼62억6000만 원). 조베르는 “경매 시장에서 고흐 초기 작품의 시세다. 고흐 그림 중 가장 비싼 건 죽기 직전 그린 작품으로 3000만∼5000만 유로에 달한다”며 “그러나 경매가 실제 열리기 전에 정확한 낙찰가를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고흐 그림이 14번째 순서로 경매에 나오자 현장에서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경매 시작가는 200만 유로(약 25억 원)였지만 현장뿐 아니라 전화와 인터넷을 통해서도 초당 20만 유로씩 금액이 뛰었다. 390만 유로에 이르자 금액을 부르는 속도가 다소 느려지면서 전화 참가자 1명과 현장에 나온 남성 1명만 남은 듯했다. 하지만 500만 유로를 넘어서면서 두 사람의 고민이 길어질 무렵 행사장 맨 뒤 구석진 곳에 서 있던 한 동양인이 560만 유로를 불렀다. 그러나 결국 전화 참가자가 600만 유로를 불러 낙찰됐고 현장에서는 큰 박수가 나왔다. 경매 주최 측은 “세금까지 포함하면 낙찰자가 내야 할 돈은 정확히 706만5000유로(약 88억6000만 원)”라며 “(낙찰자는) 북아메리카 사람”이라고 귀띔했다. 막판에 경매에 참가했다가 고흐 작품을 놓친 동양인은 16번부터 시작된 폴 고갱의 초상화 작품 3개를 연달아 구매했다. 

 
경매 도중에 한 남성이 친구를 부르려고 손을 들었다가 경매 참가자로 오해를 받는 해프닝도 있었다. 이 남성은 “하마터면 순식간에 56만 유로가 사라질 뻔했다”고 말해 주위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이날 경매에 나온 작품 57점의 평가액은 2368만5000유로(약 296억9000만 원). 경매가 모두 끝나는 데는 9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대개 평가액의 1.2∼1.5배에 달하는 금액에 낙찰되는 것을 감안하면 분당 4억5000만 원씩 거래가 이뤄진 셈이다. 한 경매 참가자는 “예전에는 인상파를 비롯한 근대미술이 인기가 많았지만 요즘은 현대미술이 압도적으로 가격이 높고 경매에 나오는 작품량도 많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3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413 상상을 초월하는 "콜라주" 작품들... 만들고싶어지다...(2) 2017-10-22 0 7911
412 매력적으로 미쳐라... 그리고 상상속에서 살아보쟈... 2017-10-22 0 1892
411 새들에게는 두번 다시 반복되는 하루가 있을가... 2017-10-22 0 1659
410 [이런저런] - 소금으로 조각품 만들다... 2017-10-21 0 1520
409 시작도 극적인 성격과 조각적인 성격을 융합해야... 2017-10-21 0 1950
40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자연아, 이야기하라... 2017-10-21 0 3205
407 상상을 초월하는 "콜라주" 작품들... 만들고싶어지다... 2017-10-21 0 1803
406 상상을 초월하는 "콜라주" 건축물들... 살고싶어지다... 2017-10-21 0 2674
405 지도를 오려 붙혀 그림 작품 탄생시키다... 2017-10-21 0 2842
404 그림과 그림 밖에서 봐야 할 그림과 그림 밖... 2017-10-21 0 4451
403 독일 녀성 화가 파울라 최초로 누드 자화상 낳다... 2017-10-21 0 3561
402 시작에서도 이미지의 무게가 손에 잡히는 느낌을 주어야... 2017-10-20 0 2533
401 [쉼터] - 사진으로 보는 세상 요지경... 2017-10-19 0 2176
400 조형언어가 추상적으로 표현된 형태시의 력작 그림... 2017-10-19 0 2359
399 전생애에 오직 4점의 풍경화만 그린 "인물화가" 2017-10-19 0 2111
398 [타산지석] - 우리 연변에도 "3D 벽화 마을"이 있었으면... 2017-10-16 0 2097
397 시작에서 자아(自我)의 결산을 발달된 색채의 극치로 보여주기 2017-10-16 0 1740
396 거대한 마음의 상징물들을 그림화한 "귀를 잘라 버린" 화가 2017-10-14 0 2415
395 사군자화(四君子畵) =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를 그린 그림 2017-10-13 0 2826
39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나무 구멍 사이에 그려진 그림들... 2017-10-13 0 2241
393 시작을 토속적인 방언으로 영원한 시의 지평을 열어야... 2017-10-13 0 1686
392 시작도 형(形)과 색(色)의 교향(交響)의 조합을 실현해야... 2017-10-12 0 1784
391 시인들도 시작에 자아도취하지말고 평생 만족할줄 몰라야... 2017-10-12 0 1899
390 시작도 실제 경험과 모순되는것의 합리적 느낌으로 쓰기... 2017-10-11 0 2800
389 시와 그림은 사촌지간이다... 2017-10-11 0 2037
388 2차원의 평편 위에 3차원 공간을 만든 화면의 연금술사- 에셔 2017-10-11 0 1707
387 네덜란드 판화가, 초현실주의 화가 - 에셔 2017-10-11 0 2179
386 [이런저런] + "그림의 마술사" = 진짜보다 더 진짜같은 가짜 2017-10-11 0 2501
385 詩도 세로가로 이등분법(二等分)적 그늘과 양지로 표현해야... 2017-10-10 0 2357
384 한글, 우리 민족 이어주는 위대한 공동 유산 2017-10-09 0 1498
383 그림의 여백부분이 훌륭한 웅변적 표현력을 과시, 암시효과 2017-10-09 0 2090
382 과거와 현재를 한꺼번에 그리기... 2017-10-08 0 1998
381 [쉼터] - 같은 사진을 찍어도 좀 남다르게... 2017-10-05 0 2166
380 [쉼터] - 위인 초상화 2017-09-29 0 1642
379 [이런저런] - 마광수님, "문인화" 범주에서 "외도"해보기... 2017-09-26 0 1465
378 [중국 이모저모] - 중국 하르빈 "건축예술광장"에서- 2017-09-25 0 2478
377 [고향자랑] - 중국 연변 황금가을 구경 오이소... 2017-09-25 0 1418
376 [그림한점] - "인생아리랑" 2017-09-23 0 1485
375 [미술시장] - 청록색 전면점화 "무제" 새 주인 찾았다... 2017-09-19 0 1402
374 마광수님은 화가의 꿈도 꿨었다... 2017-09-14 0 2346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