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동물들이 문제냐, 인간들이 문제냐"
2018년 08월 06일 22시 06분  조회:4807  추천:0  작성자: 죽림

사나운 멧돼지 대신,
고라니만 쫓는 엽사들

이삭 기자 2018.08.06. 
 

[경향신문] ㆍ잡기 쉽고 수당 거의 비슷
ㆍ농작물 피해 ‘주범’은 방치
ㆍ“포획 지원금 차별화” 목소리

멧돼지와 고라니는 수확철 농민들에겐 골칫거리다. 이 중 멧돼지는 농작물을 망치는 주범이다. 더구나 우리나라 자연생태계 최상위로 천적조차 없어 개체 수는 해마다 늘고 있다.

전국 지자체들은 이 같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엽사들로 구성된 자율구제단을 꾸려 유해동물 포획사업을 진행 중이다. 엽사들이 멧돼지·고라니를 포획하고 지자체는 이들에게 일정 금액의 수당을 지급한다.

문제는 두 동물에 대한 수당 차이가 크지 않다 보니 엽사들은 추격하기 힘든 멧돼지보다 고라니 포획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다. 충북 지역은 시·군별로 멧돼지 1마리당 3만∼7만원, 고라니는 2만∼4만원의 포획수당을 지급한다. 충북에서는 지난해 멧돼지 4117마리와 고라니 3만2189마리가 각각 잡혔다. 강원 영월군에서도 올 들어 7월 말까지 멧돼지 295마리, 고라니 1139마리가 포획됐다. 영월군은 멧돼지와 고라니 모두 마리당 4만원씩의 같은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충남 천안시도 사정은 비슷하다. 천안시에서는 올해 상반기 멧돼지 103마리가 포획된 반면 고라니는 10배가 넘는 1503마리가 붙잡혔다.

고라니는 개체 수가 많고, 공격성도 없어 혼자서도 충분히 사냥이 가능하다는 것이 엽사들의 설명이다. 충북 괴산군 엽사 지광식씨(47)는 “멧돼지가 고라니보다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고 있어 개체 수를 줄여야 하는 것은 맞지만 사냥에 어려움이 따른다”며 “멧돼지를 잡기 위해서는 사냥개를 동원해 힘을 빼놓은 뒤 사냥을 해야 하고, 총을 맞거나 올무에 걸린 멧돼지는 더욱 난폭해져 엽사들도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멧돼지 포획수당이 고라니보다 조금 많지만 이를 2~3명이 나누면 사실상 고라니보다 적게 받는다”며 “멧돼지와 고라니 포획은 차원이 다른 사냥이므로 지원액도 차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민들의 민원에 지원 정책을 한시적으로 바꾸거나 수당 지급을 차별하는 자치단체도 나오고 있다. 충북 영동군은 지난달 25일부터 멧돼지 수당을 10만원으로 2배 올린 대신 고라니 수당지급은 한시적으로 중단했다. 충북 옥천군은 고라니는 협회 1곳당 50마리로 마릿수를 제한하고 멧돼지 수당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삭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31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락서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6-09 0 5266
231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력사연구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6-08 0 4996
2315 [쉼터] - 모든 아들딸 찰떡처럼 좋은 대학에 떡하니 붙거라... 2018-06-07 0 3773
2314 [그것이 알고싶다] - 네팔 구르카족 "쿠크리"= 단검?... 2018-06-07 0 7677
231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새끼 코끼리야, 잘 자라거라... 2018-06-07 0 5067
231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안중근과 권총 2018-06-06 0 3451
231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력사알기",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6-06 0 5413
2310 [록색문학평화주의者] -"축제와 동물죽음",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6-06 0 4410
230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내가 봤던 코끼리가 죽다니..." 2018-06-05 0 4852
230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세계평화생태공원 만들자"... 2018-06-05 0 5099
230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력사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6-05 0 3624
230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조선 범 살리기",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6-04 0 5026
2305 [동네방네] - "평양랭면"이 "통일랭면", "평화랭면" 되기만을... 2018-06-03 0 5955
230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동물연구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6-03 0 4237
2303 [이런저런] - 얼굴 전체 가리개 복장 착용 금지 2018-06-01 0 5705
230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사진조작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5-31 0 4026
230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말벌떼피해",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5-31 0 5325
2300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지진화산연구",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5-31 0 6238
229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화산분출",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5-30 0 6242
229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공작새가 가져준 금노다지 2018-05-30 0 4732
2297 [문단소식] - 동심과 함께, 시조와 함께 / 두만강과 함께 ... 2018-05-30 0 3682
229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참대곰아, 잘 자라거라... 2018-05-30 0 3092
2295 [이런저런] - 세계 10대 혐오 음식 2018-05-27 0 3701
2294 [이런저런] - 세계 10대 악취 음식 2018-05-27 0 5115
2293 [이런저런] - 찰나에 얻은 가치 2018-05-27 0 4829
229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새 키우는 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5-26 0 5707
2291 "그 작곡가의 노래 한두곡은 좋았었다"... 2018-05-26 0 3840
2290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서로 서로 자주 만나야... 2018-05-26 0 5020
228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호랑이 구경 가자... 2018-05-25 0 3704
228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다둥이 백호들아, 무럭무럭... 2018-05-24 0 4753
2287 도전기 = 43년만 의족할아버지 65세에 8,844.43을 정복하다... 2018-05-24 0 4584
2286 [쉼터] -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삶을 산 영화계 큰 별 최은희 2018-05-24 0 7432
2285 [록색문학평화주의者]-"야생동물구조문제",남의 일이 아니다... 2018-05-23 0 4830
2284 [그것이 알고싶다] - "舍利(사리) 비밀?... 2018-05-23 0 8210
228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엄마개와 새끼오리들 2018-05-23 0 4826
2282 [록색평화주의者]- 생태교육과 훼손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5-23 0 4421
2281 국제 적십자 운동 창시자 - 앙리 뒤낭 2018-05-22 0 5091
2280 [그것이 알고싶다] - "적십자"의 유래?... 2018-05-22 0 6026
227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백두산 협력연구",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5-22 0 4642
2278 [동네방네] - "손에 손 잡고" 작사자 유명을 달리하다... 2018-05-22 0 4847
‹처음  이전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