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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영화소통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8년 07월 16일 22시 27분
조회:5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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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죽림
부천 국제영화제에서 북한 영화가 공개 상영됐습니다.
아무 제한 없이 시민들에게 상영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인데요.
북한 영화를 처음 본 시민들의 반응을, 김예지 기자가 들어 봤습니다.
[리포트]
재작년 북한에서 만들어진 영화 '우리 집 이야기'입니다.
[현장음]
"우리 집에는 엄마가 쓰던 한 권의 책이 있다."
부모를 잃은 삼 남매와 열여덟 살 소녀가 가족이 돼 가는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를 포함해 총 9편의 북한 영화가 처음으로 시민들에게 공개 상영됐습니다.
관계 법령상 북한 영화를 상영하려면 까다로운 제한을 받지만 정부가 남북 문화 예술 교류 차원에서 일반에 공개해도 된다고 판단한 겁니다.
[최용배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
"그 나라(북한) 사람들의 사고방식 때문에 혹시라도 당황스러운 일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은 영화제에서 영화를 즐길 때 으레 겪을 수 있는… "
북한 영화를 처음 본 시민들은 신기하면서도 이질감이 느껴진다는 반응.
[박성예 / 경기 부천시]
"생각보다 알아들을 수 있는 게 많아서 신기했어요. 우리나라 옛날 영화 보는 느낌? 80년대 영화 보는 느낌."
[경은 / 경기 부천시]
"북한의 생활 모습이 궁금해서 보려고 했는데 보면 볼수록 부자연스러운 면도 좀 있고 잘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 주려는… "
북한 영화는 오는 일요일까지 부천국제영화제에서 공개 상영됩니다.
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오수현
영상출처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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